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간증문 25 _ 한00 (참00교회)

작성자
paramedia
작성일
2017-05-16 13:32
조회
141

GPTI 훈련을 받겠다고 원서를 내고, 기록된 주소를 따라, 남편 차를 타고 와서, 낯선 사무실에 와, 박민부 원장님 앞에서 면접을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8주차가 지났다. 목회 7년 차인 나는 바람 쐬러 나오는 마음으로, 좋은 강의를 들으며, 나 자신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부담 없이 훈련을 신청하였고, 참석하였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숙제와 활동, 훈련과정에 많이 놀랐다. 아마도 심각하게 생각하였으면 참석 못 하였을 것 같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다. “선교 훈련은 한 번도 안 받아 보았잖니? 가 봐라” 그 음성이 너무도 분명해서, 어찌됐건 당황은 하였으나, 확신 가운데 참여하게 되었다.

첫 주부터 원장님과 튜터님, 간사님들의 민첩함과 치밀함이 참 놀라웠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정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고, 큰 기대가 되었다. 그 기대보다 더 큰 은혜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토요일의 긴 강의 시간이 힘겨웠다. 다양한 활동과 내용을 프로그램에 가득 담아, 소화하려니 힘들었지만, 이제는 적응이 되었다 (사실 목회자 세미나는 단순하면서도, 쉬엄쉬엄 한다) 긴 시간도 빨리 지나간다.

훈련을 받으며 유익한 점은 강의 시간과 독후 과제이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책과 강의 내용을 통해, 내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선교에 대한 관심과 열정도 커지고 있다. 목회 현장에 함몰되어, 어린 성도들 뒤치다꺼리 하느랴, 정신이 없던 나는, 고개를 들어, 열방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 동안 잊고 있던 전도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아직도 교회 밖에는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관계 전도는 더 이상 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노방 전도에 더욱 큰 관심이 생겼고 실천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원장님, 튜터님, 간사님, 강사님들의 멋진 삶을 보며, 내 인생의 후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축적된 성경적 지식과 장기간 헌신한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그런 모습으로 사역을 해 나가고 싶다.

그러려면, 지금부터 새로운 사역과 현장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더 나이 먹기 전에, 이런 도전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한 생각이 든다. 전에도 분주한 내 일주일의 삶은 더욱 분주해졌다. 아침에 눈 뜨면서부터, 하루 종일 시간관리를 하며 틈틈히 과제를 해 나가고 있다. 과제 중 대부분이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라, 어느 때보다도 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있다. 정리 안 된 채로, 뒤죽 박죽 되어 있는 생각과 감정들이 하나 하나 정리되고 있다.

무너진 비전도, 찢겨진 마음도 수선 중인 것 같다. 마음이 많이 평안해졌다. 비전도 조금씩 먼지가 떨려나가며,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훈련이 끝날 때쯤이면, 독수리 날개 치듯, 넓은 창공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리라 기대된다. 앞으로 남은 훈련 과정도 기대된다. 2주간에 걸친 합숙을 통해, 어떤 경험을 하게 될 지, 일본 단기 선교 여행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음성을 듣게 될 지 기대가 된다.

어떤 순간에도 겸손하게,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가 되기를 기도한다. 훈련 받느라 바쁜 나를 도와주는 남편에게 감사하고, 어느 때 보다 훈련 받기 좋은 여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늘 나를 위해 기도하는 원장님과 튜터님께도 감사하다. 참 순수하고 순한 우리 조원들에게도 참 감사하다. 다른 훈련생들과도 점점 친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

GPTI에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훈련 받기를 기도한다. 주변에 권면할 사람을 찾고는 있지만,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 박춘선 간사님 친구분들이라는 목사님 부부 (임헌덕, 신경숙)에게 권면을 하였다.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 없이는 올 수 없는 것 같다. 계속 기도해야겠다. 1493645671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