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

훈련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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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기 훈련 중간간증문
Level 10   조회수 269
2020-01-07 16:03:09


 

-강기원〈영광새생명교회〉-
먼저 저를 택하시고 부르셔서 8주차 훈련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GPTI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제가 기대한 것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채워주시고 보여 주셨습니다. 훈련을 받으면 받을수록 제 자신이 너무나 부족하고 선교사로 쓰임받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에서 준비가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로 쓰임을 받으려면 무엇보다도 제 자신이 먼저 인격적으로 영적으로 세워져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과제물을 수행하면서 제 자신에 대해 더 많이 돌아보게 되었고 영성생활에서 많은 성숙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강사님들의 강의도 선교에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유익하였습니다. 또 원장님과 간사님, 튜터님들의 사랑과 섬김으로 훈련을 은혜롭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남은 훈련 기간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셔서 많은 은혜를 부어 주시고 선교의 비전을 발견하고 남은 인생을 선교사적인 삶을 살아가리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강승우〈마중물예람교회〉-
마지막 선교 훈련을 받은 지 8년이 된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여러 선교훈련을 받았다고 자부했었는데 GPTI선교훈련 7주를 보내면서 지난 훈련을 되돌아보니 저는 여전히 부족한 존재였으며 훈련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7주간의 훈련을 통해 다음과 같은 3가지 특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첫 째, 급변하는 선교의 페러다임 속에 비전을 싣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선교의 흐름 역시 그런 것 같습니다. 선교의 본질은 변함없지만 사역의 방향과 선교사의 준비 등에 있어서 조금 더 세세하고 전문적인 기술을 요구하는 시대가 된 것 같았으며 구 시대적인 사고 방식과 사역이 아닌 현시대가 요구하는 페러다임에 맞춰 비전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둘째, 전문인 사역자들과의 만남
이전의 훈련과는 달리 GPTI선교훈련은 전문인 선교사들과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오랜시간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전문성을 가지신 분들께서 자신의 달란트를 통해 사회를 발전시키며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에 도전을 받게 되었고 훗날 선교지에서 사역하며 필요하게 될 지모를 사역확장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습니다.
셋째, 끊임없는 교제와 동역으로 뭉쳐진 든든한 후원자를 만나다.
모든 훈련이 각각의 특징을 갖고 있듯이 GPTI훈련 역시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었는데 바로 선교사님들 한 분 한분에게 최선을 다해 섬기시는 스텝 여러분의 헌신과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훈련에 대한 자부심이었습니다. 선교사님들에게 즐거운 훈려을 제공하기 위하여 유쾌한 멘트와 인자한 얼굴로 맞아주시는 원장님과 다양하고 풍요로운 먹거리를 준비하시고 겸손히 섬겨주시는 간사님들, 그리고 묵묵히 조원들을 응원하시는 튜터님들은 모든 훈련생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또한 한 기수의 선교훈려을 하나의 훈련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교제(기수 별 카톡 등)를 통해 기도하며 마음과 삶을 나누며 동역의 기회를 창조하는 훈련 정책은 모든 훈련생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그 밖에 훈려의 시기를 보내며 개인적인 삶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로 인해 과제에 충실하지 못하고 개인 경건생활에 영향을 받는 것이 부끄러움을 드러내는 것 같아 감추고 싶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파송은 안 받았지만 앞으로 선교지에서 동일하게 일어날 수 있는 삶의 위기를 미리 경험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모든 갈등과 문제와 어려운 난관을 지금부터 잘 극복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느끼며 이겨내고자 몸부림치며 보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7주 훈련을 다시 되새기는 지금...비록 부족함이 많이 있었지만 보다 준비된 전문인 선교사로 세워질 제 자신을 기대하며 남은 훈련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강승호〈필리핀선교사〉-
먼저 GPTI로 저를 인도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특별히 농인에게 GPTI훈련의 기회를 허락해 주신 원장님과 GPTI에 대해 소개해 주신 GMP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농인들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수화 통역사님들께 감사합니다. 만약 수화 통역사들이 없었다면 저희들이 GPTI훈련을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선교사로 필리핀으로 선교한지 13년이 지났습니다만, GPTI훈련과 같은 정식 훈련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훈련 받는 동안 정말 즐거웠습니다. 저는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소속 목사이며, 선교사로 사역하던 중에 총회로부터 선교사로 파송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총회 선교부는 농인을 선교사로 파송할 게획이 없다며 저의 요청을 거부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교단체에서도 저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외국인 선교사의 소개를 통해 마침내 GMP에 허입될 수 있었습니다. GMP에 허입된 후 필리핀에서 GMP소속 선교사들과 만나면서 의사소통에 많은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GPTI훈련을 통해서 배운점이 많고 깨닫는 것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사역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있었던 이유가 필리핀 문화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고 많은 반성을 하였습니다. GPTI훈련과정을 통해 매일 기도할 수 있는 습관, 훈련생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 훈련생들 간에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특히 저희 농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 주시는 훈련생들과 원장님, 튜터님, 간사님 그리고 수화 통역사들에게 다시 감사드립니다.

-김만조〈지구촌교회〉-
3월8일 첫 개강하여 두 달이 되었다. 교육은 꼭 필요하지만 특히 신앙 훈련은 필요하다. 특히 신학교에서는 생활 훈련이 잘 되지 않고 있는데 선교훈련은 지식적인 것 보다는 생활 속에서 찾는 훈련이 교육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론적인 것은 신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있지만 새롭게 도전 되어지는 것이 많고 원장님과 튜터님들의 자원봉사는 훈련생들에게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번 훈련에는 청각 장애자들과 같이 훈련 받으면서 그들의 수고와 어려움 그리고 정상적인 사람들이 그들과 같이 생활하는 배려의 모습들을 알게 하시고 함께 교육 받는 방법들을 알게 하시고 그들의 배움의 진지함을 알게 하셨다. 수화로 자원 봉사하시는 분들의 수고도 하나님이 아시리라 확신한다. 하나님은 큰 것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 작은 것에 충성하고 감사하는 자를 찾으시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출된 임원들이 앞으로 평생에 선교에 훈련되어지고 동역할 수 있는 동역자가 되리라 확신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것을 절대 원하지 않으신다. 작은 것의 순종을 원하신다. 지금 받고 있는 훈련에 최선을 다했느냐? 그것을 예라고 답했을 때 그 다음의 축복을 준비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아직 예라고 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남은 3달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서 유익하고 분명한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 훈려이 마치는 날 5달 동안 큰 축복의 시간이었노라고 간증할 수 있는 동역자와 나 자신이 되기를 원한다. 교육을 마치고 선교지를 결정해서 가는 선교사도 있을 것이고 남아 있는 선교사님도 있을 것이다. 주님은 어느 것이 좋다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자기가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느냐고 물으신다. 예라고 답하는 남은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나이가 있어서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바빠서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 삶의 우선순위를 먼저 두어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받는 훈련생이 되기를 소망한다. 나의 모습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주님, 이제 교육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인도하시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양들에게도 기도로 양육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지식으로 나가지 말고 기도로 말씀으로 순종함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소서.

-사순자〈지구촌교회〉-
교사인 나에게 있어서 가장 바쁜 학년 초 3월 8일에 GPTI훈련의 시작이 지독하게 느껴지더니 벌써 7주가 지났다. 일을 즐기는 나로서는 직장일과 병행되는 여러 가지 훈련 내용들이 그리 어렵거나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한 주 한 주 훈련이 지날수록 아의 내용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과 새로운 통찰력을 갖게 되었고 무엇보다 그동안 정리되지 않은 선교적 삶에 대한 나의 난해한 생각의 조각들이 조금씩 맞추어져 가는 것 같아 설레는 기쁨으로 그 다음 훈련시간이 기대되었다.
7주간의 훈련이 내게 준 유익은 너무나 많다. 가족과 같은 훈련생 선교사님들과의 만남, 그 중 ‘열려라 1조’ 농아선교사님과의 특별한 만남을 축복이다. 예찬이를 위해 함께 한 중보기도와 응답은 큰 하나님의 은혜 경험이었다. 나의 정체성을 알고 서로를 알아가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사랑하는 공동체의 기쁨을 맛보기에 충분한 훈련이 되고 있어 감사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매 주 작성하는 보고서가 주는 유익은 대단하다. 주간보고서 작성을 통해 나의 전인적 삶의 변화와 성장, 성숙을 가져오고 있다. 경건의 생활이 습관화 되었고 기도의 지경이 넓혀졌으며 가족과 직장 공동체를 더 따스히 품고 사랑하고 섬기게 되었을 뿐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허깅하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는 인사로 주변을 환하게 해 주고 있고 맡은 일에 대한 소명감과 기쁨, 나아가 영혼 구원에 대한 관심, 우선순위데 따른 규모있는 하루 생활 등은 주간보고서의 작성이 준 변화요 유익이다. 관찰보고서는 내 주변의 사물과 사건을 하나님의 마음과 눈으로 더 깊이 있게 보는 영적 통찰력을 갖게 해 주었다. 말씀에 비추어 봄으로 나의 삶의 전 영역을 의식적으로라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 두게 되어 감사하다. 하나님을 의식하기에 더 참고 더 베풀고 더 거룩을 지킬 수 있게 되며, 나를 성찰하여 인격성숙의 계기가 되고 있다. 독서보고서와 강의는 훈련 중 정말 나를 가장 긴장하게, 설레게, 기대되게 한다. 꼼꼼히 읽고 요약하며 얻는 독서의 즐거움과 깨달음으로 내 삶에 적용해 보고 그 뒤에 그 내용을 기반으로 더 깊이 체계적으로 조직화하여 전개되는 강의는 나의 영혼을 부유하게 한다고 고백하고 싶다. 깨달음처럼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매주 수원에서부터 목동을 향해 가는 경부 고속도로상의 차 안에서 말씀요절 암기, “주님, 제가 전문인 선교사입니다.”라고 오른 손을 가슴에 대고 외칠 때 느껴지는 전율, 시간을 잘 사용하는 관리 능력, 소홀했던 건강을 관리해야 함을 배우며 주님의 성전 관리자가 된 나, 바쁜 모든 일정과 업무 그리고 교회 섬김을 잘 소화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 약간의 긴장을 늦추지 않는 삶(영적으로 깨어있게 해 줌), 이 모든 것이 훈련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내 안에 대단한 자존감이 생기게 된 것을 느낀다. 훈련이 주는 유익과 기쁨과 감사는 원장님과 튜터님들 그리고 두 간사님의 섬김과 헌신이 있기에 내가 누릴 수 있음이 확실하다. 그래서 정말 더 감사하다. 남은 기간 성실하게 훈련 과정에 임하여 나의 인생후반을 주님이 아낌없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지길 소망한다. 더 변화하고 성장하고 성숙해 있을 모습을 기대한다.
‘주님, 훈련의 기회 주심에 감사합니다. 더 주님 닮기를 원합니다.’
‘이 땅에서 주님 닮은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리 살다 주님 만나고 싶습니다’

-김민호〈제자교회〉-
훈련에 대해 많이 마음에 준비가 없엇던 것은 사실이다. 솔직히 말해서 하나님에 의해서 이 자리에 오게 되었다는 말이 더 정직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재충전을 위해서 훈련은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 교회 사역으로 과제물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있지만 다시 선교지로 나가기 위해서 보이지 않은 인도하심을 확신하고 있다. 섬겨주시는 모든 분들과 튜터님들에게 감사드리며 5월부터는 훈련과 과제물을 성실히 제출하여 훈련의 진보를 나타내고자 한다. 감사할 뿐이다.

-이혜숙〈제자교회〉-
훈련을 받기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반을 접어드네요. 과제물이 많아 때로는 쫒기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시간 시간에 강의를 통해서 나를 되돌아보게 하시고 많은 도전의 시간들이었습니다. 특별히 김광석원장님이 과제물을 하나하나 체크하시며 섬기시고 튜터님들은 사랑으로 조원들을 챙기시고 기도와 섬김으로 세워 나아가는 모습이 넘넘 아름다우시고, 뒤에서 말없이 섬기시는 두 분의 간사님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그리고 귀한 42기 선교사님들과 함께 교제하며 서로를 알아 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훈련의 기간에 42기 선교사님들 파이팅~~

-김정경〈오금제일교회〉-
처음 GPTI훈련을 왔을 때 왠지 모를 포근함이 있었습니다. 가족같은 분위기와 처음 보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인사를 나누며 서로를 소개하는 모습, 낯을 가리는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원장님과 간사님, 튜터님 모두 반갑게 맞아주시고 모든 시간이 저를 기대하게 하였습니다. 새로운 만남을 통해 주실 동역자들과 은혜의 나눔들 풍성한 나눔, 그것으로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들 말입니다. 또한 훈련생간의 나눔과 강의를 통해 깨어질 나 자신과 성장하게 될 신앙입니다. 처음 그 느낌이 훈련의 반을 온 지금도 계속 됩니다. 처음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인사하는 것을 어려워 했던 저는 이제 먼저 다가가 안으며 손을 마주 잡으며 기쁘게 인사하고 있고, 예찬이를 위해 한 마음으로 전심으로 기도하였으며 세월호로 함께 아파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과제들로 꽉 찬 일주일을 보내고 책을 읽고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지만 책으로 새로운 깨달음과 풍성한 지혜가 나에게 도전이 되었고 글을 쓰는 것이 복잡한 나의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로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직 미숙하지만 계속해서 연습하고 훈련해 갈 것입니다. 지금의 훈련생의 모습은 모두를 식구로서 사랑하며 섬기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하나님께서 계획하셨고 이끌어 가셨으며 함께 하셔서 더욱 사랑하고 섬기기에 힘을 주셨습니다. 또한 원장님과 간사님, 튜터님의 기도와 사랑과 헌신이 훈련생을 성장케 하는 밑거름이였습니다. 앞으로도 반은 더 가야하는 시간이 있지만 기쁨으로 기대합니다. 저를 비롯해 42기 훈련생들을 성장케 하실 하나님의 계획들과 변화된 나의 삶에 기대합니다. 영적으로 육적으로 변화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훈련의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김지희〈예목교회〉-
터키로 단기선교를 준비하며 현지 선교사님께서 추천해주신 GPTI. 이 훈련을 하기까지 참 많은 장애물들이 있었지만, 등록하고 지금까지 한 번의 결석없이 모든 것이 은혜 가운데 진행되어져 감에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먼 거리와 많은 과제들을 예상하고 어찌 이 모든 일정을 다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기도했는데 첫 날 와서 보니 더 무시무시한(제주도, 순천...)선교사님들이 계심에 나는 남양주에 거주함을 다행으로 여기며 지금까지 기쁨으로 이 모든 과정을 감당해 내고 있는 것 같다. 선교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선교 두 글자가 전부라 말해도 괜찮을 만큼 무지했던 내가 GPTI선교 훈련을 받으며 참 많은 것들을 알아감에 기쁨이 더해간다.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선교와 선교의 삶, 세계관과 문화, 성육신, 직업과 CHE사역 등 몰랐다면 얼마나 억울했을지 매 주 듣는 강의들이 나에겐 너무나 소중하다. 다만 이 모든 것이 앎에서 그치지 않고 내 삶속에 녹아져서 아는 만큼 살기를 (쉽지 않겠지만 ^^:)애쓰고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매주 나를 설레게 하는 강의만큼이나 내게 기쁨을 주는 것은. 사실 참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는 “독서”이다. 강의를 더 재밌고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다면 그것은 한 주간 읽고 느꼈던 독서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한다. 책을 통해 주시는 은혜와 새롭게 주시는 깨달음은, 매주 바쁜 시간을 쪼개서 읽어야하는 의무를 갖고 있음에도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또 하나. 독서보고서. 처음엔 이것이 참 버겁고 힘들었는데 보고서를 쓰며 책의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하며 내 안에서 내용들이 더 확고해지는 것을 발견한다. 요약하는 가운데 주시는 또 다른 은혜는 가장 방대한 분량의 독서보고서를 은혜로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은혜로운 훈련 내용외에도 내가 매주 GPTI 공동체를 기대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것은 사랑이 많은 42기 우리 선교사님들과. 아름다운 헌신의 튜터님, 그리고 늘 우리의 도움이 되어주시는 간사님, 그야말로 다이아몬드이신^^원장님과의 행복한 만남 때문이다. 42기의 유일한 20대. 27살의 나이로 온갖 사랑과 귀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나는 막내의 기쁨을 이곳에서 톡톡히 맛보고 있다. 또래가 없다고 아쉬워했던 처음과 달리 요즘엔 막내이기에 받는 사랑으로 GPTI의 모든 시간을 더 기쁘고 감사하게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이제 막 고지에 올랐다. 곧 내리막길 이라는게 마냥 좋지만은 않은 것을 보면...나는 이 모임을 참 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 이곳이 아니면 만날 수 없었던 사랑하는 선교사님들과 튜터님, 간사님, 원장님과의 소중한 만남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남은 앞으로의 일정 속에도 더 풍성한 것들을 누리며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어가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GPTI42기 파이팅~~

-나대식〈서울반석교회〉-
GPTI 42기는 저희 교회 다른 집사님(다문화 선부장)께서 받으시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41기 김형중집사님께서 “집사님, GPTI42기로 등록하시겠습니까?”라고 문자가 왔다. “기도해보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지만 마음속에서는 이미 ‘YES'라고 말하고 있었다. 선교위원으로 교회 선교부를 섬기고, 단기선교 17번 다니면서 늘 팀장으로 팀원들 앞에 서면 이론적으로 부족함을 느껴 선교훈련을 받아야겠다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 날 아침 “집사님 제가 이번에 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토요일 1~2시간 강의 듣는 것이 전부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게 되었다. 오리엔테이션을 받을 때 다른 예비 선교사님들의 반응을 보니 “쉽지 않겠는데”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 듯 했다. 그런데 나는 그 시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었다. 아니 하나님의 나를 향한 그 섭리하심에 놀라 감격하는 시간이었다. 몇 년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나를 GPTI훈련을 받을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계셨고, 가장 최적의 타이밍에 훈련에 참여하게 하신 것이다.
1)독서보고서-나는 20년 전 컴퓨터 학원에서 영업부장으로 5년정도 근무한 적이 있었다. 그때 한국에 286컴퓨터가 처음 보급될 당시였다. 개인용으로 지급된, 컴퓨터로 ‘자판연습’을 열심히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지금은 ‘한타’200타를 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는 20년 전부터 ‘독서보고서’를 빠른 시간에 작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 이동원 목사님 설교를 많이 듣는데 설교 가운데 목사님 추천도서를 인터넷 구매해서 1달에 1권 정도는 읽고 있었다. 일주일에 1권을 소화하는 것은 좀 무리였지만, 퇴근 후 좋아하는 TV시사프로, 드라마를 안보고 그 시간을 활용하니 주 1권 읽는 것을 문제없게 되었다.
2)새벽기도-17년 전 하나님께서는 새벽기도를 시작하게 하셨고 요즘은 결석 없이 새벽기도를 한다. 하루에 30분 이상 기도하게 하신 것도 훈련을 대비하신 하나님의 섭리였다.
3)QT-우리 교회가 ‘매일성경’으로 새벽기도를 하는데 출근해서 새벽기도 때 묵상한 말씀으로 QT할 수 있게 되었다.
4)암송-5년 전부터 암송카드를 만들어 말씀 암송하고 있었다. 15개 암송구절 중 5개는 이미 암송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몇 년 동안 암송하다 보니 암송의 노하우도 이미 터득된 시점이었다. 6주차 시점에 암송 15개는 이미 완성되었다. 암송은 특별한 시간을 내지 않고 점심 먹고, 회사 근처 공원을 조깅하면서 암송하니 운동하고 암송하고 ‘일석이조’다.
5)성경읽기-4년 전 교회(생수교회) 목사님께서 최소한 1년에 성경 1독은 해야 한다며 전교인이 성경 1독을 시작하게 하셨고 그 이후 새벽기도 출발 전 30분 일찍 일어나 1일 3~4장정도 읽고 있었다.
물론 훈련이 쉬운 것은 아니다. 첫 주, 둘째 주 까지는 목요일 저녁 늦게 관찰보고서, 주간보고서, 특히 독서보고서가 완성되어 금요일 아침에 본부에 보내게 되었다. 그런데 3주차 부터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만큼 습관화 되어 가고 있었다. 지금까지 자랑할 좋은 습관 중에는 새벽기도와 암송이었는데 GPTI훈련이 끝나면 몇 가지 더 신앙에 유익한 습관들이 생겨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머지 훈련에 성실히 임하고 싶다. 그리고 동역회 부회장으로 세우신 하나님께서는 42기 동역회 선교사님들을 잘 세우라는 명령으로 알고, 동역회 부회장 역할을 잘 감당하고자 다짐한다.

-오경신〈다드림교회〉-
출산과 처음해보는 경험없는 육아와 GPTI훈련으로 두 달이 정신없이 금새 지나갔다. 신생아인 어린 아이를 데리고 매주 토요일마다 차를 타고 이동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하루 반나절 이상을 보내는데도 지금까지 탈 없이 건강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린다. 젊은 청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훈련생들과 서울에서 멀리 제주도에서까지 훈련을 위해 먼 거리에서 오시는 분들을 보면서 도전이 되었고 ‘선교’라는 한 가지 푯대를 향해서 모여 훈련받는 이 자리에 내가 한 사람의 일원이 되어 감사하다. 훈련을 통해서 많은 기도 동역자가 생겨서 앞으로 사역지로 돌아가서 중보가 필요할 때마다 큰 힘이 될 것에 벌써부터 마음이 든든해진다. 아직까지 제출하지 못한 페이퍼에 대한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남은 훈련까지 승리하길 소망한다.

-유혜성〈지구촌교회〉-
막연한 동경속에 GPTI를 통해 선교사로 준비되어 보겠다고 설렘반 기대반으로 시작한 지 벌써 7주가 되어 훈련 과정에 대한 소감을 쓰게 되었습니다. 늘 해오던 경건시간도 팔 수술로 느슨해지고 오랜 시간 치료에만 세월을 보냈던 터라 첫 번 훈련에 참석한 소감은 숨차다, 감당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훈련조차 감당하지 못한다면 주님 필요로 하실 때 준비된 자로 설 수 있을까? 나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이 힘주실 것을 믿고 감당하기로 했습니다. 느슨했던 경건의 시간을 말씀읽기, QT, 기도, 내적영역, 관찰 등으로 다 잡게 됨이 감사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읽고 써야하는 독서보고서는 정말 힘들고 팔의 통증을 더했지만 책을 통해 말씀해 주실 주님의 음성에 집중함으로 소홀히 할 수 없었고 기도를 해 가며 마쳤을 때 거기서 느끼는 기쁨은 제게 또한 희열이었습니다. 내 지역 내 나라를 넘어 선교지로 가기 전에 내 가정이 먼저 작은 최고의 선교지라 생각됩니다. 선교의 본질인 말씀을 전하는 데는 변함없지만 선교사로 사역하는 것보다 내 의식 깊은 곳까지 들어오셔서 나의 주관자가 되어 주시고 성령님의 조명하심과 전적인 역사하심의 인격으로 변화되어 질 때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 드릴 때 하나님이 필요하시다면 저를 통해 일하실 것이라 믿어집니다. 한 목적과 뜻을 위해 중보기도의 든든한 후원자들로 삶을 나누며 동역회로 서로 돌아보게 하는 새로운 가족으로 모든 선교사님들을 만나게 하심에 감사했습니다. 늘 부드러움과 따뜻함으로 맞아주시는 원장님과 겸손히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간사님들과 기도로 든든히 응원해 주고 섬기시는 튜터님들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소명으로 어떤 상황이든 자족하며 불만으로 소명적인 만족을 빼앗기지 않는 철저한 하나님의 소명 받은 사람이 되기 위해 남은 기간 주님을 의지하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윤성희〈온누리교회〉-
지난 3월8일 첫 시간을 갖은 지 벌써 9주가 흘러가고 있다. 정말 시간이 너무나 빨리 가는 것 같다. 솔직히 부끄럽다. 내가 과연 부르심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준비된 전문인 선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자문한다. 전문인 선교사가 되건 못되건 강의 내용은 정말 주옥같다. 내 신앙과 믿음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삶을 되돌아보고 또한 잘못 이해하고 있던 많은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여전히 사탄의 공격은 지속적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내 마음을 흐트러 버리고 흔들어 버린다. 이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고 이 훈련을 소중히 잘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자.

-이영하〈대구미래교회〉-
선교사로서의 삶을 서원한지도 어느덧 20여전, 이제 때가 되었는지 선교사 훈련을 받고자 기도하여 오던 중, GPTI훈련원에 등록하게 되었다. 개강 후 매주 관찰일기보고서, 주간 보고서, 독서보고서 등 과제물을 제출하기가 만만치가 않았다.
3-4주까지는 적응도 잘 되지 않았고 늘 과제물 작성에 모든 에너지를 소모하였으며 장거리 밤 열차의 피곤함도 만만치 않았었다. 그러나 그에 비해 경건회를 통하여 진솔한 선교사간의 허깅과 교제와 축복기도에 힘을 얻었고 세품기도회를 통하여 선교사의 기도의 자세를 익혀 나가게 되었다. 특히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입체 현장 강의와 선교의 거장들이 쓴 선교관련 서적들로 인하여 선교에 대한 잘못된 세계관을 회개하고 선교의 신령한 눈을 열어 갈 수 있게 해 주셔서 나무나 기쁘고 감사가 충만한 가운데 훈련에 임하고 있다. 더욱이 프로그램 중에 엠티는 건강 정보에 매우 유익하였고 매월 1회 파트락은 단조로운 식사시간을 풍성한 만찬의 기쁨과 활력을 얻게 해 수셔서 갈채를 보낸다. 짧은 훈련기간을 지나오면서 선교의 선자도 모르는 무지한 나를 GPTI로 인도해 주시고 한량 없으신 은총을 베풀어 주신 주님께 무한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공동체 생활과 단기선교를 통하여 더 성숙한 선교사로서의 자질을 배양해 나가는데 충실히 훈련에 임할 것을 다짐한다. 늘 훈련생들을 위하여 각별히 기도해 주시고 열과 성심을 다하여 지도해 주시는 원장님, 튜터님, 간사님들이 계셨기에 잘 적응하게 되었고 연속된 은혜를 받고 있음을 허리 숙여서 감사를 드린다.

-이윤길〈제주법환교회〉-
얼떨결에 입학하고 준비없이 거룩한 권면이기에 순종이 필요했고 또 제주에서 먼 길을 오가니 그 길을 따라 불쌍히 여기셔서 부어주실 얄팍한 셈법에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고 시작하였는데 한마디로 대박이다. 나름대로 시건방진 나의 이력, 선교지를 20여 차례 방문 인솔하였고 또 선교지교회를 건축하는데 적극 참여했으며 몇몇 선교지는 의미있는 교제를 나름대로 노력해 왔는데 때가 되면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 가서 낮은 곳을 나의 방법으로 섬기면 되리라는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 완전히 허물어 지고 그것이 바로 실패의 선봉인 교만이며 하나님의 나를 향한 계획이 아니라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선교가 무엇인지 나의 무지를 깨닫게 되었고 나의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마치 맹목적인 돌격병처럼 어리석은 모습에서 조금이나마 기초를 깨달으며 다시 나를 돌아볼 수 있고 집중할 수 있어 감사하다. 특히 내가 섬기는 교회에 어떻게 평신도로 당회원으로 섬겨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어 감사하다. 우리 교회는 목사님이 다른 사람이 들으면 실소하는 12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이 교회의 구호가 규모에 비해 턱없이 비대칭적이다. 하나님만이 하신다는 믿음 가운데 나는 지난 12년 동안 여리고 기도를 해 왔고 나름의 방법과 하나님의역사를 믿고 있었다. 얼마 있지 않으면 당회원으로 은퇴를 해야 하는데 또 그 시기가 나의 선교계획과 맞물러 있어 내심 기도가 나의 역할의 전부로 생각했었는데 무엇인가 교회에 실질적인 방향과 목표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이 훈련이 더욱 의미가 있다. 교회가 먼저 선교지로 이 곳에서 배운바대로 복음화 되지 않으면 아무리 구호로 또 기도의 분량으로 채운다해도 그것은 허공을 치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이라 할 수 없다. 그러려면 동심원의 나를 중심으로 가정, 그리고 교회의 소그룹(선교위원회, 목회자등)부터 그리고 교회 전부가 진정한 참 복음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70가까이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아직 가야 할 길은 주님의 시간에 동일한 삯을 주시는 평생의 과업이다. 특히 주님은 나같은 회개한 행악자 실패자 그리고 미련한 자에게 더 큰 은혜를 베푸신다. 이곳은 주님의 섭리적인 은혜장이며 또 하나님의 예비하심으로 이곳에 왔으니 이 시작의 의미를 평생의 끝날까지 새겨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소원한다. 주님께서 이 행복자의 은총을 우리 동료 선교사님, 그리고 수고의 땀으로 도우시는 원장님, 간사, 교수님,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아내, 자손들에게 동일하게 부어 주시기 기도한다. 할렐루야!

-이향숙〈제주법환교회〉-
GPTI선교훈련원이라는 생소한 단어만큼이나 각 강의마다 듣는 내용들이나 언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 몇 주는 힘든 시간이었다. 강행군의 날들이었지만 그러나 내 안에서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만나는 귀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지나간 7주간의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시편117:71)그리하여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시편71:15)
온갖 뒤치닥거리를 하시는 원장님, 튜터님들, 사랑스러운 간사님들, 그 수고가 “해”같이 빛날것입니다. 매 주 잠자리까지 제공해 주셔서 또 감사하지요. 남은 시간도 더 열심히 훈련받겠습니다.

-이정남〈예사랑교회〉-
훈련은 늘 자신을 다듬어 가는 작업이다. 이번 GPTI 42기의 훈련도 동일하게 나의 부족함을 돌아보게 되고 또 그것을 다듬어 가는 작업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훈련이 반 정도 지나 내게 남은 것이라고 한다면 나의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과 좋은 동역자들을 만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먼 곳에서 오시는 선교사님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준비하기 위해서 시간과 열정을 드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일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고 예찬이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 그리고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특별히 3조 선교사님들과 매일 기도의 제목을 문자로 나누며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공동체의 기쁨을 맛보는 귀한 시간들이 되었다.

-정영호〈늘푸른침례교회〉-
GPTI훈련에 참석을 하면서 선교적 마음가짐에 도움을 주는 훈련이라는 것만을 알고 막연히 참석하였다. 지금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지상 최대의 명령을 수행하는 선교사의 언어의 장벽, 문화의 충격 등의 어려움을 이해하였다. 더욱이 선교 현장은 점점 닫혀져 가고 높은 담을 넘어 ‘복음을 모르는 이’에게 다가가는 길이 매우 어려워졌다. 하지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들고 찾아가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받아들인다는 것에 흥분이 되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전문적 지식, 경험을 들고 찾아가서 ‘선교적 삶’으로 그들과 같이 사는 ‘전문인 선교사’라는 말을 알게 되어 소중한 시간이었다.

-홍숙례〈늘푸른침례교회〉-
GBT의 강력 권유로 우리 부부는 자의 반 타의 반 훈련에 참석하게 되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해내야 할 훈련과제에 대해 들으면서 저걸 내가 다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함께 아직도 적응 안 되는 허그 인사법과 함께 22주의 긴~훈련이 시작되었다. 언제 끝나나 했더니 벌써 7주가 지나간다. 42기는 특별하다는 원장님의 격려 말씀과 같이 우리 42기는 정말 특별한 것 같다. 뭔가 주님의 특별한 사랑이 우리를 감싸고 있다. 농아인 사역자분들과 수업도 같이 할 수도 있고 그 분들과 함께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봉사자분들의 사랑이 더해져서 더 특별한 것 같다. 정영선 선교사님의 아들 예찬이의 사고 소식은 우리를 기도로 묶어 주셨고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임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게 해 주셨다. 나 개인적으로는 훈련을 통해서 내가 얼마나 준비가 안 되어 있었나를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 우리 부부가 해야 할 사역이 MK선교사인지라 그냥 학교의 연장이라는 단순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훈련을 받으면서 선교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타문화와 그들이 갖고 있는 세계관에 대한 인식을 통해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서로 선교사님이라고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선교사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22주 과정 중 3분의 1이 지나갔다. 아직은 모든 것을 소화 한 것은 아니다.매 주 과제물로 허덕이고, 성격상 아직도 낯설고 매시간 새롭고 어렵지만 훈련이 끝나갈 무렵 좀 더 완성되어질 나를 기대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한다.

-최효영〈남서울은혜교회〉-
처음에는 너무 어색하고 쑥스러워서 그렇게 부르지 마시라고 까지 하고 싶었던 ‘선교사’라는 불림이 조금씩 편하게 들리더니 이제는 너무 소중한 이름으로 다가온다. 벌써 훈련 9주차!
김연아 선수도 그랬을까? 빙판위에서 매일매일 훈련을 받으며 새로운 기술을 익힐 때는 너무도 힘들고 지치더라도 열심히 연습해서 그 기술이 자신의 기술이 되었을 때는 그동안의 힘듦은 또 하나의 귀중한 기쁨이 되고 그래서 힘들더라도 기대함으로 또 다른 새로운 기술을 훈련하게 되고...이런 과정을 통해서 지금의 김연아 선수가 있는 것이겠지~
조금은 분야가 다르지만 나의 훈련도 이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훈련 지침을 듣고 이제까지 잘못 알았던 것들은 바꾸고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은 마음에 새기고 또 그대로 훈련을 받기 위해서 매일의 훈련장으로 나아가고. 한번에는 자연스럽게 되지 않는 것을 ‘이건 훈련이다’라고 생각하며 일부러라도 훈련 지침을 따라 지켜서 행하려고 노력하고 훈련보고서를 자세히 써내고 일주일에 한 번씩 훈련 동창생들이 모여서 그 동안의 훈련에 대해 얘기하며 서로 격려해 주고 또 새로운 훈련에 대해 배우고 하는 것이 운동 선수들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도 같다.
총감독이신 하나님의 계획하심대로 성령님의 코치를 따라 성실하게,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않으며 조금은 더딜지 몰라도 주님께서 나를 잘 만져 가실 것을 믿기에 나는 기대한다. 이 훈련장에 나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도 감사하고 신나기에..오늘도 아자~

-한진혁〈주님의교회〉-
GPTI훈련이 3분의 1이 지났다. 훈련이 시작하면서 첫 날에 많은 독서 과제물과 주간 보고서 등의 숙제를 설명하시는 것을 들으면서 과연 내가 다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지만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원장님의 조언을 믿고 지금도 매일 하는 성경읽기, 기도하기, QT를 최우선적으로 삼고있다. 거의 2달이 지나고 있지만 매일 하는 영성, 경건 생활이 나에게는 가장 좋았다. 새벽에 일어나 성경과 기도로 하루를 준비하니 세상의 염려와 걱정보다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기쁨으로 살 수 있었다. 이 경건 생활이 훈련 기간에 단련이 되어 평생의 삶의 일순위로 삼고 지속해야겠다. 교수님들의 강의는 선교사로 준비하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며 원장님을 비롯한 간사님, 튜터님들의 섬김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감동이 되었으며 나도 이 분들처럼 많은 사람들을 섬겨야 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아직도 3개월이 남았다. 남은 시간 동안 동역자님들과 함께 즐겁게 훈련받고 준비된 전문인 선교사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싶다.

-한병철〈서울침례〉-
3월 개강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이다. 나는 GPTI라는 선교훈련 단체라는 곳을 생각해 본 적도 없었는데 선교사님의 소개로 훈련을 받게 되었다. 나는 지금 수면 시간이 불규칙적인 상태에 있다. 그런데 이 훈련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 지 무척 망설였다. 그러나 담임목사님과 원장님의 권면으로 결단하고 등록하여 지금까지 훈련을 받고 있다. 원래 나의 삶의 패턴으로는 도저히 이 훈련을 감당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훈련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여러 환경들을 허락하신다. 또한 나는 원래 소심하고 내성적으로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거나 마음이 내켜 하지 않는 것들을 잘 못하는 편이다. 그런데 동료 선교사님들의 관심과 배려가 큰 힘이 된다. 두 번째는 선교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균형 있게 배우는 것이다. 선교사는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선교지에 나가면 문화적 충격을 겪게 되고 이러한 상황을 잘 대처하지 못하면 오히려 큰 신앙적 갈등을 겪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문화적 충격으로 인한 갈등 뿐 아니라 다른 선교사와의 인간적 갈등도 선교의 장애가 되는 큰 걸림돌인 것을 알았다. 사람은 자기 자신과 상관없는 일에는 관계가 아주 좋다가 자신과 관계가 상반될 때 본성이 드러나고 갈등이 깊어진다. 그러므로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선교의 1차적 소명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세 번째는 세계관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배웠다는 것이다. 선교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문화적 명령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세계관의 충돌을 가져 올 수밖에 없고 단순히 말씀을 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예수님의 사랑의 삶을 행하여 보여 줌으로서 예수를 믿지 않는 타문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그로 인하여 그들로 하여금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그에 대한 답을 해 주어야 하는데 까지 나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끝으로 매월 마지막 주는 각자 음식을 가져와 서로 뷔페식으로 나눠 먹으며 교제와 사랑이 풍성하다. 앞으로 공동체 훈련과 선교 여행 등 아직 남아있는 과정이 있지만 어느덧 훈련의 정점을 넘어 왔다. 때로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의 과제물들로 인하여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고 필수적인 것들을 배우고 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모든 훈련과정 순간순간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을 구하면서 끝까지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