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

훈련간증문

글보기
49기 훈련중간간증문
Level 10   조회수 1075
2020-01-07 16:10:17

-강 OO < OO 교회>-

은퇴하게 되면 선교사로 헌신하기로 아내와 얘기해 오던 터라 아내와 함께 전문인선교훈련을 받기로 결정하고 년 초부터 인터넷을 통하여 알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난해는 노회의 추천을 받지 못해서 총회 신학원 시험을 치루지 못하였는데 올 해 추천을 받아 입학시험을 통과하면 내년에는 신학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올 해 전문인선교훈련(GPTI)을 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PTI도 일반 교회에서 하는 선교훈련과 별 다를 바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입학하게 되었는데 거의 일주일에 책 한권을 요약하고 독후감을 제출하는 과제는 처음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책을 틈틈이 읽을 수는 있으나 그것을 요약하려면 매일 반나절, 그리고 3일 이상 PC앞에 앉아 있어야 가능하였습니다. 제조업(사업)을 하는 저로서는 독서보고서를 내기 위해서 지금까지 생활 패턴을 바꾸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하여 레포트를 작성하고 다시 집으로 와서 밥을 먹고 출근하는 등 회사 일에 지장이 없도록 나름대로 시간을 쪼개기 시작하였습니다. 200쪽 이상 되는 책의 경우는 특히 쉽지 않았습니다. 월요일부터 부담이 되어 책을 읽기보다는 요약만 하고 있는 모습도 스스로에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과제를 마친 후 다시 책을 읽고 정리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훈련이기에 기꺼이 하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함을 잊지 않습니다. 이제 2달이 지났는데 요령도 생길만 하나 여전히 책을 읽고 요약하고 독후감을 쓰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래도 자의든 타의든 간에 책을 계속 읽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돌이켜보면 일 년에 책 5권도 못 읽은 때도 많았었는데 지금은 거의 1주일에 한권씩 책을 읽어 낸다는 것이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GPTI가 모두 끝나고 나서도 지금처럼 많은 책들을 읽어 낼 수는 없겠지만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고 게으르지 않으려고 다짐해 봅니다. GPTI 인사법이나 식사 그리고 축복기도 등은 아버지학교에서 스텝으로 섬기고 있기 때문에 익숙한 것들입니다. 관찰일기는 아내가 가끔씩 쓰는 것을 옆에서 보기도 했는데 제 자신에게는 생소한 것이라서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관찰일기를 통해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이 생겨서 참으로 좋습니다. 이전에는 주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비판하고 정죄하고 나아가 비난했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금 글로 표현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관찰 일기를 통해서 사건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야와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서 성경적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힘써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제 삶에 적용 점들을 찾아서 적용하고 실천함으로 먼저는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고, 나 자신에게도 부끄러움이 없는 삶. 제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예수그리스도의 화평이 흘러가는 삶 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주간보고서는 선교적 삶을 사는 데 훈련을 넘어서 선교사라면 지속적으로 정리해 나가야 할 보고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있다 보면 1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너무 빠른 세월 속에 묻히고 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간보고서로 한 주간의 삶을 정리하다 보면 우선순위가 정리되고 긴급한 일들을 처리하는 중에도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는 삶의 지혜를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간보고서를 정리하다 보니 내가 약한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알게 되고 내가 더욱 힘써야 할 영역이 어떤 부분인지를 알게 해주니 참 감사가 됩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이슈가 되는 일들에 대해서도 잘한 점과 개선할 점들을 생각해 보게 되니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정리하여 가겠지만 주간보고서를 성실하게 작성하므로 나의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더욱 힘써야 할 영역과 개선해야 할 영역 그리고 지속해야 할 영역들에 대해서 성령님께서 일깨워 주실 때 잘 순종하여 나의 삶이 예수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에 더욱 진보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먼저 저와 아내의 마음 가운데 훈련을 받고 싶은 귀한 마음을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훈련에 드려지기로 순종하였을 때 환경과 여건을 조정하여 최적의 상황 가운데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하심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에베소서5:16절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한 해 한해 갈수록 시간은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야 할 일들이 산처럼 쌓여 있는데 언제 다하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일찍 시작할 걸 하는 후회도 없지는 않습니다. 나의 삶을 다하는 날까지 오직 선하신 하나님이 가장 좋은 것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제 남은 기간도 성실하게 참여하므로 전문인선교훈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것들에 대해서 감사함으로 받게 되기를 기도하며, 훈련되어져야 할 것들에 대해서 분명히 하나님의 뜻임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강 OO <예수 OO 교회>-

작년 말, 교회 독서모임을 통해 존 파이퍼 목사님의 “삶을 허비하지 말라”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그 책의 서두에 나온 예화 하나가 나의 눈길을 끌며 도전이 되었다. 캘리포니아 해변의 멋진 저택에서 여유로운 노년을 보내고 하늘나라에 간 한 그리스도인이, 천국에서 만난 주님께서 너는 세상에서 무엇을 가지고 왔느냐고 묻자 자신이 산책하던 해변에서 주운 조개껍데기를 내밀며 이것을 가지고 왔다고 했다는 이야기이다. 그 글을 읽고 난 후 나의 남은 삶을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자연스레 대학 부 시절에 선교를 돕는 일에 주님께 헌신했던 것이 떠올랐고 나의 멘토 선교사님과 상담을 하던 중에 GPTI를 소개 받게 되었다. 수차례 망설이다가 막바지에 지원하려고 했을 때는 이미 지원자 정원이 차 있던 상황이었으나 다시 번복이 되어 지원이 가능하게 된 과정을 통해 주님께서 인도하신다는 믿음으로 훈련에 참여하게 되었다. 훈련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다가온 문제는 시간적인 압박이었다. 오랫동안 비교적 느긋하게 시간관리하며 살아온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으나, 20대 대학 부 시절에 받았던 훈련들을 기억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였다. 개강식 날, 원장님과 튜터님들, 그리고 간사님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었는데 특별히 자신의 시간과 삶을 드려서 우리를 돌보아주시는 튜터 분들의 헌신에 머리가 숙여졌다. 훈련 동안의 매주간의 과제를 제대로 감당하려면 그 동안의 느슨한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야 했는데 무엇보다 먼저 철저한 시간관리가 필요했다. 비교적 TV시청 시간이 많았던 생활습관을 바꿔서 특별한 뉴스가 있는 날(남북정상회담 같은….) 외에는 시청을 하지 않기로 하였고 이 결정에 대해서는 아내가 가장 반가와 했다. 아내의 눈에, 그 동안 피곤하다는 핑계로 소파에서 리모콘만 누르며 소일하던 내 모습을 지켜보는 게 얼마나 힘들었을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또한 경건의 시간을 통해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며 흐트러졌던 삶의 질서들이 바로 잡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매주 마다 한 권씩 읽고 요약하고 독후감을 제출해야 하는 독서과제 역시 매우 부담스러운 과제였지만 출장길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며 자연스레 조밀한 시간관리가 삶 가운데 자리 잡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가장 유지하기 힘든 부분이 건강관리 부분이었는데, 주간보고서 상에 운동시간과 횟수를 매번 기록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억지로라도 걷는 시간을 갖긴 했지만 여간해서는 지키기가 힘들었으므로 마침내 몇 년간 중단했던 수영을 다시 시작하기로 작정하고 이번 달부터 수영장에 등록을 하고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49기 선교사님들과 만나는 횟수가 늘어가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주님과 영혼들을 섬기고자 헌신한 그들의 모습이 너무 귀하다고 느껴졌다. 매주 토요일 그들과 만나 허그 하고 사랑과 축복을 나눌 때 전해져 오는 따스함이 행복하게 느껴진다. 더불어서 가족들에게도 처음에는 숙제하듯이 의무적으로 했던 허그 와 대화를 점점 생활화하면서 아내와 아들에 대한 나의 사랑이 실제적으로 우러남을 경험하였다. 형식이 있어야 내용이 담긴다는 말이 있다. 형식은 그릇이고 내용은 음식과 같다. 허그 의 행위가 처음엔 어색하지만 그 틀을 만들어 놓자 그 안에 따뜻한 사랑이 담기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원리는 경건의 시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 같다. 내가 때때로 의무적으로 경건의 시간을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만 그 시간을 꾸준히 지속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을 보게 된다. 한 가지 놀라운 것은, 금요일에 부산에 출장 갔다가 토요일 아침에 출발하여 5시간 넘게 운전하고 올라와서 바로 목동훈련소(^^)로 직행하여 저녁 늦게까지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강의시간에 졸지도 않고, 피곤하기 보다는 몸이 개운하고 마음에 기쁨이 넘치는 점이다. 또한 3월부터 갑자기 회사가 바빠져서 과연 매주 훈련 참석이 가능할까 염려스러웠지만 지금까지 기가 막히게 타이밍을 맞춰서 훈련시간을 확보 해 주시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훈련 초반에, 30 여년 만에 뵙는 이 태웅 목사님의 Life Formation 강의를 들으며, 긴 시간 동안 주님께 자신을 드려서 주님 앞에서 본래의 기질적인 단점을 보완하고 훈련하여 지금은 너무나 귀하게 다듬어진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을 보았다. 나 역시도 그런 모습으로 하나님께 드려지고 싶은 소망이 생긴다. 그것은 곧 그간의 팔 독서와 강의를 통해 누차 강조 되어진 말, 내가 무엇을 얼마나 이루느냐(What to do)의 문제보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가 되느냐(What to be)의 문제에 대한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남은 훈련을 완주하는 것과 함께 지속적으로 경건의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그 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나의 모습을 지켜본 아내가 이렇게 말한다. “이 훈련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예비하신 선물 같아요. 훈련 받기 전에 당신은 항상 무언가에 화가 나있는 사람 같았지만 지금은 너무 평안해 보여요” 귀한 훈련을 받게 해주신 주님께 먼저 감사드리고 수고로 섬겨주시는 박 민부 원장님과 두 분의 간사님들, 튜터님 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공 OO

GPTI 훈련이 이제 중반을 넘어서려 한다. 48기의 열렬한 환영 가운데 시작된 개강예배에서 이 태웅 목사님 말씀 가운데 전문인선교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 생생하다. 초반부 독서과제인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 선교’, ‘선교와 문화인류학’, ‘세계관과 종교문화’ 등을 읽으며 선교와 선교사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었다. 또한 이 태웅, 김 동화, 엄 주연 등 세 분 교수님들의 강의를 통해서 생생하게 선교의 현장을 그려보게 되었다.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발표를 통해서 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함께 훈련받는 선교사들의 여러 다른 여정도 공감할 수 있었다. M/T를 통해 좀 더 훈련선교사들을 이해하고 교제의 지경을 넓힐 수 있어 좋았다. 전문인선교 훈련이 중반으로 가는 현 시점에서 전체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은, 내가 과연 전문인선교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강한 의구심이다.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은 너무도 많고 나는 별로 준비된 것이 없는데,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온전한 전문성과 탁월한 영성이 요구되는 선교현장에 간다는 것 자체가 두렵기만 하다. 장기선교사로 나가는 분들이 2년여의 훈련과 2년의 언어훈련 등을 거치고도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자주 보게 되는데, 뒤늦은 나이에 전문인선교사 훈련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를 돌아보게 된다. 이제는 선교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배웠다. 제국주의적 선교가 아닌 성육신적 선교를 해야 한다. 목회자 중심의 선교에서 전문인 중심의 선교로의 변화가 요구된다. 그러나 선교에 참여하는 이들의 훈련과 선교관과 자세는 동일할 것이다. 그 기본에 해당하는 것을 어떻게 충실히 채워갈 것인가는 내게는 첫째 과제이다. 그리고 어떤 선교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가 둘째 과제이다. 사례연구를 통해 현지 선교사역 가운데 발생하는 선교사와 파송교회, 선교사와 현지 지도자들, 그리고 선교사 가정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까지 감당하며 묵묵히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즈음 교회에서 만나는 선교사들을 보면서 참으로 귀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단기ORT 준비가 시작되었다. 나는 필리핀 일로일로 지역으로 가게 되었다. 지역사회개발선교 (Community Health Evangelism) 사역의 좋은 모델을 체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선교모델을 살펴보는 것이 내게는 필요할 듯하다. 감사하게도 GPTI 매거진 발간 준비를 맡아, 여러 지역의 전문인선교사들의 사역을 대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전문인선교사로서 완벽한 준비가 부족하더라고 여러 사역지에서 필요한 선교 프로젝트에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한다. 이미 GPTI 훈련을 수료했거나 앞으로 수료하는 선교사들에게 다양한 전문인선교의 기회들을 소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섬기는 교회에 많은 전문인선교 잠재인력들에게도 GPTI 훈련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GPTI에서 배우고 훈련하는 내용들을 잘 소화하여 나 자신이 좀 더 준비되는 것이다. 앞으로의 훈련 과정에도 열심히 참여하도록 하겠다.


-김 OO -

“전문인 선교사” 말만 들어도 부담이 되는 언어였다. 백 인기 목사님의 계속적인 권면이었지만 나는 전혀 마음이 없었다. 10여 년 전 남편 임 장로가 은퇴하고 기아대책 훈련을 받으며 은퇴 후의 꿈은 주님 영광위해 직장생활 때 못 이룬 외국에 교회를 세우고 한국에서 떠나 선교지에서 생활하고 싶어 했다. 그때에 나는 작은 일을 가지고 있으면서 세상과 함께 주님의 일 보다는 그곳에 더 매력을 느끼며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교는 생각지도 못했다. 기아대책교육을 마치고 선교지에 떠나려할 때 부부가 함께 하지 않으면 파송이 되지 않아 포기하고 캄보디아 조카가 선교하고 있는 곳에 몇 개월 가 있으면서 우리나라의 50년대를 연상하면서 어린 영혼들을 위한 복음을 전하고 왔다며 즐거워했었다. 후진국에서 오토바이를 즐겨 타다가 다리에 부상을 입고 한국에 돌아와 몸이 생각보다 열대지방에서 힘들어 하며 선교의 꿈을 접었었다.

그 후 10년이 흘렀다. 백 인기 목사님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목사님께서 선교후원금으로 1명의 선교훈련비를 지급해 좋았다 말씀하셨다. 기도하시며 우리 부부가 꼭 훈련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권면에 마지막 접수 이틀 전에 남편과 함께 선교사 면접 실에 와서 박 민부 원장님과 대화를 나누며 그날은 정말로 임 장로의 말이 무척 많았다. 테스트를 하고 접수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며 마음속으로 10여 년 전에 이루어졌더라면 하는 후회의 마음이 있었다. 숙제가 무척 많고 교통편이 불편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시간을 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한주 두주 원장목사님께서 한 달만 다니면서 잘 인내하면 승리 할 수 있다고 권면하시는데.... 3주부터는 정말 교육에 임하기를 참 잘했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남편과 함께 지내는 시간들, 나의 쾌활하고 외향적 성격에 비해 내성적이며 계획적인, 그러나 소극적인 남편과의 여행 아닌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독서하는 시간, 관찰보고서, 주간보고서는 다시 나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 되었다. 노년에 컴퓨터가 미숙한 우리 내외는 글 쓰는 일부터 함께하며 선교사님들을 이해하는 시간들이 늘어났다. 맡겨진 사명이 있어 무척 바쁜 상반기 일정이지만 데퓨테이션과 링크스부에서 선교사님들의 만남이 많이 있는데 그분들을 더 사랑하게 되었고 이해하게 되었으며 선교훈련을 하면서 노년에 남편과 함께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육적인 삶에서 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건강과 물질이 허락하면 더 큰 사명을 바라보며 꿈을 꿔본다. 배우는 시간 시간이 즐겁고 인격적으로 아름다우신 원장님 내외분과 튜터님들과 선교사님들의 사랑의 공동체를, 주마다 기다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감사합니다. 주일날 백 인기 목사님께 “좀 더 일찍 훈련을 받았더라면 좋을 뻔 했어요” 라며 감사의 표시를 한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김 OO -

힘들게 시작한 훈련이 하나님의 은혜로 어느새 9주가 지났다. 매주 토요일에 어린이 전도모임을 하고 있었고 이 땅에 사는 동안 지속하리라 다짐했기에 토요일에 다른 일을 한다는 건 나에게 있을 수 없는 일 이었다. 남편이 먼저 48기 훈련을 받고 권유하였을 때 미동도 않던 나의 마음이 변하여 잠시 어린이 전도를 내려놓고 49기에 훈련을 받기로 결정하였다. 결정이후에 나는 하나님께 기도를 하였다. 훈련받기로 한 선택이 나의 생각이 아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인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환경을 통해 말씀해 주셨다. 나와 같은 교회에서 신앙생활하시는 권사님께서 만나자고 하시더니 하얀 봉투를 건네주셨다. 절대로 다른 사람을 위해 쓰지 말고 나 자신을 위해 선교훈련 받을 때 필요한 곳에 사용하라고 다짐을 받고 주셨다. 봉투 안에는 60만원이 들어 있었다. 권사님과 나는 서로 바빠 주일에도 잠시 얼굴만 스치고 지나쳤는데 이일이 있기 며칠 전 어느 날 고용복지센터에 가시는데 함께 동행 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나는 다른 일을 미루고 권사님과 동행해 일을 돕고 식사하면서 잠간 선교훈련 받기로 했으니 중보해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헤어진 것이다. 권사님의 일이 잘 해결되어 퇴직금을 받으셨고 꼭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일부를 내게 주셨다는 것이다. 이일이 내게 주는 메시지는 너무나 강했다. 하나님께서 ‘김 미강,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어’ 라고 말씀 하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눈물이 났다. 또 훈련 받기로 결정하고 갑자기 일터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전에 해보지 않던 새로운 일이라 매우 피곤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출근해서 퇴근까지 하루에 12시간을 보내고 지친 몸으로 과제하고 토요일은 온종일 훈련하고 주일엔 교회에서 보내고 결코 쉽지 않았다. 3월만 성실하게 과제하면 수월해진다니 열심히 해보자. 3월에 온힘을 다했다. 4월에도 온힘을 다했다. 그리고 5월이 되었다. 지나 온 2개월을 돌아보니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다. 정확히 새벽 4시반 이면 잠에서 깨어 5시 반에 집에서 나간다. 버스 타는 시간이 길어 기도하면서 오고간다. 자연스럽게 새벽기도훈련이 되고 있다. 교육은 배우는 것이고 훈련은 몸에 배고 익혀 습관화 하는 것 이다 는 원장님 말씀을 기억하며 배우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습관화 하려고 한다. 영성 있는 삶을 위해 암송과 기도와 행함에 힘쓰고 있다. 내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말씀을 읖조리면서 하나님께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습관처럼 되었다. gpti 훈련의 목표는 전인적인 변화라고 한다. 나도 전인적인 변화를 받기위해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두 번의 심리검사를 통하여 자신을 보게 되었고 나뿐만아니라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잠재해 있던 나의 정서적 문제들이 표면으로 드러나고 하나님께서 치유 하고 있는 중이다. 억압으로 인한 분노가 어느 정도 해결된 것 같다. 나의 타고난 기질이 가장 큰 무기고 은사라고 하니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기로 했다. 경건에 이르는 훈련은 끊임없이 지속되어야 하겠지만 특별히 이번 훈련을 통하여 보다 성숙한 인격과 영성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김 OO -

망설임과 고민의 과정 속에서 여러 주변여건의 변화가 나를 이 훈련에 참가시키고자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믿고 등록하였으나 지난 3월3일의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훈련 내용을 듣고 약간의 후회와 제대로 감내할 수 있을까 하는 일말의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주님의 이끄심에 순종하고 여러 협력자들의 도움과 배려 그리고 가르침에 따른 배움과 실천을 통해 나 자신과 동역 회 선교사님들에 대하여 알아 가게 되었으며 섬김과 축복의 자세를 익혀 행하는 것과 지적훈련과 영성훈련을 위한 전문가 강의와 Life formation 강의를 통해 선교사적인 삶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되었다. 또한 다양한 강의를 통해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선교사역의 의미를 정립할 수 있었고 이의 수행을 위해서 미리 알아야 할 것들과 할 일들 그리고 주의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본 훈련을 통하여 그동안 얌전하게 바닥에 깔려 있던 내 신앙이 무슨 연유에서인지 역동성 있게 변화되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매일 성경읽기와 말씀묵상에 대한 불편함이 없어졌으며 어수선한 교회생활도 예상보다 빨리 정돈 되어졌다. 다양하게 펼쳐지는 매일의 삶과 주변 환경 속에서도 순간순간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동행하는 삶이 되어감 을 느낀다. 정말로 오랜만에 맛보는 굉장한 은혜의 시간이다. 독서 보고서 작성이 힘들긴 하나 독서읽기는 기독신앙과 기독인으로서 한층 더 진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고 나이와 신분 그리고 성별을 초월한 동역회 선교사님들의 선교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게 되었다. 가정에서도 본 강의 내용과 훈련 내용 그리고 독서 내용을 이야기하면서도 은혜가 된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에도 주님의 은혜 아래 머물며 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기쁨으로 감당해 내면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 가운데 거하는 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김 OO -

아직 특별한 간증은 없어서 간증 문 쓰기가 어렵지만 지금까지의 느낀 점 위주로 쓰겠습니다. 제가 훈련을 시작한 것은 선교에 포커스를 두기 보다는 저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였습니다.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한편으로는 더 일을 벌려 시간에 쫓기는 게 싫어서 많이 망설였지만 결론적으로는 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독서가 힘들긴 하지만 독서를 통해서 배우는 게 무척 많고 선교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지금까지의 훈련은 주로 말씀과 생활 적용이 주된 내용이었는데 이번 훈련에는 본인의 건강관리와 라이프 포메이션 있어서 어떻게 더 진행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훈련을 받게 되니 큐티 와 성경 읽기, 기도가 조금 더 진지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튜터님들 과 간사님, 조장님 그리고 찬양 팀 등 각자 맡으신 분들이 최선을 다해서 섬기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도전이 되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섬기시는 분들이 각 영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열심히 섬기고 여러 모양으로 선교에 헌신하시는 부분이 도전이 되었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섬기시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3월, 학기 초에 학교 일이 많았는데 독서 숙제를 하면서 타이핑을 많이 하다 보니 손가락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서 힘들지만 영적 성장을 위해서 그 정도의 값을 치 루어야 한다면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손가락이 아파 독서록 을 더 간단하게 정리할까도 생각했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에 대해서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 것이 무척 아쉬워 지금 읽는 책들은 다음에 제가 기록한 것만 보아도 생각이 날 수 있도록 정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토요일에 아무 약속을 할 수가 없고 남편이 혼자 집에 있는 날이 많아서 미안하지만 저의 성장을 위해서는 6개월 정도의 훈련은 달게 받을 수 있을 만큼 기대합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더 일하시고 더 많이 보여 주시고 더 많이 깨닫게 하시리라고 믿고 기대합니다.


-김 OO -

열정과 간절함으로 시작한 훈련이 벌써 중간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또 의도하시는지 조금은 알 수 있는 것 같다. 매주 토요일에 훈련을 받는 것이 큰 무리는 되지 않지만 주간에 주어지는 과제에 무리가 있으면서 그곳에 하나님의 계획이 담겨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의 삶에서 가장 신앙이 좋았었던 때를 떠올려 보면 탄자니아에서 선교했던 그때인 것 같다. 가장 어두운 새벽에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저녁에 별빛과 달빛으로 성경을 읽고, 읽고 있는 성경의 본문이 어디이든 그 말씀이 현장에서 실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던 그때가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서 교통했던 때였다. 그런데 이번 훈련을 통해 특별히 주간 과제들을 통해 그때의 신앙을 되찾는 느낌이 들었다. 주간 과제 덕분에 매 순간 하나님을 묵상할 수 밖 에 없었고 그것이 강제조항에 따른 것이지만 하나님을 찾는 그 순간에 하나님은 거기 계셔서 나를 만나 주셨다. 언제 다시 느껴볼 수 있을까 했던 감정들이었는데 이곳 GPTI훈련을 통해 선물 받은 것 같아 참 감사하다. 그리고 훈련을 시작하며 사업이 진행되었다. 사업과 교육과 보육원 사역으로 유일하게 쉴 수 있는 날이 토요일이다. 그래서 잠시 훈련을 중단할까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업을 먼저 시작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훈련을 먼저 하게 하셨고 이후 사업을 허락하셨다. 이 훈련을 마치고 나서 하나님의 귀하신 뜻이 있음을 확신하며 어리석은 생각을 접게 되었다. 다만 강의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피곤에 쩔어 조는 모습이 죄송하기는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곳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앞으로도 과제가 밀리고, 강의시간에 졸며 넘어지기는 하겠지만 절대 포기하려는 마음을 먹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잘 완수하여 졸업하고 신앙의 방황도 함께 졸업하길 기대한다. 그리고 더 성숙한 나를 만나길 기대한다.


-김 OO -

아들이 중국에 있는 만방국제학교에 유학을 가게 되었다. 입학 허가를 받고 그 다음부터 한 달씩 신입생 과제가 있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과제인데 만방국제학교를 세우신 최 하진 선교사님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했다. 그 분의 책을 접하고 그 분께서 중국에 가기 전 GPTI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으신 분이었다. 남편이 그 분 책을 읽고 쓴 독후감을 읽어 보니 자신이 선교를 가지 않더라도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선교사적인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라는 생각과 어떻게 사는 것이 선교사적인 삶인지 배워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쓰여 있었다. 그런데 남편은 최 하진 선교사님께서도 그 훈련을 받으셨다는 내용을 보면서 마음에 싹이 나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는 중에 어느 날 우리 가족에게 GPTI선교사 훈련이 3월부터 있다고 하면서 함께 훈련받자고 말하였다. 정말 마음에는 없었지만 기도하던 중 남편의 말에 순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훈련에 임하게 되었다. 하나님을 믿고 있었지만 선교사님들의 삶은 나와 무척 다를 것 이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 있는 곳에서도 선교사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남편이 대단해 보였다. 그냥 옆에서 훈련 받아야지 생각했지만 5개월이라는 시간은 길게 느껴졌다. 나는 준비된 마음이 없었다. 원장님께서 아무 생각 없이 한 달만 참고 다녀보세요~라는 그 말에 위로를 받고 훈련을 받았다. 홍기와 찬미도 함께 강의는 들을 수 있을 것이 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함께 듣지 않았다. 훈련원에 데리고 올 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힘들었다. 그렇지만 남편에게 순종하려는 마음으로 다녔다. 그러다가 남편이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힘들어 할 것이면서 왜 시작했냐고 화를 냈다. 남편은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에 순종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한다. 그렇게 남편과 다툼도 생겼다. 처음에는 왜 해서 이런 것을 겪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 그런데 강의를 들으면서, 독서보고서를 쓰려고 권해 주신 책을 보면서 하나하나 나에게 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것을 느끼며 과제가 많았지만 좋았다. 말씀 암송하면서 예전에 느꼈던 암송의 기쁨을 다시 맛보았고, 아이들에게도 핑계로 함께 외울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나름 신앙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았다. 늘 마음에 짐 이였던 경건의 시간도 과제를 해야 하므로 말씀을 가까이 하였다. 경건의 시간을 통해 나의 문제들을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고 알려주시는 것 같아 좋았다. 훈련을 하면서 내가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는 믿음으로나 모든 면에서 나보다 크게 느껴졌던 남편의 어려움과 힘들어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기적인 내가 하나하나 깨어져 가고 있다. 늘 남편을 의지했는데 힘들어 하는 우리 남편을 감싸줘야겠구나. 사랑을 줘야겠구나. 남편을 돕는 자가 되어야겠구나...그러한 마음이 들었다. 그동안 많이 힘들어했을 남편을 생각하며 마음이 짠해지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이러한 마음이 들었지만 실생활에서는 잘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것도 나의 연약함이기에 주님께 맡겨야겠다. 내가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의 실제적 자신을 드려서 하나님께서 재생시켜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고 싶다. 때에 맞게 좋은 책을 읽으며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치유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9주차를 마치고 지금 2개월 동안 느낀 중간 간 증 문을 써야 하는데 마음이 무척 가라앉았다. 기분이 이러니 벌써 작성하지 못하고 몇 시간 전인 지금 간증 문 을 쓰고 있다. 아까 관찰보고서를 쓰면서 또 알게 되었다. 걱정이 있는데 기도하지 않고 걱정만 했던 것이다. 9주차를 훈련받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변화 받고 있었는데 걱정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낙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순간 사탄이 나의 연약함을 가지고 이용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말씀을 얼마 전 내게 필요함을 강하게 느끼게 해주셨는데 잊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금 이런 나의 연약함을 주님께 말씀드려서 다시금 회복시켜 주시는 은혜를 맛볼 것이다. 아직은 변화가 미흡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훈련받아서 주간보고서에 경건의 시간, 기도의 시간, 말씀읽기가 잘 훈련되어 내 삶이 온전히 하나님 안에서 살고 싶다. 항상 사랑으로 대해주시는 많은 선교사님들을 보면서도 은혜가 된다. 함께 문제를 가지고 함께 기도하며 응답받는 것을 보면서 기쁘다. 훈련이 다 끝났을 때 하나님 안에 나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해 있을지 기대가 된다. 잘 변화되어야 할텐데..... 남은 훈련을 잘 해 나간다면 지금의 어린아이 같은 신앙이 아니라 주님이 기뻐하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있지 않을까?^^ 주님~ 감사합니다. 훈련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책임져 주세요. 주님~ 사랑 합니다^^;


-김 OO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충성된 전문인 선교사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은 지난 9주간 결코 쉽지 않은 일정이었습니다.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 매일 읽어야 하는 책과 발표과제들로 토요일은 이전의 여유로운 날이 아니라 말 그대로 훈련을 위한 날이 되었습니다. ㅜ ㅜ 눈에 보이는 과제물도 과제이지만 영적, 육적인 방해 또한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낙심하게 만드는 일들과 피곤함으로 지친 날들이 있어 나를 넘어지게 하려 하지만 이를 감사와 기쁨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말씀 암송은 나를 강하고 담대하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말씀이 나에게 능력주시는 하나님의 힘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간보고서는 생활 중에서 하나님을 향한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전도대상자를 적기 위해 고민할 때는 강사님의 말씀처럼 이곳에서 전도하지 않으면 선교지에서도 전도하기 어렵다는 말씀이 떠올라 삶에서 전도를 위해 복음을 전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관찰보고서를 통해서는 어떤 사건을 구체적으로 묵상하고 곱씹는 시간이 되었으며 한 주간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잘못된 부분들을 돌아보고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49기 훈련생들과의 만남은 내가 어떤 부분을 변화시켜야 할지 깨닫게 되었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훈련생이신 분들의 연령대가 높아 놀라기도 했지만 모두 열정적으로 훈련을 받으시고 섬기는 곳에서 다양하게 이미 선교사로서 섬기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많은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힘들다고 엄살도 피우면서 훈련받고 싶지만 그 분들을 생각하면 감히 그럴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5조를 섬겨주고 계시는 튜터님께서는 과제물 점검과 조원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관심을 갖고 기도해주시고 반갑게 허깅 하며 맞아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고 황금 같은 토요일 시간을 내주셔서 49기 훈련생들이 탈락하지 않고 끝까지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섬기시는 모습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을 비롯하여 여러분의 훌륭하신 강사님들의 강의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사의 역할을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강의를 통해 좀 더 실질적인 선교현장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영성과 성령께서 주시는 선교의 열정과 강인한 체력을 갖추도록 힘쓰기 원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훈련 기간 동안 선교사님들과의 친교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평생 동역자로서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홍간사님은 영원한 49기 고문 간사님으로 모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감사 합니다~


-김 OO -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조금은 걱정과 설렘과 기대로 시작한 훈련이 어느 덧 10번째 훈련을 맞이합니다. 언제 이 사람들과 친해지며 과제는 감당 할 수 있을까? 돌이켜보면 여러 우려와 걱정은 그저 우려 이었을 뿐..이제는 정말 토요일이 기다려지고 함께 훈련 받는 것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한 주의 피곤함으로 조금은 졸리기도 하지만 새로운 선교에 대한 여러 지식을 배우는 재미도 참 좋습니다. 훈련을 시작하고 지방 출장이 더 많아지고 스케줄도 바쁘기도 하지만 그 가운데 훈련을 염두에 두고 가능하면 덜 피곤하기위해 컨디션 조절도 해 가면서 훈련원으로 갑니다. 이번 봄에는 주말마다 결혼식도 많아서 가 봐야 할 곳도 있었지만 모두들 훈련을 받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해를 해주어서 아직 결석을 한번 도 하지 않은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처음에는 훈련 중에 서로를 부르는 선교사라는 명칭이 낯설고 어색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불리는 것도 좋고 그렇게 부르는 것도 아주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하나님의 선교의 한 가운데 있다는 생각과 일상의 삶에서 생각의 기준이 선교에서 출발하는 것이 많아져서 마치 일선의 선교사가 된 듯한 착각마저도 듭니다. 훈련 중에 힘들고 버거운 것은 일주일에 책을 한권씩 읽고 레포트를 10장 가까이 써야 하는 것과 주간간증문 등

정기적으로 제출해야 할 리포트들 이었습니다. 한번은 독서보고서를 독수리 타법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서 작성을 해놓고

주간보고서까지 잘 기록해서 기쁘게 메일로 발송하고 든든한 마음으로 내일 토요일을 기다리고 있는데, 간사님의 답장메일에 주간보고서만 2번 들어왔다는 겁니다. 순간 아! 독서보고서를 작성하고 저장을 해놓고 그 위에 주간보고서를 덮어쓰기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번쩍 들면서 앞이 아찔했습니다. 남들은 다섯 손가락으로 자판을 치는데, 검지 두 손가락으로 한자 한자 쳐서 만든 레포트가....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무실 노트북에는 혹시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가봤는데, 감사하게도 반쪽 작업을 한 것이 남아 있었습니다. 오 주여!!! 이제는 두 손가락으로도 자판 속도가 좀 빨라져서 훨씬 수월합니다. 안양에서 훈련을 다니는 선교사가 저까지 5명입니다. 훈련을 마치고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훈련 중의 강의내용이나 훈련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어떨 때는 토론도 하고 어떨 때는 발표를 하듯이 돌아가며 이야기하며 집으로 가는 길이 참 유익하고 즐겁고 은혜스럽 습니다. 우리는 이 팀을 독수리 5형제라고 부릅니다. 모두가 단기선교의 경험도 있고 선교에 열정이 있어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작은 선교훈련 같습니다.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저는 꿈을 꾸고 하나님은 일을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의 꿈은 언젠가 가본 네팔에 가서 그 아이들을 돌보며 그 아이들의 머리를 깎아주고 한글도 가르쳐주고 함께 놀아주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일을 위하여 기도하며 준비를 하고 있는데, GPTI 훈련을 통하여 내가 좀 더 준비된 일꾼이 될 때 하나님께서 사용 하시기에 충분하리라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자원하여서 훈련을 등록하게 되었고 훈련의 여러 과정들이 힘들지 않고 즐겁고 기다려집니다. 한 가지 더 감사한 것은 저의 꿈이 저 혼자만의 꿈이 아니라 아내와 함께 나누는 꿈이어서 더 감사합니다. 아내는 도시 지향형이라서 험한 곳의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데 저의 꿈에 대하여 함께 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훈련을 함께 받기로 하고 여러 과정 가운데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주어서 힘이 납니다. 과제도 서로 의논하고 훈련 중에 받은 여러 감동도 나누며 앞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 하실지 에 대하여 이야기 하며 제가 훈련 중에 놓친 부분도 챙겨주어서 참 든든합니다. 제가 선교훈련을 받는 것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어서 볼 때 마다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봅니다. 그때마다 저는 힘들지 않노라고 참 행복한 시간들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이 훈련을 받는 것이 참 감사하고 훈련을 받으면서 만나게 된 여러 선교사님들이 좋아서 저는 사실 토요일이 기다려지고 목동으로 가는 길이 좀 막혀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나아갑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이 챙겨 오시는 간식 먹는 맛도 물론 넘치는 기쁨이고요...모든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영광이요 감사합니다.


-김 OO -

GPTI 훈련은 나에게 쉽지 않은 과정이다. 나에게 소개해준 홍경만 선교사님도 쉽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못할 거라고도 말하지 않았다. 다들 하는 것 나도 하면 되지 라는 마음으로 훈련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 문제는 1주차부터 시작되었다. 앉아 있는 것이 너무 힘들고 지쳤다. 훈련 시간도 길게만 느껴졌다. 원장님과 튜터님께서 한 달만 아무 생각하지 말고 다니라는 말의 의미를 처음에는 몰랐다. 시간이 갈수록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십니다.’라고 말씀 하시는 것도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처음에 나는 알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더욱 더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있는 것이다. 내가 같이 훈련 받자고 가족들에게 권면해 놓고 내가 제일 힘들어하고 있는 것이다. 몸과 마음은 지쳐서 직장 생활이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강의 시간은 졸다가 오는 것이었다. GPTI 훈련을 통해 은혜 받지 못하게 사탄이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사탄의 실체를 알고 나면서부터 몸과 마음이 덜 힘들어졌다. 강의에 집중이 되었고, 강의 시간에 배우는 것이 즐겁게 느껴졌다. 얼마 전 튜터님께서 “훈련 받는 것이 즐거우시죠?”라고 물었다. 나는 “아직 즐겁지는 않아요.”라고 대답했다. 튜터님께서는 “조금만 더 지나면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라고 말씀 하시는데 나한테도 그날이 올까 기대된다. 훈련 과제인 주간보고서, 관찰보고서, 독서보고서를 매주 하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다. 과제를 하기 위해서는 매주 매일 늦은 시간에 잠을 잘 수 밖 에 없다. 훈련을 받으면서 여러 가지 깨닫는 것이 있다. 매주하는 과제를 통해 삶의 중심에 하나님이 함께 있기를 바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고서는 과제를 할 수 없다. 직장에서 말씀을 암송하고 있다. 말씀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몸이 지쳐 있을 때 말씀을 암송하면 힘이 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사탄, 마귀는 나와 가정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 사탄은 아내를 통해 분쟁을 만들고, 불평과 불만의 마음을 갖게 하며, 할 수 없어 라는 부정적 마음을 갖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과 그렇지 않은 마음을 분별하지 못하면, 사탄의 속임수에 살 수 밖에 없다. 기도의 중요성도 깨닫게 되었다. 선교사님들을 통해 작은 일에도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나의 생각에는 이런 것들도 기도를 해야하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작은 일도 기도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고, 큰 문제를 기도하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중보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생각나게 하고, 지치지 않게 하며, 중심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훈련의 반이 지나가고 있다. 남은 반은 지금보다 즐겁고, 쉽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김 OO -

훈련을 시작한지 2개월이 벌써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간 듯합니다. 훈련을 받기 전 가장 신뢰하는 분들로부터 훈련에 대한 유익과 필요에 대해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터라 과제물에 대한 부담이나 기타 걸리는 문제들은 사실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훈련을 통해 하나님께서 분명 나를 새롭게 하실 무언가가 나를 기다라고 있을 것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내가 몸담고 있던 곳이 아닌 새로운 단체에서 받는 선교훈련은 처음엔 어색하고 선교사라 불리는 호칭이 약간은 부담스러웠으나 개원첫날 섬기시는 48기 선교사님들과 원장님 이하 튜터님들의 따뜻한 환영과 사랑의 인사는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환대였습니다. 처음엔 익숙지 않아 받기도 참 어려웠는데 어느 순간 하나님께서 나를 이만큼 사랑하시고 환영해 주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왔다’고! ‘내가 너를 사랑하고 축복 한다’고 하시는 것 같아 마음껏 그 사랑을 받고 누리리라 다짐했던 첫 시간이 기억이 오래 남습니다. 2달간의 훈련을 통해 받은 은혜와 변화 중 가장 큰 것은 첫 번째 남편에 대한 저의 태도와 저에 대한 남편의 태도 변화입니다. 남편은 모태신앙인 이지만 훈련을 받거나 성경공부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심하고 제가 시간을 내어 훈련 받는 것도 달가워하지 않는 태도를 지금껏 가져왔습니다. 하여 22주간이라는 훈련기간과 공동체 훈련 시 외부에서 잠을 자야하는 문제, 아웃리치 등 남편에게 동의를 받아야 하는 내용들이 만만치 않아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은 남편의 눈치를 보고 그의 반응에 일희일비하며 마음 졸이며 지금껏 훈련이나 행사를 다녀왔어야 했는데 이번 훈련은 이상하리만치 담담하고 편안하게 남편에게 이야기했고 비용이나 일정 등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굴던 남편이 이번에는 따지지 않고 순순히 훈련을 받게 해준 것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남편혼자 식사를 해결하는 문제도 처음으로 알아서 잘 찾아 먹고 있는 것도 참 신기합니다. 뿐만 아니라 몇 주 지나면서 밤늦게 오는 저의 건강과 체력을 걱정하여 훈련원까지 픽업을 와주어 편하게 훈련받고 있음도 감사드립니다. 훈련원에서 배운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녀와서 틈틈이 남편과 나누는 대화의 시간도 참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부부와 가정에 새 일을 행하시고 관계 안에서 더 풍성하게 하시니 영적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던 영역이 오히려 생각지 않은 선물처럼 제게 주어져 은혜이고 감사입니다. 훈련을 통한 또 다른 은혜는 가슴 한 켠에 묻어두었던 해외선교에 대한 것을 배우고 처음으로 아웃리치를 가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선교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나 감정이 아닌 실제 선교를 배우고 다양한 선교의 방법들을 배우는 것 자체가 제게는 벅차 는 감동이 있습니다. 이른 결혼과 출산, 그리고 국내 선교단체에서의 사역 등으로 눈을 들어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고 읽는 것에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러나 GPT I훈련을 통해 선교의 이론과 실제를 한꺼번에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가는 아웃리치를 처음 가보게 되는 것 또한 제게는 놀라운 변화입니다. 아웃리치를 다녀오고 싶다고 할 때마다 남편은 재정이나 기타 등등 전혀 동의해 주지 않았기에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포기하기를 여러 차례였고 그러는 동안 나도 현실에 안주하며 있었는데 이번엔 놀랍게도 담담히 아웃리치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 하니 남편도 그냥 받아들였습니다. 남편의 마음을 미리 준비시켜주셨기에 가능한 일이고 때가 차 매 선교를 배울 수 있는 모든 여건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고백할 수 밖 에 없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놀라운 시간을 통해 선교의 실제를 잘 배우는 시간이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훈련을 통한 유익 세 번째는 말씀과 강의를 통해 배우는 시간들의 유익이었습니다. 성육신적 선교에 대한 강의와 LF강의를 들으며 굉장히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던 저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의 성장을 위해 주님이 원하시는 자리까지 그 사람을 끌고 가고자 애를 쓰며 살았는데 성육신과 동일시의 사역은 대충 하는 척만 하고 나는 그들의 눈높이로 내려가지 않았던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지적하고 가르치는 것으로 변하는 것이 아닌 사랑과 함께 있어주는 것이 먼저 되어야 하는 성육신의 원리를 놓치고 있던 제게는 번개가 치듯 저의 모습을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자기이해와 감정관리 강의를 들으며 아직까지 나의 성장과 발목을 붙잡는 상한 감정들이 남아있는 부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 안에는 두려움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두려움의 근본적 원인이 실패에 대한 다른 사람의 평가나 내가 당할 수치와 거절에 대한 두려움인 것을 정확하게 보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왜 주저하고 안전을 추구하려 하는지에 대한 저의 반응들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내면의 상한 감정들이 내 삶에 발목을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지도 날아가지도 못하게 하던 것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겠으나 하나님께 계속 물으며 십자가로 문제들을 가져가 자유케 하시는 은혜와 새 마음으로 변화를 받길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더 넒은 시야로 하나님의 일들을 바라보지 못하던 제게 GPTI훈련은 다양한 사람들을 향한 다양한 하나님의 계획과, 더 나아가 다양한 모습들을 통해서 열방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꿈꿀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함을 발휘하며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 헌신하시는 다른 선교사님들을 보며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며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쓰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한 마음이 들기도 하나, 나에 대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선하신 방법으로 가꾸어 가시고 새롭게 renewal되어 앞으로의 남은 생애를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살도록 하실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크기에 남은 시간동안 훈련을 200%누리며 잘 배우고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놓치지 않고 잘 들으려합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겸손히 배우며 훈련에 임할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남 OO -

일찍이 전문인 선교 훈련을 신청은 하였으나, 개강 날짜가 다가오자 몹씨 긴장되고 걱정스러웠다. 무엇보다 공부를 해 본지가 오래 되었고 제대로 지금 까지 훈련과 교육을 받아 보지 못해서 젊은 사람들 속에서 해 낼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의 아내와 함께 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은 토요일이 가장 바쁘기도 하여서다. 사실 부동산을 하면 인터넷 광고를 해야 하는데 사실 용어들이 생각이 잘 나질 않아서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내용도 충실하지 못함을 느끼고 있다. 걱정과 우려 속에서 3월3일 개강예배와 오리엔테이션 시간 중, 어제 아파트 매수를 하기 위하여 집을 본 두 사람이 각각 아파트를 사겠다고 계약금까지 송금을 했다고 한다. 하루 전에 집을 한번 보고 계약을 하는 경우(그것도 두 사람이나)는 지금까지 매우 드물기에 하나님께서 일은 걱정 하지 말고 열심히 훈련이나 잘 받으라는 싸인 으로 생각을 했다. 믿음이 적고 지혜와 지식이 부족한 저에게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표적을 보여 주곤 하는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리고 훈련을 받기 시작 했는데 강의 시간 중 졸리지 않을려 고 커피를 많이 마시면서 강의를 들었고, 강사님들이 열강으로 다행히 졸음은 이길 수 있었지만 과제물들이 큰 부담이 되었다. 특히 독서보고서는 1주일에 거의 한권씩 읽고 독수리 타법으로 더듬더듬 치다보니 어깨도 아프고 눈이 피곤하고 너무 힘이 들었었지요? 왜 사서 이 고생 하려고 훈련 신청한 것을 후회하기도 했으며, 포기 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이를 악물고 버텻고, 행여 포기를 한다면 자존심과 주변의 눈총도 있고 해서 내용은 어떻든 완성 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튜터님의 도움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으며 원장님께서 아무 생각 없이 따라만 오면 된다는 말씀도 위안이 되었다.

그 기간 중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 나기도했다. 지난해 캄보디아에 선교비전센터와 유치원 신축공사를 노회와 합동으로 진행하는 과정 중에 사탄들의 방해로 인하여, 혈압이 약을 먹고도 조절이 안 되었는데 혈압이 약을 줄이고서도 매우 좋아지게 되었다. 할렐루야! 또한 4월13일날 아산병원에서 시력을 검사한 결과 1년 전 교정시력이 0.8, 0.6이었는데, 안경을 쓰지 않고도, 1년 전 안경 쓰고 검사한 시력과 유사하게 결과가 나왔다. 안과 진료 후 혹시 한 눈을 감지 않고 검사한 것이 아닌지 궁금하여서, 다시 한 번 시력을 검사해도 같은 시력이 나왔다. 그리고 훈련 직전에는 우리 큰아들 노총각도 정말 믿음 좋고 아름다운 신부 감을 만나 결혼식도 했다. 얼마나 감사한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훈련을 잘 받으라는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 있는 줄 믿습니다. 어쩌면 오랫동안 안경을 쓰고 사는 많은 지인 중 믿지 않은 자들한테는 간증하며 전도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이미 믿지 않은 우리 누님들한테는 간증 하면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며칠 전 친구가 별세하여 장례식장에서 문상 후 전도하다 면박을 받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캄보디아에 자주 머물면서 언어, 문화, 날씨, 건강, 특히 비위생적인 현지인 음식을 먹지 못했고 이제 70을 바라본 나이에 새롭게 언어를 배우고 문화 등을 새로이 배우면서 해외 선교를 한다는 것은 힘이 든다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캄보디아에 머무는 동안 위에서 거론한 사유 때문에 파송선교사의 짐이 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훈련 3개월 동안은 합숙훈련과 해외리서치 훈련 등 더욱 어려운 관문들이 남아 있지만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전문인 선교사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아내와 함께 기도로 동역하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이 광호 선교사님의 섬 지역 선교 시, 농어촌에 나보다 나이 많은 노인 전도를 할 때 분명히 주님이 동행하여 주실 줄 믿고 열매를 기대해 봅니다. 물론 지금까지 하고 있는 국내에서 선교사님을 돕는 일을 더욱 발전시키는 일들(선교사님들 국내숙소 알선, 선교사들을 위한 중보기도, 출입국 관리사무소 중국인 전도, 개척교회 장소 물색 등)도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요즘 주변에 우울증 또는 유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관련 강의와 책을 보면서 그 환자들 또는 보호자들과 중보기도와 상담을 하면서 약간의 도움을 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이제 은퇴를 하고 보니 내가 선교위원장이나 시무 장로를 하기 이전부터 전문인 선교 훈련을 받았다면 시행착오나 더욱 발전된 선교를 분명히 했으리라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제는 우리교회는 물론 선교에 뜻이 있는 많은 분들에게 GPTI를 알리고 적극 추천할 계획입니다. 주변에 어떤 분들은 그동안 사역하고 은퇴 했으면 얌전히 있어도 될 텐데? 라고 우려와 걱정을 한 선배들도 있지만 개의치 않고 남은 인생 하나님이 기뻐하는 선교사적인 삶을 살고자 합니다.


-박 OO -

처음에 시작할 때는 급하게 중국 단기선교 지역으로 다시 나가려고 묻고 따지지도 않고 신청해서 이 훈련에 대한 의미가 크지 않았다. 그리고 초반에 그러한 이유로 시작했으나 단기선교를 더 잘 준비해서 허락하실 때에 나가게 하실 것으로 하고 당장에 나갈 계획을 내려놓으니 이 훈련의 의미는 더 모호해지기도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큰 기대감이 없이 시작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내 예상과 달리 훈련은 매주 무너지고 넘어지는 연약한 나를 일으켜 세우는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 1년의 단기선교를 다녀왔음에도, 아니 어쩌면 다녀왔는데 지금 내 삶에는 그때만한 에너지가 없음에 대한 죄책감과 실망감으로 넘어질 때면 GPTI 훈련의 시간, 강의, 조 나눔, 다른 선교사님들의 간증을 통해 보는 하나님의 흔적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고 하나님께로 다시 시선을 들어 쳐다보게 되었다. 49기 선교사님들, 튜터님들, 원장님, 강사님들을 통한 나눔과 실제 현장에서 뛰면서 만난 하나님에 대한 고백과 확신, 간사님들의 헌신이 큰 위로와 도전이 되고 자라나가는 신앙생활 중인 내게 좋은 방향제시도 되어 지고 있다. 선교에 대한 정의도 새롭게 내리게 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전문인 선교에 대한 애매모호한 부분도 실제적으로 정의 내리게 되고 실례를 많이 접하게 되는 부분이 있어 훈련의 유익을 누리고 있다. 전문인 선교에 대한 선입견, 아직은 좋은 예시 가 없다 라는 말을 들으며 그저 이상적인 말인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나 강의를 들으면서 각자의 은사를 가지고 100% 전문성, 100% 영성을 지닌 그리스도인이 전문인 선교를 하는 것이 이제는 선교의 방향에 있어서 피할 수 없는 길임을 더 절감하게 되었다. 피할 수 없는 길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비즈니스 선교의 수레바퀴를 이제 막 돌리기 시작 하셨다 라는 표현이 옳을 것 같다. 선택의 문제가 아닌, 각자 그 자리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은사를 통해 서 있는 땅, 혹은 부르실 그 땅에서 생명을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박 민부 원장님께서 전문인 선교에 대한 강의를 하던 중 우리는 100%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 100% 영성을 가진 선교사가 되어야할 것에 대해 말씀 하셨었다. 전문성만이 중심이 된 것이 아니라 영성도 동일하게 ‘선교사’이기에 성숙하여야 함을 말씀하심이 안심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 분명 더 쉽지 않은 길임을 알지만 더 높은 기준이기에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아무나’ 가는 길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절반의 시간이 흘러버린 훈련에 임하고 있는 내 자신을 돌아보면 100%의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이 아쉽지만, 이전과 다른 스텝을 밟아야 하는 혼란스러움 속에 있다고 느껴지기에 그 속에서 할 수 있는 능력껏 최대한 해보려고 한다. 20대 친구들이 많이 없음이 아쉽다. 물론 현장에서 뛸 때의 이 강의와 전문인 선교라는 부분의 무게감은 또 다를 것으로 생각해서 내가 40대, 50대에 들었다면 또 다른, 깊은 은혜가 있었을 것 같다. 그러나 20대의 친구들이 사회에 나가는 출발선에서 그저 지금의 경쟁사회에서 더 빨리, 더 많이 이루기 위해 자신의 색깔과 결은 알지 못한 채 달리는 것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이 강의와 또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앎으로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은사와 결을 발견하고 그 결을 따라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직업을 구하고 삶의 현장에서 살아간다면 목적 없이 사는 헛된 청년의 시절이 되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 이 좋은 것들을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나눌 수 있는 역할이 된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


-박 O -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을 뵈러 새벽기차를 타고 여수로 향했다. 여동생 내외와 같이 1박2일로 여행을 하기 로 했기 때문에 동생이 미리부터 방을 얻고 부모님 댁에 들러 모시고 와서 합류하기로 한 것이다. 하루 종일 비가 내려 구경하기엔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돌산대교가 보이는 숙소라서 비 오는데 바다가 마치 외국의 풍경처럼 아름다웠다. 아버지는 여행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분인데 (위에 암 직전의 혹이 있어 6월 11일 제거) 수술을 앞두고 이번 여행이 남달라 보인다. 그러실 분이 아닌데 설레서 잠을 다 설치셨다고 하니 요즘 마음이 어떠하신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자주 모시고 다니다가 재작년엔 우리 집 고3 키우고 올해는 여동생 네 고3 키우느라 좀 뜸 했는데 이렇게 좋아하시니 마음이 짠해진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활어 회에 매운탕 감을 가져다 숙소에서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있는데 갑자기 장군도 너머에서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졌다. 때 마침 우리가 이 순신 축제에 마지막 날 온 것이다. 형형색색으로 장식한 배들이 여수 밤바다를 지나다니고 돌산 대교의 불빛과 바다에 비친 도시의 불빛들이 어울려져 장관을 이룬다. 배들이 지나갈 때 마다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시며 비디오 촬영하시는 모습을 보며 덩달아 행복해 진다. 아침에도 물안개 자욱한 바닷가 풍경을 찍으시며 일일이 맨트를 넣어 설명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뭔가 기록을 남기시고자 애 쓰신다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요즘은 예전 같지 않으신 엄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신다. 한 때는 늘 참으며 신앙의 힘으로 살아온 엄마 편에서 대변해주며 아버지와도 사이가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내가 나이가 들며 한 남자로서 아버지의 고달픔도 알 것 같다.

생각도, 지적 수준도, 취향도, 신앙도, 취미도, 성격도, 자라온 환경도 모든 면에서 너무나 맞지 않은 배우자와 산다는 건 어찌 보면 고행 길 일 수도 있겠다. 요즘 사람들 같으면 벌써 갈라섰을 테지만 예전 분들이라 그나마 잘 살고 계신 것이려니 싶다. 외동아들로 자라나 하고 싶은 건 다하고자하는 자상한 아버지와 헌신적이지만 고집 있는 조 씨 집안의 어머니.... 부부로 산다는 게 뭘까?? 그래도 신앙이 있으셔서 성공적인 부부의 삶을 살아왔다고 박수를 보내고 싶으나 더 행복하게 소통하며 누리고 살지 못하고 몸이 아프시고 병약해지시니 더더욱 드러나는 서로의 성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헌신적인 엄마가 잘 참아서 덮고 가던 것이 갈수록 엄마가 변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네 엄마는 왜 비대를 안 쓰는지 모르겠다.” 선교훈련 강의 내용 중에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손 사용하는 예화를 들며 여자들은 구조가 달라 비대보다 샤워기가 편할 수 있고 일회용 비닐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사용을 줄이는 추세라고 설명 드리자 아버지는 못내 아쉽지만 수긍을 하신다. 그러면서도 비싼 옷 사주셔도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 하신다고 불만이시다. “아버지 난 고맙다는 말 많이 할 테니 나 사주세요” 하는 막내의 유머에 우리 모두 빵 터져 웃음바다가 되었다. 엄마는 사위 앞에서 이런 대화조차도 쑥스럽고 속상해하신다. 전 같으면 나도 이런 대화가 못 마땅했다 왜 굳이 어렵게 만난 가족들이 유쾌하지 못한 대화로 시간을 낭비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수면 위로 올라와야 걷어 낼 수도 있고 억지로 밀어 넣으면 계속 해서 똑같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도 연약한 한 인간이다 인정하고 보니 대화가 쉬워진다. 아버지도 어딘가에 쌓인 마음을 푸셔야하고 이렇게 함으로써 하나하나 실타래 풀 듯 풀 수 있으니 도리어 엄마에게 좋은 일이라고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그래야 서로 즐겁게 자주 볼 수 있으니....

두 분이 속으론 얼마나 위하시는지 모른다. 단지 서로가 원하는 표현이 아니라서 불만인 것을 잘 안다. 동생과 함께 나가서 일회용 비닐장갑을 사다가 용돈을 한 장씩 말아서 손 모양을 여러 개 만들어서 꽃바구니에 빙 둘러 꽂아 드렸더니 처음엔 뭐가 하시더니 가짜 돈 인줄 알았다며 신기 해 하신다. 필요할 때 마다 빼서 쓰시라고 했더니 예뻐서 그대로 두고 보고 싶다고 하신다. 누구 아이디어냐며 좋아하시는 걸 보니 비 맞으며 걸어서 구해다가 만든 수고가 하나도 번거롭지 않게 여겨져 기뻤다. 다음에도 경험해보지 못하신 새로운 이벤트로 기쁘게 해 드리고 싶다. 그나마 딸들하고 자주 만나면 웃을 일이 많으신데 너무 멀리사시니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아쉽기만 하다. 엄마가 더 이상 치매로 발전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마음으로 두분을 즐겁게 해 드리려고 끊임없이 웃고 즐겁게 지내며 왔다. 하나님은 우리를 바라보시며 가장 기쁘실 때가 언제일까? 내가 부모가 되어보니 두 자녀가 거실에서 깔깔 거리며 행복하게 웃을 때 참 행복하던데...

믿음과 신앙이 이면에 서로를 짖 누르는 건 바로 성격과 소통의 문제 일 수 있다는 생각이든다.

70세가 넘으신 분들의 성격을 바꿀 수 없으나 상황에 따라 지옥 보다는 천국이 될 수 있도록 생각을 바꾸고 기뻐하며 사시길 기도하며 돌아보았다. 부모님은 한 번 오실 때마다 경비가 많이 드니 미안 해 하시지만 부모님이 살아계셔서 효도를 할 수 있는 것이고 부모님 덕분에 맛 집도 가고 한번이라도 더 여행을 갈 수 있으니 오히려 내가 복 받는 것 같다.

몸은 피곤하나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직도 못 가보신 곳이 많은데 다 다녀 올수 있게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박 OO -

얼마 전 우리가 미국으로 가기 위해 부동산에 내놓은 아파트가 매매 계약되었다. 2018년 우리 가정 기도제목에도 ‘한국의 아파트를 좋은 가격에 매매되기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라고 매일 가정예배를 통해 기도했다. 어느 날 안방 화장실을 청소하며 나는 속으로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다리가 많이 아픕니다. 청소하기도 힘이 듭니다. 제가 부동산에 집을 팔기위해 내놓았는데 여러 사람이 보러 오는 것도 불편합니다. 단번에 집이 팔리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말 기적처럼 그 주간에 집을 보겠다는 연락을 받고 집을 보여 주었는데 너무 집이 마음에 든다고 갔습니다. 집을 보기 위해 연로한 할아버지께서도 또 한 번 방문을 하셨다. 우리보다 상대방이 더 마음이 급하게 서두르는 모습이 참 신기롭다. 우리 동 다른 층을 보았는데 너무 집이 낡았는데 우리 집은 새 집에 준한다며 더 이상 볼 것이 없이 계약을 하자고 한다. 더 은혜로운 것은 우리 집보다 싸게 내놓은 11층 집을 보고도 비싼 5층 우리 집을 고집스럽게 선택한 점이다. 얼마 전 나는 가정예배 후 “ 예전 한우리 교회의 목사님의 축복의 말씀이 생각났다. 본 교회 성도님이 분식집을 개업했는데 목사님이 기도 할 때 길목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 분식집을 지날 때 마다 사람들이 배가 고프고,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정말 기적이 일어났다. 어려운 상권인데 기도 이후 너무 장사가 잘 되어 1년 만에 빚으로 시작한 가게가 부채를 모두 갚고 성공한 사례의 말씀을 통해 어렵다고 우리는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그 때와 상황에 맞추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시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 우리가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며 기적을 체험하는 가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아파트 매매는 소천하신 한우리 목사님의 기도가 기적을 보여준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정에도 기적 같은 일을 행해 주셨다. 이번 아파트 매매는 하나님께서 GPTI 49기 입학 선물로 부동산 매매의 기도응답을 주셨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개강예배 시간 정신없는 도중에 여러 번 전화가 왔는데 받지 못하다가 저녁식사 중에 통화가 되었다. 계약서는 다음 시간 내서 작성하고, 계약금 먼저 보낸다며 은행계좌를 빨리 알려 달라고 독촉까지 받았다. “너는 내게 부르 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렙33;3)”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마21;22)”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15;7)” 남편은 아들에게 우리 집의 저주를 내가 끊고 싶었는데 너에게 몹쓸 짓을 많이 해서 어린 네게 마음의 상처를 주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아빠가 부족해서 너에게도 몹쓸 저주를 물려주게 된 것 같아 더 미안하다. 그러나 이제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준모와 아빠, 엄마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보자. 반드시 우리 가족 모두 저주를 물리치는 승리하는 가족이 되자”고 기도하고 다짐했다. 준모에게 매일 예배를 통한 성경읽기와 주일학교 성경공부의 은혜를 감사하는 시간을 묵상해 본다. 가정예배 중 열왕기상 19장을 마치자 준모는 “엘리사가 보는 가운데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가는 이야기는 왜 안 나와요?” 나는 그 부분은 곧 이어 읽을 “열왕기하편에 나온단다. 제자 엘리사의 이야기도 곧 소개된단다.”라고 답변해주었다. 준모가 중고등부 교회 예배 중에 성경퀴즈를 1등해서 초코렛 세트를 선물로 받았단다. 목사님 설교 중 돌발 성경 퀴즈 질문에 다른 친구들이 아무도 답변하지 못했는데 자기가 그동안 15년간(?) 주일학교에서 배운 성경 공부가 오늘 퀴즈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내공이었다는 준모의 고백에 우리는 함께 웃으며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콩나물에 물만 부어도 콩나물은 자란다는 목사님의 설교가 생각난다. 지난해 읽은 신약 성경과 금년 시작한 구약 성경의 내용이 아이의 마음과 머리에 조금씩 새겨지고 있는 모습에 감사한다. 더구나 성경의 엘리야와 엘리사를 구분할 줄 알고 내용의 전개와 구성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 다소 놀랍지만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한다. 나에게도 GPTI 를 통해 강의와 독서, 교회 예배와 기도를 통한 영적인 회복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일련의 사건이 9주간의 GPTI 훈련 중 나와 우리 가정에 주신 하나님의 영적인 회복이다. 나에게도 영적 슬럼프에서 빠져나와 더 깊은 하나님의 은혜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는데 아울러 부동산의 문제, 준모와 우리 부부에게 영적인 양식으로 충만해지는 뿌듯함을 경험한다. 우리 가족에게 영적인 회복과 성숙함을 허락해주시고 인도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다음 순서는 제 다리가 사슴처럼 기뻐 뛰어 다니도록 치료해주시고, 명예퇴직도 잘 승인되고, 미국 비자를 GPTI 훈련 기간 중에 승인받아 가족이 9월에 미국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믿음으로 기도합니다. 선교사로 헌신한 이 가정에 하나님의 끝없는 축복과 은혜를 구합니다.


-성 OO -

3월 21일(수) 18:00 나와 아내는 T-JTA검사 결과를 위해 튜터님과 면담이 있었다. 검사결과가 생각보다는 많이 심각하게 나왔다. 무엇보다 실망한 점은 우리 집에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를 나의 대에서 끊겠다는 나의 결심과는 달리 T-JTA검사 결과에 따른 나의 기질이 아이에게 전가 되었다고 판단한 나는, 나보다는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상실감이 더 크게 다가왔다. 다소 그런 기질이 있다고 예측은 했지만 검사결과를 보고 더 확신하게 되었다.

평상시에는 나는 아이와 아내에게 매우 잘하다가 아이나 아내가 실수나 잘못에 대하여 순간적으로 분노하는 마음이 아이를 때리고, 윽박지르고, 고함치고 나서 마음이 진정되고 나면 미안한 마음에 나는 많은 자책에 빠지곤 하였다. 아내에게는 순간적으로 참지 못하는 “버럭 이” 아이에게도 전가되어 많은 상처를 준 것을 더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MBTI 결과에 대하여 선교사의 헌신이라는 단어를 고민해보았다.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변화시키고 채워가는 것이 훈련 이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선교사 훈련 전에 적성 검사를 통해 선발하면 좋을 것 같다. 나처럼 순종하기 어려운 기질이, 활동적이기 보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내가 누구를 전도하며, 선교할 수 있단 말인가? 보듬어주는 공감이 1도 없는 나 자신 또한 생각해보았다. 특별히 젊은 시절에 보이지 않던 나를 보게 되어 답답하기도 하다. 무엇을 순종하며, 무엇을 내려 놓아야하는가? 3월24일(토: 음력 2.8)이 내 생일이다. 선교훈련 관계로 다음 날 저녁 식사 계획이 있다. 주일예배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이에게 그간의 아버지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갖기로 결심했다. 마침 저녁을 먹으러 가는 도중에 학원에서 아이와 친구 간에 작은 다툼이 있었는데 우리 아이가 많이 참고 왔다고 한다. 그러나 마음에 참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일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여 친구를 용서 해줄 수 있는 마음이 생겼고 화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이 왜 인내심이 부족한지 아빠와 엄마가 “인내심 좋게 태어나게 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고 고백하는 모습에서 오늘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아들에게 눈치 챈 것 같은 미안함이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다과를 함께 나누면서 아들에게 T-JTA검사 결과를 이야기해주고 무엇 보다 우리 집에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를 나의 대에서 끊겠다는 나의 결심과는 달리 어린 네게 마음의 상처를 주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아빠가 부족해서 너에게도 몹쓸 저주를 물려주게 된 것 같아 더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제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준모와 아빠, 엄마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보자. 반드시 우리 가족 모두 저주를 물리치는 승리하는 가족이 되자고 기도하고 다짐했다. 아이도 많이 좋아하고 흔쾌히 아빠를 용서해주고 함께 기도하겠다는 말에 너무 감사했다. 아내에게도 함께 나의 잘못된 가정생활의 고백과 회개를 통한 용서를 함께 구하며 기도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T-JTA검사 결과가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나와 아내는 무엇보다 좋은 기질의 부분을 더 강하게 키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기도하며 서로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러한 나에게 최근 나에게는 하나님께서는 좋은 멘토 를 소개해 주셨다. 아내의 아름다운 감성의 깊이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신앙 서적을 읽도록 권면해주심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GPTI 훈련을 받으며 제출해야하는 독서보고서로 신앙서적을 읽으며 나는 매우 고무된 삶을 살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런 나도 사용하신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반드시 성격 좋은 사람만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은 은혜로 누구에게나 사랑을 주시고 인정하신다는 점이다. 특별히 이용규 선교사님이 지으신 <더 내려놓음>에서 다음과 같은 힘을 주신다. “내 의의 기준으로 재단하는 판단과 달리 분별이란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다.(집 나간 둘째 아들을 바라보는 눈)그러기에 분별하는 눈을 가진 사람은 긍휼의 마음이 있다.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은 사랑의 말이다. 그래서 판단하지 말고 서로 용납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 오래 참으셨다. 그 하나님은 내가 판단하는 그 사람을 위해서도 오래 참으실 것이다.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만이 판단하는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다. 우리의 죄책감도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성령님은 우리가 모든 율법의 요구를 넘어 서도록 인도하신다. 우리가 비록 율법의 기준에 이르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아버지의 긍휼을 우리에게 부어주시며 우리를 지속적인 영적 성장의 과정으로 이끄실 것이다. 우리가 가장 먼저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할 것이 바로 이것이다.” GPTI훈련을 받으며 나는 영적인 회복과 영적인 성장을 통해 더 성숙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삶이 보다 더 만족스럽고 완전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늘 성령님께 보듬어 달라고, 힘껏 안아 달라고, 계속 만져주시기를 그분에 손에 맡기며 기도합니다! 성령님께서 내 인생을 만들어 가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또한 부족한 나에게 영적인 눈을 뜨게 하사 더 사랑하시고 인도해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


-손 OO -

매주 경건회 시간을 통하여 외치는 이 구호가 내 가슴을 뛰게 하고 내가 부르심의 소명에 응답하여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 40세가 되던 해 2006년, 지금부터 12년 전 남전도회 연합으로 도봉산기도원에 갔다. 뜨겁게 주님을 부르짖고 선교사로 파송되겠다고 서원기도를 드리고, 이제 까지 10여년을 준비했다. 40살이면 불혹의 나이인데, 그동안 내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하며 그동안은 오직 내 인생만을 위한 삶이었다면 이제 부터는 오직 주님을 위한 삶을 살고자 다짐하며 선교사에 대한 소원을 했던 것이다. 여러 경로를 통해 신학을 하고자 준비했지만 아내의 반대와 여러 여건들이 허락지 않았고 부르심에 대한 정확한 응답이 없었다. 결국 신학은 포기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바로 사물놀이를 통한 평신도선교사로 나가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 그래서 매년 아리랑 선교단 단원들을 데리고 함께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사물놀이를 통한 문화선교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말레이시아를 품고 5번에 거쳐 그곳에 가서 선교지 를 정하려고 했지만, 주님의 뜻이 아니었는지 태국으로 방향을 돌리셨다. 태국으로 선교지 를 정하고 4월에 출발 하려고 했으나, 주님께서는 너무도 부족하고 연약한 이 종을 그냥 그대로 혼자 보내기가 너무 안타까우셨나보다. 9월로 일정이 미루어지면서 태국선교사님의 소개로 GPTI 를 알게 하셨고 훈련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처음 나는 누구인가? 발표 준비를 하는데 PPT 작성하는 법도 모르고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많이 염려도 되고 걱정을 했는데, 자녀들의 도움으로 하나씩 해 보니 여러 방법들을 익히게 되었다. 이것도 하나의 훈련과정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36명이 시작하여 세 분이 중도에 탈락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그중에 우리 팀에서 두 명이나 탈락을 하니 더욱 안타깝고 마음이 무거웠다. 그래도 끝까지 중보기도자로 함께 동역해 주신다니 너무 감사 할 뿐이다. 계속되는 독서 보고서와 주간/관찰 보고서 작성을 해야 하는 부담에 힘들었지만 모든 우선 순위에 이번 교육에 올인 하는 마음으로 다가서니 하나하나 지혜를 주셨다. 개강 예배 때 이 태웅목사님 설교가 가장 큰 힘이 되었다. 로마서 8장 26절 말씀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 하시느니라” 교육을 받는 중 힘 들 때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도움을 구했다. 나는 연약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너무나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주님께서 성령님께서 일하시도록 주님께 간구하며 교육에 임했다. 내가 힘들 때마다 성령님께서 함께 일하고 계심을 자주 체험했다. 중간 중간 사탄의 시험인지 머리가 무겁고 어지럼증과 함께 현기증이 날 때가 있었는데, 특히 암송 요절을 하려는데 아무 말도 못하게 내 입을 틀어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때는 머릿속이 하얘졌다. 더욱 기도로 준비하고 영적싸움에서 결코 물러 설 수 없는 싸움임을 깨닫게 되었다. ORT 결정 문제로 마음이 무너지는 시간도 사탄의 장난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주님이 인도 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이끄시는 대로 따라 가는 것이 이번 훈련의 과제인 것 같다. 그동안 여러 갈등으로 힘들어 했는데, 9주차 감정관리 안 은숙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 아내, 가정, 교회, 일터, 그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환경과 여건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 내가 문제다. 내가 바뀌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나를 내려놓는 훈련, 내가 먼저 다가가고, 내가 먼저 기도하고, 내가 먼저 말씀 앞에 순종하자. 주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시도록. 앞으로 2주간의 공동체 훈련과 ORT 훈련이 남아 있다.

또 어떤 은혜를 부으시고 깨달음을 주시는지, 또 어떤 것을 더 내려놓기 원하시는지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자. 2조와 찬양 팀을 섬기면서 모두가 강하고 충성된 전문인 선교사로서 훈련되어지길 소망한다.

주님! 제가 전문인 선교사입니다.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써 주시고 나를 보내소서.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오 OO -

고등학교 때 선교사의 삶을 헌신한 이후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신앙 훈련을 받고 사우디에 단기선교사로 2년간 파송되어 자비량 선교사로 팀 사역을 하였습니다. 결혼 후 국내선교 팀에서 활동하며 하나님께서 나를 다시 하나님 앞에 헌신했던 선교사로 부르실까 하는 생각을 하며 늘 마음 한 켠 에는 하나님 앞에서 약속했던 선교사의 삶에 대해 마음의 짐으로 남아있었습니다. 남편과 그 부분에 대해 의사소통을 하면 남편은 직장에서 해외파견을 통해 선교사의 삶을 준비하고 일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렇게 때를 기다리며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저희부부는 선교회를 나와 교회에서 사역하던 중 하나님은 창원에서 안산으로 인도하시고 안산동산교회에서 교구사역을 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선교훈련학교에서 훈련받고 스텝으로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전트립 에서 만난 선교사님을 통해 GPTI 를 소개받아 남편과 함께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도 버거운 상태였던 내게 남편은 함께 훈련을 받자고 제안했고 저는 하나님께서 제 마음가운데 지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남편이 신학을 하기 전에 먼저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남편과 함께 등록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 까? 끝까지 할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을 하며 약간의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시작한 GPTI 훈련이 벌써 두 달을 넘겼습니다. 원장님께서 처음에 아무생각하지 말고 한 달만 지내라고 말씀하셔서 저는 그 말씀을 따라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한 달만 지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강의시간에 좋은 강의를 들으며 함께 훈련 받는 선교사님들과 허깅하며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독서보고서를 쓰는 것이 너무 오래되어 익숙하지 않았고 주간보고서를 쓰는 것도 참 많이 낯설었습니다. 일주일 내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 같았고 실제로 다른 일을 해도 과제에 대한 부담으로 다른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과제를 해나가다 보니 어느덧 과제를 해 나가는 것에 대한 기쁨도 느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독서보고서를 작성하다보니 책의 내용의 핵심이 파악되어지고 주간보고서를 작성하면 지난 주 들었던 강의가 복습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간보고서 안에 그동안 제가 훈련받았던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삶의 모든 요소가 들어있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말씀읽기, 기도, 교제, 전도 그리고 순종의 삶이 수레바퀴가 되어 한 주 한주 굴러가고 있음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예전 같으면 TV 앞에서 드라마에 심취해 있을 시간인데 컴퓨터 앞에서 저의 삶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것이 마음 뿌듯하게 하였습니다. 쉬는 날이 없이 토요일 하루를 GPTI 에 집중하고 주일예배 후 선교훈련학교에서 섬기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점점 감사의 마음으로 채워지고 있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관찰보고서를 쓰는 것은 아직도 어렵습니다. 제 삶을 잘 관찰하고 제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아야 하기 때문에 참 많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마음을 꽤나 깊이 자주 들여다보고 있다고 확신해 왔는데 그것은 저만의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씀과 관련하여 내 삶을 돌아보고 관찰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말씀에 깨어 있으려고 노력하였지만 관찰보고서를 쓰기 시작하면서는 의식적으로 말씀과 접목해서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깨어 있으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는 저를 더 말씀 앞에 나오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십니다.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병원에서 지내다보니 제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사람들의 관계에 대한 것인데 여러 사람들을 대하다보니 알게 모르게 심신이 지치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최근에 병원에서 제가 자주 소화제를 먹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가슴이 답답하고 체한 듯 한 증상이 잦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사직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었더니 스트레스로 병을 얻는 것보다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간호국장을 만나 사직의사를 내 비췄습니다. 간호국장은 다른 부서로 이동을 권유하였지만 큰 병원이 아니고 작은 병원이다 보니 사람들의 관계가 부서를 막론하고 결코 쉽지는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보다 좋은 관계 속에서 생활하고 싶은 것이 저의 소원인데 하나님의 뜻은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종 결정은 제가 해야겠지만 이유 없는 모함과 억울함이 저를 힘들게 하고, 풀리지 않는 실타래처럼 일이 복잡하게 꼬여갈 때 지금의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그 전 같으면 여러 사람들에게 상담을 청하여 의견을 수렴하여 사직여부를 결정하였으나 지금은 마음의 평강을 주시는 대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일을 결정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것이 제가 GPTI 훈련을 받으며 변화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GPTI 훈련의 남은 과정을 성실하게 마치고자 하는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해 주셔서 시간과 환경과 여건을 주시기를 구하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한주 한주를 성실하게 훈련가운데 살아가고자 다짐해 봅니다.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고 견고히 하시고 아름답게 하실 것을 믿기에 감히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정진해 나가려 합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남편이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함께한 49기 선교사님들이 계시기에 GPTI 훈련을 기쁨으로 감당할 것을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윤 OO -

엉겹결에 GPTI 교육을 접수하고 첫 면담 때부터 뭔가 발을 잘못 디딘 듯한 강한 느낌 속에 끌려가듯 교육에 임하고 있다.

잠과의 전쟁...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여러 선교사님들을 보며 더더욱 위축되고 쪼그라드는 나를 본다.

아직 어떠한 흐릿한 그림도 없는 상태로 ‘교육...시작했으니 끝까지 견뎌본다’가 지금의 상태이다. 단지 교육 받기 전과 후의 삶의 각도와 질이 변할거라는 생각은 강하게 든다. 하여 중간 간증의 성격 이라기 보다는...GPTI 교육을 받으며 변화된 것 찾아보기에 초점을 맞춰보았다.

1. 선교에 대한 시각 변화: 선교사들의 할 일-> 믿는 사람 모두 각자의 할 일: 부담

2. 세계관에 대한 자세 변화: 자기중심 적->하나님 중심적, 타자 중심적

3. 타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 타문화를 배우고 알아야 한다.

4. 전문인 선교와 비즈니스 선교에 대해 생각하기: 나의 일을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까?

5. Life Formation을 통한 나 알아가기: 난 지극히 선교에 부적합한 인간=>......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두렵기도 하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지으신 그 분의 나에 대한 용도가 무엇일지...?

무능과 연약함과 의지박약과 게으름과 가식과 편견과 비사교성과 무엇보다도 언어가 등등등......

저는 도저히 선교의 길은 갈 수 없는 그릇...이것이 ...핑계만은 아닐 듯 한데 그래도 선교를 하라시면 하나님이 일하심을 보는 확실한 쌤플, 예가 될 듯......아직도 요나와 같은 나의 모습을 본다.

아이고 주님!!! 제발 이 길만은 나의 길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이 OO -

GPTI훈련을 권유받고 남편과 함께 훈련을 받기로 결정하고 면접을 보기로 시간이 정해져 면접을 보러 오는 날 세상에 태어나 그렇게 지독한 감기는 처음 걸렸다. 열도 나고 너무 힘들어 훈련을 꼭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을 보고 상담질문지를 작성하고 오면서 그래도 훈련이 기대가 되었다. 입학식 날, 선배 선교사님들이 뜨거운 환영 속에 훈련에 참여 하게 되면서 열심히 긴장도 되고 선배님들께서 과제도 많고 할 일도 많다고 하여 걱정을 하면서 시작을 했다. 처음엔 강의를 들으며 생소하기도 하고 독후감을 쓰면서 이해도 안 되고 힘들었었다. 하지만 매시간 강의를 들으면서 강의 내용이 깨달아 지고 재미있게 되었고 매주 독후감을 쓰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주간보고서를 통해 한 주간을 허송세월로 보내지 않고 말씀묵상하고 기도하고 한 주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관찰 보고서를 처음 쓰면서 뭘 써야 하나 고민도 됐지만 한 주간 동안에 있었던 일중 말씀에 비추어 관찰보고서

를 쓰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고 깨닫게 되고 말씀과 대입하며 아 이것도 훈련과정이구나 한 주 한 주 하다 보니 관찰 보고서 쓰는 게 힘들지 않게 되었고 생각도 많이 하고 말씀에 비추어 삶을 살아가는 한 주간을 지내고 있다. M.T 를 통하여 서로를 알고 서로의 성격도 파악하고 같이 훈련 받는 동역 자들로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MBTI를 통해 서 동기 선교사님들의 성격도 알게 되고 게임을 하면서 하나 되는 공동체를 느끼기도 하며 알찬 강의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원장님과 튜터님들, 간사님들 수고와 헌신으로 우리 49기 선교사님들이 있구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말씀을 암송하면서 말씀이 한주간의 삶속에서 역사하심을 바라보며 선포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담대한 내 모습을 발견 하게 되었다. 훈련을 통하여 말씀이 살아 있어 선포할 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며 나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 속에서 감사하며 기도와 말씀묵상을 꾸준히 할 수 있게 되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훈련을 통하여 전문인 선교사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마음 상태가 변화되었고 강하고 담대하게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 고 하시며 어디로 가든지 함께 하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며 지금 삶의 현실은 힘들어도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남은 훈련일정과 공동체 훈련, ORT를 통하여 하나님이 내 인생 가운데 어떻게 역사하실지 기대하며 남은 훈련도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적극적으로 훈련을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하여 임해야겠다. 나의 나약함은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섭리 안에 들어가길 원한다. 그리고 훈련을 마치고 나서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심에 온전한 순종으로 나아가길 소망한다. 100%헌신하는 한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이 OO -

선교에 관심이 있는 남편은 선교지에 나가고 싶다고 자신 있게 선포하고 다녔다. 그러던 중 마음에 결심이 섰는지 올해 훈련을 받자고 제안을 하였고 나도 기쁘게 받아들였다. 선교는 ‘타문화에 가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전부인줄 알았다. 선교의 경험이 많으신 훌륭하신 강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선교와 타문화에 대해서 새롭게 배우고 이해하게 되었다.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중요하며 그들을 향한 관점이 달라져야함을 깨닫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먼저 성육신적 사역에 모델이 되셔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상황화’이며 ‘동일시’임을 알게 되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이며,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나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는가도 생각하게 되었다.

복음의 소식만을 전하는 자가 아니라 그 땅의 영혼을 진정한 마음으로 나의 것을 나눌 수 있는 자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 시대의 요청이 전문인선교사이며 전문성과 영성을 가지고 지상명령을 감당하는 자로 준비되어져야 함도 알게 되었고, 어떤 모습의 전문인선교사가 되어야할지 기도하면서 인생의 그림을 그려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가정을 향하신 하나님의 그림이 궁금해졌다. 강의 뿐 아니라 자기를 돌아보게 하는 Life Formation 시간도 기대한 만큼 좋았고, 더 깊이 있게 다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선교사는 영육 간에 건강하도록 자기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또한 나의 삶의 시간 속에서 주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를 잘 맺어가는 부분에 훈련이 필요함을 보게 되었다.

교회 분들이 훈련이 어떤지 물어보실 때 자신 있게 50기로 초청하고 있다. 선교사로 나가기 위해서만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선교가 무엇인지, 선교에 대한 관점도 달라지는 시간으로 선교 적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권하고 있다. 훈련을 남편과 함께 하니 어려움을 나눌 수 있어서 좋지만 나의 삶을 주님의 주파수로 맞혀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경건회 시간에 전문인선교사로서 훈련에 임하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주님 제가 전문인 선교사입니다‘라고 외치면서 마음과 생각이 선교사로서의 삶을 결심하게 되는 시간이 된다. 과제를 하기에 급급하다가 더 크고 중요한 일을 놓치는 것은 아닐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이 과정은 마치겠지만 이 훈련을 통하여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나의 삶이 변화되어지기를 소망하고, 내가 서있는 곳에서 전문인선교사로 살아야할 분명한 방향성을 찾고 싶다. 수1:9절 “내가 네게 명령하는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 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아버지의 명령하심에 순종하며 나의 약함과 두려움에 매이지 않고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훈련을 끝까지 해낼 것이다. 남아있는 공동체훈련과 해외리서치 훈련 등 남은 일정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하게 될 줄 믿고 감사합니다.


-이 OO

GPTI 49기로 불러주시고 지난 2개월 동안 훈련의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훈련 시작 전 가장 큰 걱정은 과제였습니다. 평일에 퇴근 후 과제를 할 수 있는 시간과 체력이 있을까 염려되었지만, 막상 훈련이 시작되니 남편을 든든한 지원군으로 보내주셔서 훈련에 집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GPTI 훈련을 계기로 일상에서 항상 순위에 밀렸던 QT와 기도를 우선시하게 되었고, 삶의 방향이 재설정되면서 이전보다 더 활기찬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매 주 강의와 독서를 통해 선교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있습니다. 우선, 선교 지역에 대한 경계가 사라졌습니다. 평소 외국인을 보았을 때 무심코 지나쳤다면 이제는 유심히 바라봅니다. 국내 안에서도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그 수가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흩으시는 하나님의 뜻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그리스도인의 성품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직장으로 보내신 목적을 머리로 이해했으나 실제 가슴으로 내려오기까지 쉽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대로 살기보다 살기 위해 일을 하고 있었고, 소명을 망각하며 지내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에 대한 성경적 개념을 마음 속에 새기며 일을 통한 하나님의 나라를 그려보았을 때 일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가 바뀌었습니다. 동료를 보는 관점이 달라졌고 마음이 불편했던 상황에서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직장에서도 증인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남은 훈련 기간 동안 더욱 집중하여 먼저는 가정에서 직장 그리고 국내에서부터 선교사적인 삶으로 살아가는 선교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OO -

저는 GPTI에서 이렇게 이른 나이에 훈련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까지 튜터님들 과 선교사님들, 심지어 부모님까지 저한테 “최연소 훈련생~”이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싫었고 무엇보다 48기 1등 하신 분이 제일 어리셨던 김 노용(?)선교사님이셨기에 저는 저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실 튜터님 과 선교사님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나중에 남편과 함께 훈련을 받고 싶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신학과에 와 있고 또 선교훈련을 받고 있다는 것이 소름이 끼치고 내 맘대로 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예레미야 말씀을 묵상하다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고 모든 일을 정해놓으셨다는 말씀을 읽으며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요즘은 3포 세대, 5포세대도 아닌 N포 세대라고도 많이 말합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제 모든 일들을 계획하셨고, 함께 하신다는 말씀을 묵상하였기에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고 기도하며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걱정, 근심, 염려 모든 것은 마귀가 주는 마음인 것을 앎에도 계속 걱정 근심했던 지난 난들을 돌아보며 회개하였고, 더 하나님께 가까이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신학과 교수님들께서 “나중에 목회할거야?”라고 물어보시면 저는 “선교사가 되고 싶어요” 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당연스럽게 교수님께서는 “그것이 되기 위해 무슨 준비를 하고 있니?”라고 물어보십니다. 그럼 저는 자랑스럽게 “서울에서 GPTI 선교 훈련 받으면서 말씀 묵상 많이 하려고 노력중이에요”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모든 교수님들께서 너무 빠른거 아니냐? 라고 걱정도 하시고 학업이랑 병행할 수 있겠어? 라고도 많이 물어 보십니다 . 저는 그럴 때마다 네 전 좋아요. 많이 배우고 있고 제가 모든 훈련생 중 최연소로 훈련받고 있어요~ 라고 말씀드립니다. 처음에는 이 타이틀이 정말 부끄럽고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어딜 가서도 최연소 훈련생인 것을 자랑하고 모든 것을 계획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GPTI 훈련 첫 만남(OT) 세품 기도때 46기 케냐로 가신 박 경림 선교사님한테 연락이 왔었습니다. 케냐에서 합창단 하고 계신 선교사님이 계신데 반주자를 구하셔서 저를 추천했고, 1학기 휴학하고 와서 반주자로 섬길 수 있냐고 전화가 왔습니다. 선교훈련에 순종하고 훈련받으러 갔더니 바로 단기 선교를 오라고 하시는 문자를 받고 '내 모든 길을 다 예비해놓으신 하나님 이시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케냐로 선교 가는 것은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임OO -

교육을 시작하면서 내가 무엇 하나 제대로 갖춘 기술, 재능 없이 전문인 선교사란 타이틀이 나를 매우 망설이게 했다. 지금까지 오랜 신앙생활을 했지만 전문인 선교사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매우 짐스러웠다. 그래서 정말 받아야 하나, 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압박감과 건강은 감당할 수 있을까? 또 교육 내용도 소화할 수 있을는지... 또한 기억력의 저하, 판단력의 둔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호수아, 갈렙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어 보았다. 힘을 내어 교육원을 찾아 왔더니 박 민부 원장님의 면접시험(?)이 너무 따뜻하게, 편안하게 해 주심으로 두려움이 연기처럼 사라져 한번 받아보자 다짐을 하면서 등록을 했다. 매주 서울까지 다니는 것도 교통편과 피곤함이 만만치가 아니했다. 시작하니 교육 시간표(일정), 과제물이 정말 감당하기에 너무 벅찼다. 독서 보고서, 책을 읽는 것도 벅찬데 읽고 독후감 줄거리를 제출, 그것도 나는 워드를 못하니 난감했다. 이걸 어떻하나 ... 우리 부부만이 컴맹이니 말씀을 드리면 혹시 면제(?)라도 해 주려나 문의하니 친필로라도 적어 제출하라 하신다. 거기에 관찰보고서, 주간보고서 너무 벅찬 일정이었다. 어디 주님의 일에 쉬운 것 하나 있나. 내가 하려면 다 어렵고 감당하기가 한없지만 주님이 도와주시면, 함께하시면 할 수 있으리라. 힘써 기도해 본다.

0+1=100 나는 아무것도 없지만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한 것이라고 누군가 얘기 해 준 것이 생각난다. 세계관, 문화, 선교, 기질 등 모든 수업시간에 지금은 모르는 듯 하지 만 점차 내공이 차곡차곡 쌓여져 필요시 활용, 생각나게 성령님이 도와주시리라 믿는다. 그래, 주님이 끝 날까지 함께 게실 줄 믿으니 끝까지 가보자. 땅 끝이 어딘지? 오늘도 부족하지만 묵묵히 걸으며 내가 변화되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길, 누가 그 길을 가려나. 오직 순종만이 가는 길 인줄 알고 내 마음이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기도하며 교육을 즐겨보자 다짐한다.


-정 OO -

“배우든지 아니면 가르치든지” 전에 섬기던 교회 담임목사님이 간간이 설교에서 나온 말씀이다. 어느 사이 나의 몸에 벤 습관이 되었다. ‘배우든지 가르치든지’ 이 모두는 우리 자신에게 스승이다. 장애인들과 함께 보이지 않는 모습 속에 주님의 뜻 안에서 행하심을 배우고, 그들을 가르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웠다. 그러나 나에게 보이지 않는 슬럼프가 찾아 왔다. 변화된 것 같은데 변화되지 않은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주님의 종으로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여야 한다는 의무감,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나 자신을 바라보았을 때에 답답한 마음을 가졌다. 말씀과 현실사이에 갈등, 말씀과 교회 사이의 갈등, 말씀과 장애인과의 갈등 등이 답답함을 가져왔다.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마음, 불안한 마음으로 나 자신을 가뒀다. 하나님께서 나를 향한 계획을 알고 싶었고, 준비된 사역자로서 대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떠나고 싶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나 자신과의 갈등 안에서,... 그래서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신학적 갈등에 있는 아내와 함께 2018년에는 배우는 한해로 계획을 세우면서 ‘신학과 신앙의 동지로 하나가 되자’는 마음으로 아내에게 동의를 구하였다. 흔쾌히 동의한 아내와 친구 목사님의 추천으로 GPTI 에 입학하게 되었다. 추천 목사님에게 대충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선교는 남의 집 이야기로 듣고 있었던 나에게 선교는 혹시 하나님께서.. 이런 등등해서 호기심을 불러 왔다. 그리고 입학 첫날 오리에테션은 선교에 대한 많이 준비된 그리고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의 인상을 받았다. 선교 적 관점의 수업은 나 자신에게 신선함으로 다가 왔다. 하나님의 구속사적 사건들이 한 눈에 들어왔고, 그동안 고민해 왔던 성경들이 해소가 많이 되었다. 특히 신학적 사건에서 갈등이 되었던 아내가 성경적 관점이 열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면서 하나가 되어갔던 점이 반가웠다. 그리고 선교 적 관점에서 타문화의 이해는 우리가 선교뿐만 아니라 지구촌이 하나가되는 관점에서도 중요함을 생각하게 되었고, 동등한 입장에서 상호 존중되는 나라, 사회, 사람이라는 것이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운동력이 되는 하나님나라를 세우는데 중요한 선교사역임을 일았다. 또한 신앙생활면에서 일과 예배관점에 우리자신들은 일과 신앙생활에서 많은 부분들이 갈등관계에 있으면서 명쾌하게 해결되지 못한 점을 쉽게 알게 하셨다. 이를 통하여 우리자신을 영적자도자로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일하심을 발견하게 되었다.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고, 하루하루 틈이 조금만 빗나가면 한 주간의 일과들이 흩어지는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봐야하는 일들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쳐 버린 일상의 생활, 마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고 도는 시간을 찬찬이 하나님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경건과 성경 읽기는 쉽지 않았다. 그동안 설교준비과정에서 묵상하는 습관들과 설교 본문위주의 성경읽기는 깊은 숙성의 맛에 빠져든 나에게는 1주간은 패턴의 터닝은 아주 힘들었다. 그러나 성경읽기와 아침 경건시작은 또 다른 변화를 주었다. 성경읽기는 성경통독의 욕심이 생겼고 경건생활의 묵상은 매일 매일 하나님과의 새로운 교제 시간이었다. 또한 새로운 선교사의 만남을 통하여 아직도 이 나라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으며, 타락한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의 빛을 보았다. 하나님께서 아직도 이 나라를 통하여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의 능력과 힘으로 세워져야 한다는 것임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이 나라의 교회와 성도를 사용하심을 알았다. 아직 배우는 과정에 있지만 이 선교훈련과정과 마친 후에도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 그리고 나의 신앙생활에 깊이 간섭하시며, 인도하시라 믿는다. 그리고 나의 갈등도 끝나기를 기대한다.


-전 OO -

1. GPTI 교육 신청

아시아교육봉사회(VESA)는 선교사 파송에 대한 규정을 만들었다. 장기 선교사로 나가려면 GMTC 교육을 받아야 하고, 단기선교사의 경우에는 GPTI 교육을 받아야 한다. VESA 이사인 이 지애교수, 김 정효 교수, 한 인영 교수는 이미 GPTI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파송된 단기선교사인 이수경선교사와 만희봉사자도 GPTI 교육을 받았다.

금년 2월 정년퇴직을 하고 캄보디아 선교사로 나가려면 나도 GPTI 교육을 받아야만 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한인영교수의 강력한 권유로 신청하게 되었다

2. GPTI 교육내용

매주 교육 내용과 주간 보고서, 관찰 보고서, 독서보고서가 도움이 되었다. 토론 자료도 선교지에서 생길 일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하였다. 특별히 MBTI 분석 결과가 무척 흥미로웠다. 나의 분석 결과는 스트레스가 없고 상위1%에 해당되는 결과라고 하였다. 퇴직 후에 삶이 무척 편안하다고 생각하였으나 그렇게 스트레스 지수가 낮은지는 몰랐다. 감사하게도 퇴직 후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두근거리는 일이 없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리고 있다.

또한 지역연구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어 크게 도움이 되었다. 우리 선교사들과 함께 캄보디아 스렁지역의 지역연구 보고서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3. 계획

아직 3편의 독서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였다. 5월 7일 캄보디아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 이화스렁 중학생들과 약속을 지켜야 하므로 나도 정철성경영어를 암송해야 하고 노트에 적어야 한다. 남은 교육 기간도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캄보디아 방문도 토요일에는 귀국하는 일정으로 잡고 있다. 앞으로의 교육도 기대된다.


-조 OO

비젼 교회는 마지막 주 주일날은 전도대회 가는 날이다, 그리고 2부 예배를 드리고 월례회를 마치고 3시경에 진두 농협에서 목사님 기도를 마치고 ‘전도를 시작하는데 전화 한통화가 왔다. 다름 아닌 현재 요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요양사 선생님 의 전화였다. 나는 인사를 하고 조심스럽게 혹시 “아저씨가 하늘나라로 갔냐고 물어보았다” 선생님은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았다. “나는 몇 일 전에 아저씨가 하늘나라로 가는 것을 보았다고 말을했다. 현재 선생님의 마음의 상태, 그리고 꿈을 꾼 사실을 이야기를 했다 선생님은 놀란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다 지금 많이 힘이 들고 그렇다고 나는 현재 전도대회를 나왔으니 잠시 후 전도가 끝나는 대로 집으로 가기로 하고 전화를 끊고 그리고 전도를 다하고 목사님이 마치는 기도를 하고 다시 선생님의 주소를 알려달라고 해서 마트에 가서 과일을 조금사고 집으로 방문을 했다. 집에 들어가서는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고 선생님이 차 한 잔을 주셔서 또 감사의 기도를 하고, 선생님의 고민을 들어주기로 했다, 현재 선생님의 고민은 영성교회를 다니다가 한 권사님을 만나서 돈을 500 만원을 빌려드렸는데, 그리고 아저씨가 돌아가시고 현재 돈도 없고 해서 집으로 가셔서 돈 빌려간 것을 달라고 했는데 그 권사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나님께 드렸다고 생각을 하라“ 는 것 이였다. 그래서 쫒기 듯 나왔다고... 그래서 그 교회도 안 나가고 싶고 말씀은 갈급해서 성당을 갈까 했다고. 현재 그 영성교회는 안 나간지가 꽤 오래 되었다고 그리고 현재 회사에서도 선생님을 왕따 를 시키는 기분이 든다고 그래서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나는 그 말을 듣고 있는데 마음 한구석 깊은 곳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올려 드린다. 저 상처도 치료해 달라고... 선생님은 깊은 이야기를 하면서 우울증이 생겨서 약도 먹고 있고 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요즘에는 죽고 싶은 생각이 집에 들어오면 간절히 생각이 난다고 그래서 나는 위로를 해드리고 말씀으로 전했다. 이사야 43:2 말씀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 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고 있다면 결코 끝이 있을 수 없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실패의 순간 서운한 마음, 서글픈 마음, 질투, 시기, 억울한 마음, 절망의 순간에도 결코 떠나지도 않으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다시 일어서서 다시 삶을 향해 나아가면 .좋은 일이 .있고, 하나님은 선생님과 언제나 함께 하신 다고, 지금도 선생님을 눈동자 같이 보시고 또한 하나님께서는 머리카락이 몇 개인지 아시는 하나님 이 시라고, 그런 것처럼 우리가 십자가를 질수 있는 만큼만 허락하신다고...

전도서 3장1-2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 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그런 것처럼 지금 선생님도 많이 힘이 들지만 기도하고 성령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들어 주신다고 교회도 마찬가지로 그리고 사랑은 처음에는 나만 사랑하는 어린 아이와 같은 단계에서. 나를 중심으로 사랑하는 청춘 남녀 같은 단계로 성장을 하고, 더 나아가 더 나아가 어머니가 그 자녀를 사랑하듯. 나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듯 단계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믿음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나를 위해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께 내 문제를 해결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그러다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면서 내게 주신 은혜로 인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믿음 이 성장하면서 세상보다는 예배자리로 향하는 것이라고... 나는 말을 했지만 내가 이렇게 말을 잘 할 줄은 몰랐다. 그리고 선생님한테 또 이야기를 했다 선생님 소금이 맛을 잃으면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히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받은 성도며 그리고 세상과 구별된 삶을 주신 거라고, 또한 나도 사명을 잃으면 세상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에 짓밟히고 마는 것이라고, 말을 하는데 괜시리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선생님도 울기 시작했다. 나는 GPTI 에서 축복기도문 하는 것처럼 손을 붙잡고 기도를 올려 드렸다. 그리고 기도를 마친 후 허깅을 했다. 효과가 나는 것 이였다. 그런데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집에 오라는 내용 이였다. 나는 마무리를 하고 다음주에 식사를 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약속을 하고 집을 나섰다. 앞으로 나의 영혼의 때를 위하여 선교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GPTI 를 통해서 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리며 삶에 현장에서도 적용을 할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 OO -

박 민부원장님께 상담을 받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선교훈련이 벌써 9주차가 지났습니다. GPTI 훈련은 정말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훈련을 적당히 받고 싶지 않아 정말 열심히 임했습니다. 그간의 훈련과정동안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여러 은혜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나의 신앙생활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였지만 그렇지 못했던 말씀, 기도, 전도의 기본 신앙생활을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QT 및 성경읽기를 통하여 말씀 가운데 세밀하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사모하게 되었으며, 전도에 대한 기쁨과 부담을 함께 누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한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열정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 동안 내 안에 있던 무뎌진 마음들을 회개하게 되었고, 한 영혼에 대한 긍휼한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훈련 중 장인어른의 묘를 이장하며 화장하는 일이 있었는데, 결혼 후 25년 동안 한 번도 예수님을 믿지 않던 큰 형님이 처음으로 화장 예배와 이후에 수목장 예배를 같이 드리면서 복음을 듣게 된 것입니다. 아직도 믿지 않는 둘째 형님과 동서가 있는데, 꼭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소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나의 편견과 고집들이 깨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기준들로 인하여 정죄하였던 마음들과 도움 받기를 정말 싫어하였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동아시아 끝자락에 있는 나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각 사람들에게 향한 사랑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정죄하였던 마음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공급하시고 도움을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채우심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훈련과정 가운데 선교지 와 같은 역사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어느 선교사님이 “선교지에서는 영적전투가 일어나는 곳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이곳보다는 자주 나타난다.”고 말씀하셨는데, 나에게는 훈련을 받는 이 시간과 이 곳이 선교지 와 같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시간, 건강, 물질 그리고 신앙생활 등의 전 영역에서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고난주간 새벽예배 가운데 건강회복에 대한 확신을 주신 이후로 산에 오를 때 전보다 덜 힘든 것을 체험하고 있으며, MT 때 건강검사 결과를 통하여서도 말씀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직장 가운데 전문인선교사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그날이 오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나의 약함을 통하여 강하게 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제가 평소에 가장 좋아하는 말씀으로 간증을 마치려합니다.

이사야 26장 3-4절

3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 이니 이다.

4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진 OO -

처음 한 달은 어색한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었다. 불편하고 힘들었고 벗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주간보고서, 관찰보고서, 독서보고서, 성구 암송에 다른 것들까지...내 안에 강한 거부감과 함께 왜 이렇게 빡빡하지? 하는 생각에 과제가 나에겐 그저 과제일 뿐이었다. 마음이 쏟아지지 않았다. 한 달간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한 주간을 그렇게 회복하고 다시 힘들고를 반복했다. 무엇보다 선교에 대한 나의 잘못된 생각이 깨어졌다. 이 훈련을 받지 않고 갔더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을 내가 하고 있었으리라 생각하니 너무나 두려웠다. 그들의 상황과 형편도 고려하지 않은 채 복음만 선포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어리석은 생각을 깨뜨려주셨다. 세계관에 관한 책을 읽을 때는 성경적인 세계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내 안에 인본적인 세계관이 너무 많이 자리하고 있음도 알게 되었다. 선교는 인격으로 하는 것이다. 성육신해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정통선교사의 신분인 나를 왜 전문인 선교훈련원에 넣으셨을까? 하고 말이다. 또 내 안에 있었던 생각은 사모가 목사님의 사역에 같이 가는 느낌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비전을 주시고 그 일을 하게 하신다는 생각과 왜 목회자는 가난해야 하는 가였다. 그 의문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다. 결혼을 함과 동시에 사모가 되었고 비록 중국인 남편을 만났지만 한국의 교회에서는 늘 이방인이었고 소외를 많이 경험하게 되었다. 나는 한국인이었기에 불의하게 행하는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의분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다. 가정교회, 왕십리 교회, 열린 교회 중국인들을 사역하면서 남편은 선교의 마음을 더 강하게 품게 되었고 사역을 마치면 중국에 갈 것을 꿈꾸고 있었다. 그 계획 중에 GMTC 조건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GPTI 를 받게 되었다. 우연의 일치는 아니었다. 분명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었다는 것을 망설임 없이 고백할 수 있다. 매주 강의를 들으면서 조금씩 나에게 주신 비전에 구체적인 것들을 알게 하시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훈련을 받고 면접을 볼 때까지도 중국을 품고 남편을 따라 순종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모든 것을 내려놓았을 때인데 왜? 이 강의를 들으면서 비전이 생각이 나는지...의아했다. 꼭 전문인선교를 위해 준비되어야 할 것들을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그 생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분명해지고 확고해졌다. 매주 읽는 책은 나의 모든 부분을 터치하고 계셨다. 찬양 팀으로 섬기면서 리더의 마음도 알게 되고 의도치 않게 율동도 하면서 리더에게 순종하는 것도 깨닫게 하셨다. 3조의 튜터님과 조원들과도 좋은 만남을 허락하게 하심에 감사하게 되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또 얼마나 크신 은혜를 내려주실지 기대가 된다. 매주 깨닫게 된 은혜를 중국 부 지체들과 나누게 되고 카톡 방을 만들어 같이 기도하는 중보자로 일하게 하시고 구역예배를 통해 나누는 은혜 또한 GPTI 훈련을 통해 깨달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조금이나마 조국교회의 사모님들이 선교에 대해서 마음이 열려지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어 가고 계시는 주님...또 지경을 넓히셔서 가족과 지인들에게 은혜를 나누게 하시고...최근 ‘더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읽고 회개를 하고 있다. 내가 오랫동안 갈망했지만 내 힘으로 실패만 거듭했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표상을 보게 되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고 그 결과를 하나님께 올려드리고...이런 삶을 살고 계신 선교사님의 책은 나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내려놓지 못한 부분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은혜를 구하고 내 의식 깊은 곳까지 들어오셔서 만져주시고 나의 주관자가 되어 주시길 간절히 구하게 되었다. 정통선교사로서는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을 전문인선교사의 자리로 옮기셔야만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자녀에게도 사람의 말로 변화되지 않음을 직감하고 기도로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다. 그래서 이 복음을 이 어린 자녀들에게 보여주리라 다짐하고 매순간 깨어 기도하기를 간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하루의 삶 중 해결해야 할 많은 일들 가운데 하나하나씩 점검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이 무엇인지 묻고 순종하기를 자각하고 있다. 말씀을 읽으면서 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깨닫고 그 깨달음이 삶의 변화로 이어지길 기도하고 있다. 지금은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고 마음은 더 기쁘다. 이 훈련이 기대되어 지고 어느 것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다닌다. GPTI 훈련 꼭 받으라고 말이다. 내 인생의 두 번째 회심을 경험하는 시간인 것 같다. 실수하지 않으시고 신실하게 행하시는 주님께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최 OO -

GPTI 훈련은 선교사를 지원하는 분들에겐 너무나 꼭 필요한 훈련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내게는 너무나 부담이 되고 힘든 과정이었다. 다른 선교사님들은 너무도 잘하고 있는데 왜 나만 이렇게 갈등 속에 힘들어 하고 있는가?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 하라~” 이 말씀 붙들고 시작했으나 두 달을 보내며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오늘까지 왔다. 물론 은혜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힘든 부분이 더 많았기에 은혜로운 중간 간증문 을 쓸 수가 없었던 것이다. 시작한 첫 날부터 링겔로 버틸 정도의 감기몸살로 제대로 수업을 못하였으나 중보기도의 힘으로 버틸 수 있었다. 훈련의 최종목표는 균형 잡힌 인격을 갖게 하기 위함이란 말씀에 하나님께서 나의 인격을 다듬으 시려나 생각했다.

둘째 주엔 갑작스런 조카의 죽음으로 이스라엘을 가게 되어 수업을 못하게 되었다. 이렇게 방해가 심하니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가보다 기대도 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셋째 주부터 본격적인 과제와 보고서로 인하여 하루 종일 매여 도무지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꼭 해결해야할 일들도 자꾸 미루게 되므로 마음이 불편하고 뭔가에 쫒기는 생활에 불만이 가중되었다. 또 제대로 훈련을 따라갈 수가 없음에 행복하지가 않았다. 이 나이에 왜 나를 이 훈련으로 인도하셨나?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하면서 살고 싶은데~ 과연 계속해야하는가? 넷째 주 그만두어야겠다고 사흘을 기도했다

4일째(3월22일)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히3:14) 무엇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는 건가요? 계속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섯째 주 역시 부대꼈다. 아버님 병원 입원에 큰 딸의 새로운 일 시작으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일들로 도저히 감당이 안 되었다. 왜 계속해야합니까? 또 기도했다. 네 길을 내게 맡기고 인내하라는 말씀을 주셨다. (시37:5,7) 훈련을 계속 참여하기 위해선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기로 하고, 상담 후 마음을 정했다. 그러면서 계속 기도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을 선포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야곱을 위하여 기뻐 외치라 너희는 전파하며 찬양하며 말하라. (렘31:17)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스라엘의 네게브의 영상과 기도편지를 몇 분에게 전했다. 어느 정도는 포기했어도, MT, 공동체생활, 단기선교~~~ 너무 통과해야하는 과정들이 많다. 계속 갈등하며 겨우 따라가고 있었다. 4월10일,11일 새벽 이틀 계속 “강하고 담대 하라 ” 말씀하셨다.

무엇을요? 그러다가 주간 간증 발표를 앞두고 간증 문을 작성하려는데 간증문은 써지지 않고, 한 주 내내 이스라엘이라는 주제로 내 머릿속에 꽉 차서 나를 사로잡았다. 써지는 대로 써놓고 보니 간증문은 아니라는 생각에 다시 쓰려 해도 써지지가 않았다. 5월3일 목요기도 후에 집으로 오는데 갑자기 날이 컴컴해지며 우박이 쏟아져 유리창을 부술 듯이 내렸다. 처음 보는 큰 우박이었다. 이런 와중에 아버지께서 열이 내리시지 않아 갑자기 요양원에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모시고 가게 되었다. 내일 오전까지 보내라는데 ~ 훈련중간 간증문도 써야하고, 최소한 하려던 관찰보고서도 써야하는데~

이제 정말 고만둬야겠다. 더 이상 스트레스 받지 말고 고만하자.

결단하고 홍 튜터님께 전화했다. 전화를 안 받으셨다. 잠들기 전 그만하게 해주시기를 하나님께 간청했는데 ~~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 하라~ 이것이 자기부인이고 예수님 따르는 것이다. 5월4일 새벽4시에 일어나 기도하고 큐티 (눅9:28~36) 하고 나니 맘이 평안해졌다. 찬송가 412장이 흘러 나왔다.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변화산 에 오르신 예수님은 이 땅에서 이루실 사명(십자가)을 다시 확인하시는 동안, 졸던 제자들의 모습이 바로 나로구나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구원의 역사 대신 땅에서 누릴 영광에 안주하려는 제자들처럼 그냥 편하게 나 하고 싶은 대로 현실에 안주하려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셨다. 그냥 이스라엘을 알리는 간증 문을 서둘러 마무리해서 보냈다.

5월5일 큐티 (눅9:37~45). 묵묵히 걸어가야 할 십자가의 길, 하나님께서 이미 사명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과 권위를 주셨다. 내게 주신 일을 감당하자. 나를 흔들어 방해하는 사단의 머리를 부수고 이스라엘에 관한 내용의 간증 문을 선포하다 단 한 분 이스라엘 알고 기도한다고 손을 드셨다. 5월6일 네 염려 말고 내게 맡겨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의지하며, 시작하게 하신 이도 하나님이시니 마음을 돌이켜 결단하라.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라.

5월7일 겸손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 세우는 자로 서라. 이제 갈등에서 벗어나 기쁨으로 주신 사명 감당하며 훈련에 동참하도록 하라. 5월8일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눅9:62)

주님!

이스라엘의 나팔수 역할 잘 감당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갈 수 있도록 붙들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