훈련간증문 1 _ 강00 (서울서0교회)

작성자
paramedia
작성일
2017-05-16 13:14
조회
167

훈련의 시작은 단순한 용기였고 훈련의 결과 어떻게 되겠다는 구체적인 어떤 기대 또는 목표를 갖고 온 것은 아니었다. 훈련 선교사님들과의 상호인사를 나누는 일부터가 사실 어색한 일이었으나 훈련과정은 무조건 순종해서 일단은 끝까지 한다는 각오로 훈련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각자 자기의 모습을 다 내려놓으며 짧은 시간에 어느 틈엔가 모든 훈련 선교사님과 격의 없는 사이가 되면서 훈련은 혼자가 아니라 같이 받는다는 것에 훈련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나 자신에게는 상당히 벅찬 과제물을 한주한주 작성해오고 있다.

사실 과제물을 작성하고 나면 한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내 나름대로는 몰두해야하는 일이다. 특히 글쓰는 것을 싫어해서 평소 훈련이 잘 안 되어있는 나로서는 무척 힘든 일주일이다. 그런데 늘 이번 주도 어떻게 이걸 다 할 수 있었나 돌아보게 된다. 이번 주는 그냥 넘어가자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기도 했지만 그러나 어쨌든 안 빠지고 따라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셨다는 것을 고백할 수 밖에 없다.

아직은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하나님께 나를 드리고 있는 삶의 길에 서 있다는 생각이 참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게하고 이 마음으로 하루하루 주어진 과제를 넘어오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조금씩 삶의 체질이 변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생각이 변화된다.

지난날 갖고 있던 그저 평범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선교사적인 삶을 살아야하며 그래서 과제물은 작성하는 정도의 일상생활은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어느덧 하게 된다. 강의 내용들이 나의 순 백지 같은 무지함 위에 쓰여 질 때마다 새로운 지식의 습득과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는 작은 기쁨을 교육시간마다 느끼는 것도 이제는 훈련이 즐겁다는 생각을 하는데 일조를 한다.

그렇다. 이제는 훈련이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다. 원래 훈련은 즐거운 것이 아니다. 힘든 두 달을 지나왔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런 훈련이 즐겁다는 것은 지난날 많은 교육, 훈련의 시간을 뒤돌아볼 때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열과 성을 다해 지도해 주시는 원장님과 튜터님, 간사님들 그리고 같이 훈련받는 모든 선교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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