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간증문 6 _ 김00 (남서울00교회)

작성자
paramedia
작성일
2017-05-16 13:20
조회
97

지난 2월 미얀마 단기선교를 준비하다 장기파송으로 전환되면서 교회에서 요구하는 훈련인 GPTI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에만 훈련받는다고 해서 아쉬움도 살짝 있었지만(?) 막상 시작되니 GPTI훈련이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순진한 생각이었음을 알게 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첫 날 개강 예배와 전 기수 훈련자분들의 변화된 간증 이야기를 들으며 제대로 훈련 받아서 선교준비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사실 장기 선교사로 파송되기 전 약해진 건강도 더욱 챙기고 가족들과도 시간을 보내고 또한 선교에 필요한 실제적인 준비들을 주중에 할 수 있어서 GPTI훈련은 여러모로 제 상황에서 가장 맞는 훈련이었습니다.

그래서 GPTI로 부르신 하나님 께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신학교에서 선교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가지 선교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작년에는 교단 선교부에서의 간사활동과 HOPE선교회에서 주관하는 CANSCHOOL과정을 했고 또 2월에는 단기선교로 나갈 준비를 했기에 GPTI훈련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또 하나의 숙제를 받은 것 같았습니다.

이것을 통과해야 선교사로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장기파송을 준비하면서 연로하신 부모님에 대한 생각으로 훈련에 처음에 마음을 많이 두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결단이나 큰 기대없이 참여한 GPTI훈련의 시간이 3주정도 지나갔을 때 훈련에 참여하는 선교사님들의 변화되는 간증 이야기를 들으며 저의 모습을 보니 변화의 기미는커녕 여전히 숙제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한심했습니다. 결국 나의 마음밭이 문제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선교훈련인데 통과 할 숙제로만, 결과로만, 생각하는 그 마음이 문제라는 것을 알고 회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GPTI의 훈련과정에서 매 주 강의는 신학교에서 들었던 내용들을 기억나게 해주고 선교사의 삶에 대해 무엇보다 선교현장 가운데서 필요한 실제적인 내용들을 말씀해 주셔서 유익했습니다. 숙제로 내주시는 것들은 내용면에서는 쉽지 않음을 매 번 경험하게 됩니다.

관찰보고서는 내가 요즘 무엇을 보고 듣고 있는지 알게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일들, 주어진 환경에서 하나님 뜻을 발견하지 않고 있었음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일에 민감하게 하나님 뜻을 찾고자 하는 훈련이 되는 것 같아 감사한 숙제입니다. 저에게 주간 보고서는 가장 어려운 숙제이기도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숙제입니다.

막상 써서 제출하는 내용은 얼마 없지만 빽빽하게 적혀져야 할 부분에 빈칸이 많음을 보면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의 삶이 얼마나 규모가 없고 죄성을 따르는 삶인지 회개하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GPTI훈련이 벌써 두 달이나 지나갔다는 사실에 놀랍기도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아직 제가 가야할 길은 너무나 멀고 훈련의 프로그램들, 원장님과 간사님, 튜터님들의 섬김, 47기 선교사님들의 모습속에서 배울것이 너무나 많은데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있으니 아쉽습니다. 앞으로 남은 훈련기간동안 더욱 마음을 쏟길 원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교사로 준비되길 소망합니다.

20170304_115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