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간증문 15 _ 이00 (부산000교회)

작성자
paramedia
작성일
2017-05-16 13:26
조회
104

처음GPTI를 찾아 왔을 때 가 생각이 난다. 사실 지금 와서 말하는 거지만 나는 이곳에 올 계획도 없었을 뿐 아니라 오고 싶지 않았다. 이곳에 오기로 결정을 하기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군대에 가기 위해 휴학을 한 상태였다. 병때문에 면제가 된이후 편안하게 그 다음 학기까지 휴학을 하며 마음의 안식을 가질 생 각 이였다.

그런데 갑자기 부모님께서 다시 복학을 하라고 하셨고 나는 다시 복학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학교를 갈 준비를 하던중 엄마에게 GPTI라는 단체가 있으니 아이들에게 선교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는 연락이 왔다. 사실 나는 학교도 쉬고 싶었던 마당에 다른 무언가를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한번 가보고 결정하라고 하신 부모님의 말씀을 철썩같이 믿고 와보게 되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든 일정 이었다.

학교를 다니면서 10권의 서적을 읽고 보고서를 써야하고 또 매주 2가지의 보고서를 추가적으로 내야 하며 출석을 지켜야 하고 또 2주간 매일 와야하는데 안오면 무조건 수료 불가능한 커리큘럼을 잘 해낼 자신도 없었을 뿐더러 해낼 수도 없었다. 집이 부산이여서 일주일에 한번 오는 것도 힘든데 2주간 매일 와야 수료가 가능하다고 하니 벌써부터 탈락된 오디션 참가자가 된것 같은 기분이였다.

그때부터 나에게 이 교육을 받게 추천하신 분이 미워지기 시작했다. “왜 안그래도 학교 과제 하느라 바쁜데 이런것까지 하게 만들어서 사람을 짜증나게 할까”“나는 이미 인터콥에서 선교 교육 받았는데 굳이 이런 교육을 또 받아야 하나” “엄마는 내가 3학년이여서 바쁜거 뻔히 아시면서도 이런 교육을 상의도 없이 신청하시고는 들으라고 하시나” 하는 생각들과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사실 첫주부터 3번째 주까지는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서울에 오는것 자체도 너무 짜증나고 싫었다. 하지만 점점 이곳에 오다보니 다른 선교사님들과 알게되고 서로 자신들의 삶을 발표하고 알아가면서 내 마음이 점점 풀어졌던것 같다. 지금은 학교나 교회보다 여기에 오는게 제일 마음이 평안하다.

아직도 과제를 내는데 제일 늦게내고 제일 형편이 없지만 이영희 튜터님이 과제를 잘 할수 있도록 다독여 주시고 여러 간사님들이 이해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고 하니 조금은 섭섭하기도 하지만 이 수업을 언젠가는 마무리하고 선교사적인 삶을 살아갈 때를 바라보며 지금 내 삶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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