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간증문 24 _ 조00 (김포000교회)

작성자
paramedia
작성일
2017-05-16 13:32
조회
77

지난 8주 동안 강의와 과제물을 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 강의시간, 정해진 기도시간, QT 시간, 매일 받은 말씀, 관찰일기, 독서를 하면서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요약을 하고 독후감을 쓰면서 책을 거의 두 번 읽게 되었다.

훈련이 끝나면 전체적으로 요약을 살펴보고 반복적으로 읽어야 할 것을 선정해서 재독, 삼독, 사독해야 하겠다고 계획을 세웠다. 나는 선교는 하나님이 감동주시면 그냥 가서 하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반드시 훈련이 선행되어야 함을 깨달았다. 또 한 번에 결과물을 얻으려고 불철주야 뛰어 다닐 것이 아니라 천천히 바쁘지 않으면서 성경을 연구하고 현지의 문화를 배우면서 땅에 물이 스며들어가듯이 나무에 뿌리가 내려가듯이 선교해야 함을 알았다.

나는 처음에 “나는 누구일까?” 라는 주제를 가지고 자기 소개서를 작성할 때 그리고 그것을 대중 앞에서 전달할 때 나의 인생 51년을 7분 안에 압축하는 것에 대하여 놀랐다. 그리고 눈에 눈물이 글썽 거렸다.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시고 지상명령 순종자로 쓰시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하셨는가를 알았다. 사실 나의 불행한 삶이 불행이 아니라 행복을 위한 연단이었다.

하나님은 나를 정금 같은 믿음으로 기르시기 위한 방법으로 그렇게 역사하신 것이다. 오늘날에는 믿음이 겉으로만 도금된 믿음이 있다고 한다. 금은 금인데 도금된 금인 것이다. 무게도 같고 크기도 같고 보기에도 같아 보이는데 차이는 도금이냐 정금이냐의 차이 인 것이다. 사람들에게 정금과 도금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고 물어보면 누구나 똑같은 대답을 한다. 다 정금을 원한다. 다 천국을 원한다. 다 행복을 원한다. 그러나 실제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대부분의 것은 도금된 믿음, 도금된 구원, 도금된 천국, 도금된 행복이 많다. 나는 이것을 참회하였다. 도금된 믿음을 회개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이라는 훈련장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정금으로 만들어가고 계시며 지상명령의 순종자로서 복음을 전하는 전달자로서 사용하고 계신다. 나는 우연히 이끌려서 GPTI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여기까지 오는데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 나는 명륜 교회 부목사로 재임 중에 담임목사의 설교나 다른 부교역자들의 설교를 들을 때 매번 졸았다. 사실 영적으로, 육신적으로 재미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영적 침체기라고 보아야 한다.

물론 조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약물복용 때문이다. 담임목사님도 그것을 알고 면죄부를 주셨다. 그런데 GPTI에 들어와서는 왜 이렇게 졸리지 않는 것인가? 졸아야 건강한 것이고 정상인데 안 졸리는 것이다. 차이는 훈련의 과정을 통해서 영적으로 충만하여졌기 때문이고 너무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 나에게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배우는 것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가계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큰데도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마치 큰 창고에 곡식을 저장하는 것과 같고, 댐에 물을 저축하는 기분이다. 특히 엄주연 목사님의 지역개발연구 강의를 듣고 지난 10년 동안 일본에 있을 때 “왜! 선교 일지를 쓰지 않았나” 하는 것에 대해서 후회를 많이 했다. 어떤 일본인 목사님의 일본의 기독교 문화라는 것에 대하여 배운 적도 있는데 그 자료도 소실되고 말았다. 어쨌든 사소한 것이라도 일지에 남겼더라면 지금 지역 개발 연구 자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괜히 바쁘기만 하였고 30-40의 나이를 그냥 보낸 것이 너무 아까웠다. 그러나 늦지는 않았다. 지금 이렇게 열정을 회복하였고 지식을 충전하고 있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닫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기회가 앞으로 많이 있으리라 믿는다. 나는 일본을 사랑하니 지역 개발과 자기 계발을 통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충성할 것을 다짐한다. 원장님과 강사목사님들과 튜터님들, 간사님들, 47기 선교사님들에게 너무 감사할 뿐이다. 물론 이런 분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는 더욱 감사하고 있다.

나를 후원하여 47기에 들어오게 해준 46기 서은영 선교사에게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남은 3개월 동안 더욱 매진하여 훈련에 임해서 사역에 적용하리라 다짐한다. 1492181189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