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

훈련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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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기 훈련 간증문
Level 10   조회수 195
2021-07-16 15:59:54


 

-강OO<oo교회>-


먼저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고 싶다. 사실 2개월 반 동안 많은 불평들이 내 안에 있었다. 내 인생에 이렇게 급박한 상황이 있었을까 할 정도로 정서적으로, 가정환경 안에서도, 첫 직장에서도, 학업에서도 변화들이 있었다. 작년 7월부터 시작된 내 몸의 번아웃 신호들에 이어서 이번 새해도 3월부터 여러 가지 일들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개인적으로는 훈련에 임할 때마다 솔직히는 ‘내가 왜 이곳에 있을까?’라는 의문이 참 많이 들었다. 선교를 향한 부르심을 받았지만, 나는 여러 영역에서 회복이 필요한 선교사라고 말해보고 싶다. 이런 내게 주님은 조장으로서 기쁨으로 이 훈련을 감당하기를 원하셨던 것 같다. 겸손함으로 기쁨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사(4)라나조의 선교사님분들의 섬김과 나의 이런 모습에도 늘 격려와 기도로 받쳐주시는 튜터님의 따듯함을 매주 경험하면서 나는 아픔과 왜곡된 시선을 가지고 있던 한국교회와 성도에 대해서 하나님의 좋은 관점으로 바뀌어져가고 있었고, 그 치유의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훈련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당신의 귀한 종들을 당신의 선교를 위해서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여러 모양으로 선하게 준비하고 계셨음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사라나조 선교사님들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 첫 대면 모임 때 예배를 드리면서 주신 마음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성은아, 보이니? 너는 지금 한국교회에서 내가 기뻐하는 자들을 보고 있단다!” 너무나 어렸던 나이에 전도사로서, 간사로서, Intern pastor로서 사역을 감당해오면서 나의 미성숙함으로 인해서 항상 ‘균형’에 대해서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GPTI를 통해서 주님과의 관계, 가정 속에서의 관계, 직장에서의 관계, 양육대상자와의 관계, 갈등에 대한 다루심과 동역자들과의 교제에 대해서 균형을 계속해서 배우게 하심에 참 감사했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에 2월 말에 열어주신 13년 만의 엄마 아빠의 재결합의 과정속에, 아직도 크고 작은 일들이 많지만, 내가 가장 약할 때에 나의 힘이 가장 빠진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하심을 계속해서 비춰 주시며 이 훈련을 잘 마치게 해 주시리라 믿는다.


어릴 적에는 서점이 놀이터였을 만큼 책을 사랑했던 내가, 이제는 8년 차 연속되는 공부 속에 번아웃이 크게 와서 GPTI 훈련 독서보고서도 밀려있는 성실하지는 못한 조장이지만,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나의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느끼던 이 상반기에, 지금 여기서 GPTI훈련과 공동체가 없었다면, 내가 무너지지 않았을까 싶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통과하고 있을 나에게 이번 상반기가 정서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위급한 순간이 참 많았는데, 함께 선교를 향해서 뿌리를 견고히 잡아주심에 감사드리며, 기도로 받쳐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렇게 작은 나에게 늘 반짝이는 선교의 향기를 불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리며, 수년 전 주신 말씀으로 아멘을 다시금 올려드리고 싶다.


 


-권OO<oo교회>-


겁 없이 시작된 훈련이었습니다. 선교, 전문인 선교는 많이 보고 들었으나 실제 훈련은 생각과 너무도 달랐습니다. 하지만 3월의 적응시간을 통해서 천천히 훈련에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철저히 계산되고 준비된 적응시간들은 원장님을 비롯하여 간사님, 튜터님들의 배려였습니다. 훈련과정에 함께 참여해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헌신으로 서서히 적응해 가는 것 같습니다. 준비된 수준이 다른 선교사님들과는 여러 면에서 너무도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쉽지 않았습니다.


시작점은 달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고 싶은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독서의 기회는 지식과 생각의 지경을 넓히는 시간이었습니다. &lt;하나님의 관점에서 본 선교이야기&gt;를 읽으며 행복했습니다. 성경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복음전파에 자신들의 언어로 된 성경의 중요성을 알게 되니 미전도종족의 성경봉헌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에 대해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lt;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gt;에서는 우리가 감정을 가진 사람임을 인정하면서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게 되면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기쁨을 누리고 아름답게 살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lt;일터행전&gt;은 사도행전의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영향력을 끼치는 일터사역자의 용기있는 모습은 참으로 멋졌습니다. &lt;영적지도자 만들기&gt;를 읽는 과정이 쉽지 않았듯이 영적지도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성숙한 지도자들은 인내의 세월이 필요했으며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소통은 가장 기본적인 요소였습니다. 사역 철학 또한 영적 지도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하게 하는 요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lt;세계관 종교문화&gt;를 읽으면서 너무도 재미있었습니다. 이슬람, 힌두교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세계이므로 처음부터 제쳐두었습니다. 한국교회의 문제점이 우리의 전통적인 세계관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과 가치체계와 행동 양식이 바뀌면 복음을 받아드린 것이고 선교한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그것은 선교의 완성이 아니라고 합니다. 선교의 목적은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하니 선교는 결코 짧은 시간에 이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t;일과 예배&gt;를 읽으며 예배에서의 하나님은 관객이라는 주장이 아주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그 후로 예배드리는 나의 모습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까지 &lt;선교와 문화인류학&gt;을 읽었습니다. 선교사가 현지에서 실질적으로 부딪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문화인류학 측면에서 구체적인 예를 들었습니다. 선교지에서의 생활수칙으로서의 필독서로 여겨졌습니다. 앞으로 남은 세 권의 책도 읽기가 쉽지 않겠지만 주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주간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꾸준히 말씀을 읽고,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은 QT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읽기 전에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믿음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마음을 찌르는 질문을 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른 선교사님들은 과연 이런 질문들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뒷감당이 두려워 결단과 적용을 하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서른 중반을 넘긴 아들과의 허깅은 어렵지 않지만 12시 넘어서 들어오는 아들에게 축복기도를 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숙제를 핑계로 축복기도를 시도하니 한 단계 올라간 느낌이었습니다. 기도는 노동이라고 하듯이 평소 5분, 10분을 넘기기 어려운 기도시간에서 30분 이상을 채우기 위해 가족, 친지, 지인, 교회와 나라 등 기도의 지경이 넓어져서 참 감사합니다. 또 부족한 기도이지만 하늘 보좌를 움직여달라고 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주간보고서의 항목을 채우며 나의 경건생활이 체질화 되기를 소원합니다. 시작도 쉽지 않았고 지금도 힘겨운 시간의 연속이지만 이 훈련과정으로 인생 후반기의 삶이 하나님의 기쁨의 모습으로 변화되는데 꼭 필요했음을 고백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OO <oo교회>-


말레이시아 페락주 캄파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2018년 1월부터 2년을 지낸 적이 있습니다. 캄파에서 우리 아이들과 같은 학교를 다니던 사랑이네는 학교 학부형으로 만난 GBT(성경번역선교회) 이상민 선교사님 가정의 아내선교사님의 권면으로 GPTI을 알게 되었고 53기 훈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 가정과는 학교 앞 같은 콘도에 살면서 사랑이네의 삼 남매와 우리 집 사 남매는 또래라 친하게 지내며, 아내 선교사님과는 현지교회를 출석하는 몇 안 되는 한국인 엄마들 구역모임을 함께하며 교제를 하고 많은 도움을 받은 선교사님 가정입니다. 캄파에서 현지인 교회를 출석하며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웨스트레이크 국제학교”의 이름을 따서 “웨스트레이크 커뮤니티 Church”란 이름의 교회로 학교의 이사장님이신 장로님께서 섬겨주시고 매주 선교사님이나 현지 목사님을 초빙하여 설교를 듣는 신앙 공동체로 대부분 학교 교직원과 선생님들, 재학생들 그리고 현지 대학생들이 모이는 교회였습니다.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은 초등 저학년에 재학 중이었는데 큰아들 다비드가 중국계 말레이시안인 친구에게 예수님을 알려주며 반에서 친하게 지내던 마크슬리를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는 대부분 같은 학교를 다니는 크리스찬 친구들이 출석을 하고 있어서 마크슬리는 친구따라 즐겁게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독교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무슬림 나라에서 예수님을 믿는 어린 이방인의 기도와 전도로 현지인이 처음으로 교회에 나와 예배하고 복음을 듣는 상황을 경험하며 선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아들이 친구의 영혼 구원을 놓고 기도하고 전도하는 모습을 경험하며 나는 모태신앙으로 계속 교회 생활을 했지만, 주님 앞에 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 인생에서 조금이라도 젊을 때 주님께 3년은 온전히 헌신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아내선교사님과 나누며 내가 받을 수 있는 훈련이나 단체가 있으면 알려달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한국에 귀국 후 지내고 있는 나에게 사랑이 어머니께서 GPTI를 권면하셨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네 명이나 돌봐야 해서 선교훈련을 받고 선교지로 나갈 계획은 없었지만, 선교사님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과 훈련을 통해 신앙이 더욱 성숙되길 바라고, 혹시 주님께서 선교지로 보내시면 언제든지 갈 수 있게 준비는 해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인 ZOOM으로 훈련을 받는다고 하기에 영상을 통한 훈련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가 싶은 마음에 아무런 기대없이 훈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을 3주 정도 받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체계적이고 훌륭한 교육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훈련 중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점은 독서보고서입니다. 10권의 필독서를 받았을 때 기간에 비해 많은 양의 도서라고 생각했는데 신앙과 선교에 꼭 필요하며 강의에 맞는 좋은 양서들로 구성된 도서를 읽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그 주의 강의가 더 깊게 이해가 되며 강의가 완성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관찰보고서입니다. 내가 본 것 또는 겪은 사건에 대해 관찰함으로써 내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들과 직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통해 배우고 깨닫고 말씀으로 통찰하는 아주 좋은 훈련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전인적인 성숙을 추구하며 풍성한 삶을 위한 균형 감각을 갖게하는 Life Formation입니다. 자기 이해를 통해 성숙과 성장에 깊은 고찰이 이루어지는 훈련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선교적 삶 전반을 다루는 아주 폭넓고도 세밀한 강의구성은 지성과 영성 그리고 인성까지 다루는 선교적 전인교육으로 “전문인 선교훈련” 30년의 훈련역사를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하여진 원장님이하 간사님들과 튜터님들의 아낌없는 헌신은 훈련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귀한 섬김이었습니다. GPTI 훈련을 통해 저는 분명 성숙하고 성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GPTI의 훈련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십자가 사랑을 깊이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훈련을 시작하며 시간의 십일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허락하신 시간으로 나의 인생의 시작과 끝이 모두 주님의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디베라 호수가의 베드로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길 원합니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십니다.”


 


-김OO <oo교회>-


53기 GPTI 훈련! 가장 고령자로 가장 늦게 원장님께서 특별 은혜를 베푸셔서 훈련받는 사람이 할 말이 있겠습니까? 모든 것이 오직 주님의 은혜라는 말밖에 고백할 것이 없습니다. 인간적인 형편으로 보면 도저히 훈련의 시간을 낼 수 없는 처지이지만 긍휼과 자비에 풍성한 하나님께서 하나님 관점에서의 선교와 정서적으로도 가장 약한 저를 잘 아시기에 “너 그곳에 가서 훈련받고 하나님의 사람”되어 선교하라는 주님의 음성이 귓가에 쟁쟁하여 염치불구하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53기가 이미 확정되었다는 원장님께서 최종 선포하신 후 등록하여 조별 명단과 세품기도 테이블등 새로 만드는 데 수고하신 간사님께와 튜터님께 매우 죄송한 마음입니다.


등록은 되었지만 이제 과정을 이수하는 데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강의 출석, 매주 늘어만 가는 과제, 공동체 훈련 등 앞이 캄캄하게 느껴졌습니다. 나 하나만 못 따라가도 좀 덜 미안한데 모든 활동은 조별로 평가되기 때문에 더 걱정스러웠습니다. 첫 주 모임 마치고 4조 조장님께선 우리 조의 과제물 제출 성적이 가장 부진하다 하여 튜터회의에서 질책을 받으신 것 같았습니다. 거기에는 제가 한몫 한 것이었습니다. 과제를 등업했는데 엉뚱한 난에 올렸기 때문에 미제출로 반영이 안 된 탓이었습니다. ‘내가 한다’라는 모든 생각 다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완전히 그동안 세상 방식대로 살아온 좋지 못한 습관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이 없는 제 자신, 가정은 작은 천국 모형으로 가장인 나에게 맡기셨는데 자녀들을 어릴 때부터 성경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자책감... 아내의 어려움에 함께 하지 못한 모든 것들이 주마등처럼 몰려오면서 회개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먼저 그리스도인으로서 온전한 삶을 통해 헌신되고 해당 선교 분야에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겸비된 엄선된 강사님들의 강의를 통해 매시간 선교사의 삶에 대해 조금씩 깨달아 가는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특히 MBTI와 리더십, 은사발견 시트를 통한 Life Formation을 통해 평생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장을 열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과제 제출에 있어 독수리 타법으로 다른 훈련생보다 몇 배의 노력이 들어 때로는 아내와 아들과 대화의 시간, 가사에 조력하는 시간이 부족하여 미안함과 불만이 표시된 적도 있지만, 가족 공동 관심사를 찾아내어 조금씩 해결하고 있습니다. 훈련에 있어서 과제는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한 것을 알면서도 나만의 독후감을 써야 옳지만 지정된 도서를 대충 읽고 과제 제출 후에 다시 반복 읽기도 합니다. 사람의 외모를 보시지 않고 심령을 감찰하시는 주님께서 다 아시기에 통회하고 자복하는 마음으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성구암송에 있어서 부분적으로 틀리거나, 빠뜨리거나, 완전하지 못한 점이 많이 발견됩니다. 성구암송 시간에 자원해서 암송하시는 분들은 그들의 삶 전체가 주님께 드려져 주.야로 늘 반복 암송하시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얕은 기술이나 꾀를 부려 엉겁결에 암송했다 하여도 토씨 어디 하나라도 틀려 완벽하지 못한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마침 매주 성구 암송시간에 튜터님께서 그날의 암송 요절과 처음부터 복습시간을 통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해 주심으로 어느 정도는 따라가겠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할 따름입니다. 방안 벽 사면에 큰 글씨로 써 붙여 일어날 때에든지, 누울 때에든지 암송도 해봅니다. 초등학생처럼 노트에 한글과 영어 버젼으로 써서 괄호 채우기도 해봅니다. 쓰고 녹음도 해서 듣고, 읽고 묵상도 해보지만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본부에서는 72세 정도 되시는 앞 기수의 어느 선교사님은 거의 완벽하게 다 암송하셨다는 말씀을 하신 걸 보면 ‘나이가 이유가 안 된다’ 라는 걸 못 박으신 것 같습니다. 현명하고 지혜있는 사람은 단번에 암송하겠지만 나는 이것도 거북이처럼 느린 걸음으로 죽는 그 시간까지 마음에 새겼으면 하고 오늘도 마음을 다하고 (with all your heart) 뜻을 다하고 (with all your soul), 힘을 다하여 (with all your strength) 전심전력하여 (wholeheartedly)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훈련을 잘 마치기 위하여 후원 맨토 세 분에게 기도의 지원을 받고 수시로 은혜를 나누기도 합니다. 한 분은 전문인선교사로 나이 80이 넘어서도 선교현장에서 일하는 분, 한 분은 나에게 힐링 코드를 전수받아 건강관리에 조력하는 체력 훈련원 원장님, 또 한 분은 GPTI훈련을 받고 선교사를 돕고 계시는 분, 이 세 분의 기도가 큰 힘이 됩니다. 시간 부족을 많이 느껴 체력단련을 위해 산책이나 걸으면서 오디오 성경듣기, 힐링코드 체조를 하면서 성구암송, 과제를 하면서 유투브를 통한 다기능(multifunction)학습, 공원이나 놀이터, 산책코스에서의 전도, SNS로 강의 받는 학생들에게 전도, 양육, 대전 개척교회에서의 대면, 서울에서의 비대면 예배, 철야기도, 새벽기도 참석 등 주간보고서의 내용을 빼곡히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남은 공동체 훈련, 선교 유적지를 탐방하는 DRT 훈련, GPTI훈련 프로그램이 기대되는 가운데 지식 (Knowledge), 행동( Action), 경험(Experience)의 KAE의 삼위일체 교육으로 우리의 잘못된 습관들을 바로 잡아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0년동안을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하나님의 전문인선교사를 키워낸 전통있는 선교사훈련원인 GPTI, 그 속에서 원장님 이하 교수님, 간사님, 튜터님, 훈련생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이 시간도 세상을 변화시키는 헌신의 대열에 함께 있다는 제 자신의 모습이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운 동행의 순간들로 기억될 것입니다. 양 아흔아홉 마리 중 우리에 들지 못한 잃어버린 한 마리 양, 오후 다섯 시에 포도원 품꾼으로 한 시간만 일하고도 똑같이 한 데나리온의 삯을 받게 된 주님의 큰 은혜받은 자로서 원장님, 교수님, 튜터님, 4조 사라나조에서 나의 처지를 아시고 격려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덕분에 중반전을 잘 넘겼습니다. 54기 우리 후배들이 물밀 듯이 밀려올 것을 생각하니 벅차오르는 가슴과 함께 모든 감사, 찬양, 우리 주님께 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OO<oo교회>-


훈련을 시작한 지 벌써 10주 차가 되어간다. 처음 훈련을 시작하는 1주 차 토요일을 떠올려본다. 온종일 앉아서 zoom으로 선교사 훈련생들과 원장님, 튜터님들을 만났는데 왠지 어색하고 zoom이라 실감이 나지 않는다. 10분 정도의 휴식 시간을 주지만 허리도 아프고 눈과 머리도 아프고 몸이 뒤틀린다.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한 탓인지 피곤함을 느낀다. 하루의 일정을 다 끝내었을 때 ‘어휴’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내가 이 훈련을 앞으로 잘 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 생겼다.


훈련받기를 결정하고 등록을 마쳤을 때, 우연한 일로 친구와 통화를 하게 되었다. 그 친구는 꿈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자주 받는다. 통화 중에 그 친구는 내 꿈을 꾸었다고 하면서, 어느 학교에서 내가 복도에 길게 놓인 책상 위에 싱싱한 딸기를 씻어서 놓는 꿈을 꾸었다고 하며 교회를 위해서 내가 쓰임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 꿈이 하나님의 계시였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훈련을 받도록 강 권사님을 통하여 훈련을 소개받게 하시고 강권하셔서 내 마음을 움직이신 것이 되고, 나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을 훈련을 통하여 알게 해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


나는 선교사 훈련을 선택된 사람만 받는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강의를 들으며 훈련을 거듭할수록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선교사적 삶을 살아야함을 알게 되었으며, 그렇게 하려면 지금까지의 나의 생각과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꼬박 앉아서 독서하고 보고서를 정리하며 눈에 낭종이 생기긴 했지만, 보고서를 정리하며 선교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내용이 깨달아지는 재미가 있었고, 도서 내용과 접목된 강의로 나의 영혼을 윤택하게 해주는 즐거움도 점점 느끼게 되었으며, 하나님이 훈련으로 인도하신 이유를 어렴풋이 깨달아지게 되었다. 관찰보고서는 지금까지 의미없이 보아오던 주변의 사건과 사물들을 하나님의 마음과 눈으로 관찰하게 되었으며 영적인 통찰력을 갖게 해주었다. 또한 지금까지 계속했던 QT와 성경읽기로 주간보고서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으며, 말씀 암송도 온라인 암송반에서 하고 있었기에 큰 어려움이 없도록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시켜 주셨으니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가 생각한다.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제가 전문인 선교사입니다’를 처음 외칠 때에는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고 계시는 같아 마음에 찔림을 느껴 내 마음을 다잡아 갔으며, 마지막 세 번째 외칠 때에는 마음으로 전문인 선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곤 한다. 또한 1조 튜터님과 선교사님들을 만나는 횟수를 더해가면서 튜터님의 열정과 우리를 위한 중보기도의 힘을 느끼게 되었고, 선교사님들이 직장과 병행하시며 시간 적으로,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 가운데에도 열심히 독서하고 보고서를 쓰시며 노력하는 그 모습에 진한 감동이 느껴졌으며, 하나님이 바로 저런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시며, 준비 되어지는 선교사님들을 들어 쓰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게 되었다.


이제 훈련의 정점을 지나는 이 때에 훈련의 강의가 기다려지며 주변에 자신있게 선교사 훈련받는 것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타문화권으로 갈지, 국내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선교사 훈련을 통하여 선교사적 삶을 살아갈 것은 확실하다.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할지는 하나님이 훈련을 거듭할수록 보여주시고 인도하실 것을 기대한다. 나는 단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최선을 다하기를 원하실 것이며, 나에게 주신 것으로 이끄실 것이다. 부족하다면 채워 주시며 사용하시리.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욥기 8장 7절 말씀처럼 남은 훈련에 최선을 다하여 지금까지 훈련을 이끄신 주님의 은혜가 있기에, 훈련의 끝에는 창대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은혜를 소망하며 나아가고자 한다.


또한 나의 나됨은 다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우선순위를 훈련에 집중하여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선교사가 되어 남은 인생의 후반전을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며 소망임을 고백하며, 또한 그렇게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김OO <oo교회>-


1년 전,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아내와 함께 7개월의 단기선교 기간 동안 우리 부부를 전문인 선교사로 부르신다는 확신과, 그에 따른 약속의 말씀, 증거들을 경험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영성으로나, 지성으로나 선교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훈련받고 싶다는 갈망함과 함께, GMTC훈련을 마치고 현지에 계시는 선교사님으로부터 전문인선교훈련 GPTI를 추천받게 되어 작년부터 고대하던 훈련을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문인들을 위한 선교훈련이 따로 있었다는 것과 (게다가 역사도 깊은), 마치 우리 부부을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훈련처럼 GPTI에서 훈련받는 것 자체가 은혜였고, 감사하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이제 훈련의 중반을 지나가는 시점에서 그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과 삶의 변화, 새로운 인도하심에 대해나누고자합니다.


먼저 내면의 변화가 있다면, 전문인 선교에 대한 관점과 마음입니다.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선교사로 부르신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하게 들었고(마 7:13~14), 정말 하나님의 부르심이 맞는지 여러 증명들을 직접 해주셔서 확신하고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내 모습을 볼 땐 ‘나 같이 부족한 사람이 정말 선교사로 파송 받아 나갈 수 있을까? 전문성도 준비되지 않았는데 전문인선교사로 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선교훈련을 받으면서, 선교란 내가 어떤 곳을 정하고 내 계획과 준비로 나가서 하나님을 모셔놓고 사역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선교지에서 일하고 계시고 그곳으로 우리를 초청하시는 것,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 하나님을 의지하고 구하며 순종하는 것이 선교라는 것과, 훈련 중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은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상 기준의 실력이 출중해야 전문인 선교로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가라고 하실 때 순종하는 자를 선교사로 부르신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큰 위로와 힘을 얻고, 필요 없는 부담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온전히 성품을 만들어 가시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심을 더욱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로 변화된 것은 나의 선교지가 어디인지를 알게 된 것입니다. 청소년 시절에 하나님을 만났고, 전문인(건축)선교에 대한 소망을 일찍이 주셨기에 속히 선교 나가기만을 바라고, 그 현지에 나가야만 선교라고 생각했던 것을... 하나님께서는 이 훈련을 통해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이 선교지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직장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습으로 살려고 몸부림치고, 어딜 가든지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숨기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늘 구하며 직장생활을 했지만 이 회사가 선교지라는 것, 머리로는 알지만 정말 내가 이 직장으로 파송되어 이곳의 영혼들이 현지의 영혼들이고 선교지라는 것을 깊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예수님의 ‘예’자 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세상 한가운데 깊숙한 곳, 같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상사에게 영적인 지원은커녕 핍박을 받는, 그저 직장은 인내하며 전문성을 쌓는 과정이고 광야밖에 될 수 없는 곳이라 생각했던 곳이 선교지로 바뀌는 그 순간은 정말 많은 것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가 선교 파송 받기 전 이 직장에서 선교사로 살아내지 못한다면 정말 파송 받아서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물론 이것을 부정적인 부담으로 갖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고 순종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상대하기 힘든 상사가 선교지의 영혼으로 보이고, 불합리한 상황과 답답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순간들은 선교지에서 경험할 것들에 대해 미리 훈련받음으로, 작은 업무든 큰 업무든 감당하기 어렵고 맡기 싫은 일들도, 이 일이 회사에서, 또는 상사가 준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으로 느껴졌고 그 일을 정말 주님께 하듯 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렸을 때부터 기도했었지만, 하나님은 저를 선교사로 부르시려고 오래전부터 준비하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건축설계라는 전공을 중학교 때부터 소망했고 건축대학에 가기까지, 대학과 군생활 가운데서도 전공에 대한 한치 의심의 틈이 없도록 이 분야로 부르셨음을 알려주셨고, 저에게 건축에 대한 재능과 은사가 없다시피 매우 부족함에도 포기하지 않게 하셨던 모든 시간들이 건축 전문인선교사로 부르시기 위함이었음이 놀라운 인도하심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에서 청소년 때부터 청년 싱글목장을 졸업할 때까지 목장의 목자로 훈련시키시면서 성품을 고치시고, 목양을 하게 하시고,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하도록 인도하셨던 모든 순간들이 선교사로 부르시려고, 순종케 하시려고, 그렇게 준비하셨음을 알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무엇이 관대 이렇게나 사랑해주시고 준비시켜 주신다니.. 정말 바쁜 직장과 훈련을 함께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지금까지 가능하게 하셨고, 훈련 중반인 지금 시점에서는 선교훈련에 집중하고 앞으로 있을 건축사시험을 앞두고 직장을 쉬거나 그만두는 것에 대해 하나님이 마음을 주시고, 많은 선교사님과 튜터님께서 기도해주셔서 인도함을 구하는 중에 있습니다. GPTI를 통해 만나게 된 인연만으로 이렇게 중보해주시고, 굉장한 수준과 심도있는 강의로 섬겨주시는 원장님과 강사님께 감사드리고, 섬세한 케어와 여러 모습으로 수고하시는 튜터님과 간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전문인선교 훈련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하신다는 것을 증명당하는 것으로 우리 부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시다는 것, 선교에 대한 거짓된 부담을 없애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선교지로 초대하신다는 것, 걱정과 염려가 떠나가고 크나큰 기대감으로 선물을 주신다는 것, 이 세상이 끝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의 삶을 준비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 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선교사로 파송 받을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최OO<oo교회>-


훈련이 시작되기 전, 매주 토요일마다 8시간을 앉아서 강의를 들어야 한다는 것과, 10권의 책을 읽고 보고서를 써야 한다는 것, 그리고 주간보고서와 관찰보고서라는 기본 과제들을 어떻게 감당할지 조금 막막했다. 책 읽는 속도도 느린데 매주 한 권꼴로 읽고 5페이지 이상의 보고서를 써야 한다니, 내가 그걸 다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벌써 11주차도 끝나간다. 각 과제마다 노하우가 생기고, 두껍고 논문 같은 책을 꺼리던 내가, ‘모든 책은 자세히 보면 재밌는 부분이 있구나.’라며 보고서도 곧잘 써내게 되었다. 사실 훈련이 시작하기 전에도 거의 매일 성경통독과 새벽기도 큐티, 30~50분 정도의 기도시간을 꾸준히 가져왔다. 하지만 그때보다 경건의 시간이 내 삶에 더 큰 우선순위가 되었다.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는 조금씩 타협할 때도 있었던 말씀 묵상과 기도시간이, 눈뜨면 성경부터 읽고 새벽에 아무리 졸려도 정해진 시간 동안 꼭 기도하려는 습관이 생겼다. 주간 보고서에 매일 기록해야 하니까^^!


경건의 시간에 대한 우선순위가 조금 더 커졌다는 사실이, 단지 삶의 작은 변화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기독교 그림작가들과 근황을 나누면서 대부분이 영적 침체를 경험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데 문득, 매일같이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을 확보했기에 나라도 이렇게 중보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ZOOM으로 받는 훈련에, ‘육은 편해도 내 영과 혼이 정말 온전히 훈련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은 당연히 있었다. 실제로 온라인 훈련이라 같은 조 팀원 외에는 교제하기가 쉽지 않았고, 53기에 어떤 분들이 계신지, 그분들의 미래 비전이 어떤 지 11주차인 지금까지는, 잘 모른다는 게 아쉽다. 하지만 GPTI의 여러 강사 선교사님들과 튜터님들의 도움으로, 온라인으로도 선교적인 삶을 살아내는 데에 필요한 지식을 효과적으로 제공받았고, 우리의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활동들을 제공해주심으로 인해, 파송 받기 전인 예비 선교사로서 필수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 물론 앞으로도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일꾼이고, 타 문화권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선교사임을 배웠다. 나와 생각과 가치관이 다른 직장의 문화, 기성세대의 문화, 지나치게 유교적인 어른들의 문화 등, 그것들이 성경적이지 않다며 무조건 배척시켰던 나의 지난 행동들을 돌아보게 해주었다. 문화가 다른 타국뿐 아니라, 이렇게 우리 삶에서 내가 자라온 문화와는 다른 문화를 가진 어떤 누구든지, 내게는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이고, 나는 문화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내가 경험해 온 문화와 다르더라도, 그것이 성경을 근거로 죄가 아니라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내 기준과는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시키면 세상과 융화될 수 없고, 융화될 수 없으면,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들 속에서 정체성을 발휘할 수도 없다.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내 기준으로 사람들을 대해 왔는지 깨닫고 나니, 예전 내 모습 그대로, 훈련 없이 선교지로 갔다면 얼마나 망나니로 시작했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하나님은 우리의 성품 변화에 가장 관심이 있으시고, 우리는 평생동안 예수님 닮도록 성품 변화에 힘써야 한다. 남은 훈련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끊임없이 나의 성품을 변화시켜 주시기를 기도한다. 아는 것이 많아짐으로 인해 교만해지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모든 것을 하나님과의 관계에 접목시키고 결국은 주님의 마음을 더 알게 됨으로 인해 나의 성품이 변화되기를,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사의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 아래 만나게 된 모든 귀한 인연들과 돕는 손길에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 영광!


 


-김OO <oo교회>-


저는 한 번도 전문인선교사가 되겠다고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고, 주변에 선교사님들 보면 특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아닌 특별한 사람들이 선교사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남편은 직장을 다니면서도 계속 자비량 선교사로 훈련받고 지원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그냥 교회 활동을 하며 신앙생활, 가정생활을 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퇴직하고 저에게 반복적이고, 간절하고, 때론 강요적일 정도로 계속하여 선교사로 함께 파송받고 해외로 나가자고 말함으로 부부간에 마찰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결국은 남편 강요로 아내인 제가 선교사로 간다해도 남편 옆에 함께 해주는 것만으로 남편 마음을 편하게 해 주고, 남편이 하는 선교사역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GPTI(전문인선교훈련원)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훈련이 중반기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토요일 하루를 훈련에 참가해야 한다는 것에 많은 부담을 가지고 출발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토요일 훈련뿐만 아니라 보고서 양이 너무 많아 몹시 힘들었고, 특히 책을 일주일에 다 읽고, 독서보고서를 쓰기엔 너무 벅차서 계속 긴장감을 가지고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독서보고서를 쓰기 위해 읽어 본 책들이 아주 유익해서 지금은 바쁘게 읽었지만, 훈련이 끝나고 나면 다시 한 번 책들을 차분히 천천히 읽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과연 수료할 수 있을까? 했는데, 벌써 중반기를 넘기고 있고, 한없이 부족하지만 밀리지 않고 보고서 작성과 훈련에 잘 적응하고 참석하니 부끄럽지만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토요일 강의가 때론 딱딱하고,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저에게 여러 분야에 대해 새롭게 다시 한 번 알게 되고, 보고서도 팀 모임으로 다시 확인하며 나눔을 갖게 되어 저에게 좋은 공부시간이 됨을 분명히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 강의가 좋았지만 저에게는 실제적인 선교사 건강관리, 감정관리와 나 전달법, 상처 회복, 지역연구 방법론, 재정 문제, 세계관과 종교 연구를 통해 다른 종교를 알고 선교하는 것 등 많은 유익이 되었습니다.


결코 이 훈련이 훈련으로 끝나버린다거나 일시적인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훈련 잘 받고 훈련에 필요한 준비들 즉 기도와 예습, 복습과 은혜받기 위한 하나님께 집중력과 보고서 작성 숙제들 등등을 기쁨으로 감당하며 감사와 기쁨과 후회없는 수료식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목사님 설교 중에 “한 번뿐인 인생, 속히 지나가리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일만이 영원하리라” 늘 들었는데 남편과 함께 한 번뿐인 인생 후반기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처럼 사명감에 붙잡혀 하나님 앞에 쓰임 되길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나OO <oo교회>-


2020년 겨울 아내와 함께 GPTI훈련을 결심하고 신청하였고 박민부원장님 면담까지 마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 학기를 미루고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요양센터의 여건이 어려움 가운데 있었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2021년엔 꼭 하기로 다짐하였던 훈련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오히려 더 어려움 가운데 놓여 있었다.


2020년 11월 말 코로나19 상황이 2.5단계가 되면서 노인요양센터에서 그동안 진행해오던 비접촉 면회마저도 금지되었고, 구정이 되어서야 2단계로 조정될 즈음 요양센터는 정원 200명 중 10% 정도인 20여 명이 병원 입원과 소천, 퇴소 등 공실로 매월 3천만 원 정도의 운영상의 어려움이 생기고 있었으며, 병원에서 귀원하시는 어르신 중에는 건강상 계속 치료해야 할 분들이 계셔서 2월 한 달 내내 귀원 안내 및 조율과 2020년 결산서, 2021년 1차 추경 등으로 매우 분주한 가운데서도 아내의 건강을 위해 방학 기간만이라도 1월 말부터 매주 산행을 해오고 있었던 상황에 3월 6일 개강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미 1년을 미룬 상황이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다짐하고 시작했지만, 아내는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훈련 경험도 많아 주도적으로 잘하는 편이지만, 발표하는 것이나 독서도 다소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는 내겐 쉽지 않은 초반이었다. 하지만 강의들이 진행되면서 선교와 관련한 미천한 나의 그릇을 채워주시는 은혜를 누렸다.


선교의 성경적 기초에서의 성경의 선교적 기초제안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에 대해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었고 성경을 하나의 이야기로 읽을 수 있었던 독서와 강의가 잘 연계되어 좋았으며 특히, 전문인에 대한 개념들을 살피면서 실력이 좋고, 안 좋고 또 인격이 좋고, 나쁨의 경우를 들더라도 전문인은 어떤 분야든 그 분야에서 계속 연구 노력하여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방편을 가지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을 전문인선교라 할 수 있음이 연관되어 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전문인 선교에 대해 먼저 선교환경의 변화는 선교지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이주민이 급증하는 추세를 알 수 있게 하셨고 선교사 강제 추방과 비자취득 문제, 선교헌신자 급감과 선교자원의 감소 등으로 열악해져 가고 있어서 전통적 선교사의 입국 금지 국가가 증가하고 있어 평신도로서 전문인선교의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점차 전문인선교훈련의 실제로 녹아들었다. 지역연구의 이론과 실제를 통해서는 지역 연구자의 선교적 통찰과 비전 지역에 대한 전문가의 비전을 가져야 함을 느끼게 되었고 교회 또는 프로젝트에 대한 확인과 현지인들에 의해서 재생산 가능한지? 하나님의 방식으로 자원을 네트워킹 하는 저비용 고효율 선교를 위해 지역연구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함과 이를 위한 지역 연구 기간이 2년 정도 필요함에 인내와 긍정적 관점으로 그러나 수용자 중심의 혼합주의가 되지 않도록 균형을 하나님께 의뢰하면서 조사를 완결해야 한다는 책무감이 들기도 했다.


나는 누구인가? 로부터 T-JTA, 건강관리, MBTI와 리더십, 인격개발, 감정관리, 내적치유, 스트레스 관리와 영성관리까지 매주 토요일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주간보고, 관찰보고를 통한 예․복습과 더불어 쉼 없이 달려오면서 GPTI의 전체적인 훈련구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고, Life Formation이 성경적 기초에 토대를 둔 인간의 존재 목적을 다루고 나 자신을 향해서는 하나님을 알아가고 찬양하는 것에 대하여는 10여 년의 찬양대 사역에 대한 감사함과 가족을 향해서는 배려가 부족했음의 양가감정들을 정리해 볼 수 있었고 성화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동행하는 것에 대한 다짐의 시간이 되었다. 또한, 타인을 향해서는 자신을 준비하여 타인 즉 찬송하지 않는 사람을 찬송하게 하는 선교 지향의 삶을 생각하게 되었다. GPTI 총회에 대한 궁금증과 스승의 날을 핑계 삼아 현장에서 비 대면과 대면이 접목되는 현장에서의 GPTI 운영진과 함께 한 경험은 감동이었다. 훈련의 피크에 다다라서 은사발견, 자기관리, 공동체훈련, DRT 등을 남겨두고 있는데 전문적인 성숙을 다루어 주실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하며, 균형 감각을 갖게 하실 것에 감사함이 솟는다. 1차 백신 접종이 75% 이상이면 6개월째 매주 해오던 코로나 선제검사를 2주에 한 번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제가 근무하는 서초노인요양센터는 어르신들의 미접종이 50% 정도 되면서 전체적으론 72.5% 정도가 되어 아직은 매주 선제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종에 대한 가족들의 접촉을 허용해야 하는 상황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었다. 접촉으로 인한 전염이 발생했을 때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결정이었다. 빌립보서 4:12 말씀이 떠올랐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일어날 일에 대해 걱정하기보다 하나님께 맡기고 바울 사도와 같이 일체의 비결을 배움같이 정성을 다해 안내하길 결정하니 마음에 평강이 임했다. - ‘10주차 관찰보고서’ 중에서 감사함으로...


GPTI 훈련은


지 : 지리하고 힘들 줄 알았던 GPTI 온라인 줌 강의가


피 :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영적 강의가 되도록 수고하시는 박민부 원장님을 비롯한 강사님들,


튜터님들과 간사님들의 수고로


티 :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루듯 모든 선교사님들에게 덧입혀져


아이 : 아이처럼 순수한 자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하는 훈련이 되고 있습니다.





-이OO<oo교회>-


나는 선교훈련을 포함해 교회에 있는 거의 모든 훈련을 섭렵할 만큼 배우는 것을 좋아하지만 남편은 한 가지에 꾸준히 열심을 다하는 편이다. 오랜 시간 선교의 비전을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아프고 난 후 ‘아프니까 남은 인생은 주님께 온전히 드려야지’하는 마음과 ‘아프니까 포기하자’는 두 가지 상반된 생각이 들었다. 곧 죽을지도 모르는데 굳이 뭔가를 배우고 싶진 않으면서도 선교가 내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명하시면 가야 할 수도 있는데 준비를 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도 다른 봉사 다 제쳐두고 10 여년을 성가대만 섬긴 남편이 선교에 눈을 떴으면.. 하는 바램으로 GPTI를 신청하게 되었다. ZOOM으로 하는 훈련이 낯설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남편을 위해 시작한 훈련에 내가 빠져들기 시작했다. 제자훈련 받을 때의 뜨거움이 다시 되살아나며 뭔가 충만함이 느껴졌다. 교회에서 제자훈련과 사역훈련도 받았고 전문인선교훈련, 일터선교사 훈련도 받아서 더 배우고 싶은 것도 없었던터라 별 기대없이 시작했는데 아직도 이렇게나 모르는 게 많다니.... 배울 때마다 새롭고 처음 배우는 것 같았다.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걸 안다는 뜻이 아니라 평신도 수준에 이미 충분한)....이게 뭐지? 아, 구멍메우기 작업이구나. 나름 배우고 세워졌다고 생각하는 여타 지식들과 경험들이 낱낱이 흩어져, 완성된 듯 보이지만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위태한 내 삶의 구멍을 메우는 훈련이구나. 훈련에 의미가 더해지니 의욕이 넘쳐났다. 관찰보고서와 주간보고서를 통해 매일의 영성을 돌아보고, 정독은 아니더라도 시간을 옥죄며 읽어가는 독서는 게으름에 빠져있던 나를 깨우는 각성제가 되었다. 특히 case study를 통해 해석학적 공동체를 함께 이루어가는 것이 너무 좋아서 중보기도자들 (지역다락방 소속)과 공유하며 우리도 이런 study 모임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물론 너무 부담스럽다고 거절당했다.;;) 선교와 성경, 평신도와 선교, 지역연구의 이론과 실제, 세계관과 타종교 이해에 대한 강의를 통하여 이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헤아리고 세계관과 선교에 대한 정의를 정립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명의 완수뿐만 아니라 개인의 온전함을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Life Formation, 바른 사역 바른 일꾼, 영적지도자로서의 발전 과정 이해에 대한 강의를 통해 하나님의 타임라인 안에서 나의 시간 선을 체크하고 전문성과 영성이 탁월한 영적지도자로서 성장하도록 도전이 되었다. 일터와 신앙과 일터선교-전문인선교사의 선교사역을 통하여 이제껏 일터선교사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정체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윤리적인 문제들에서도 모호한 입장을 취했음을 회개하며 일상에서의 예배가 회복되기를 간구하였다. 선교사의 건강관리, T-JTA, 감정관리와 나 전달법, 자기의 상처 자기의 회복 등의 강의를 통해 육신의 건강뿐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 오롯이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는데 이는 타훈련과의 차별화된 독특성인 것 같다. 이 밖에도 조원들과의 모임과 기도로 서로의 영성을 돌아보는 것도 격려가 되었고, 과제 수행을 위해 전도에 도전하고, 선교사와의 멤버쉽 교제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하루를 살아도 소명자로서 점점 온전한 사역자로 세워져가야 함을 깊이 공감하며 내게 훈련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GPTI에 감사드린다.


 


-박OO<oo교회>-


은혜 :


토요일 그것도 6개월 정도를 계속해서 일 업무를 완전히 내려놓는 상태에서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내려놓고 훈련에 전념하도록 마음을 부어주신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로 생각합니다. 처음엔 그저 김정숙 목사님의 사역에 도움이 되는 동역자로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교육에 동참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교육은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 받지 않을 수 없도록 상황이 이끌어 감에 따라 순종으로 교육을 받아드렸습니다. 토요일은 제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그렇지만 선포함으로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그저 교육을 충실히 받았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선포하면 반드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그동안 믿음으로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평일에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고난 가운데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먼저 믿음으로 선포하고 주님 명령에 순종함으로 나아가면 반드시 인도하시는 주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일터사역자로서 새로운 비전을 주님은 주셨습니다. 막연히 일을 그만두면 그때 가서 선교해야지 하는 생각을 가졌는데.... 지금 일하는 이곳이 선교의 시작이고 선교의 마침이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주님이 주셔서 일터에서 일하는 것이 행복하고 비전을 주신 것은 제게 큰 은혜중 하나입니다.


삶의 변화


삶의 변화에서 가장 좋은 것은 가정에서의 변화입니다. 아들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매일 축복기도를 하므로 내 손과 마음이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됨을 기쁨으로 맛보고 있습니다. 아들 또한 축복기도를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삶의 현장 일터에 자신감으로 나아가는 듯 보여 정말 든든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아내와의 관계입니다. 김정숙 선교사와 함께 성경을 번갈아 가면서 읽게 되었는데 어느덧 2번째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내 평생 성경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는데 어느덧 2번째라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성경을 같이 읽음으로 생각이 같아지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꾸준히 할 수 있어 앞으로 남은 평생 같이 성경을 읽으리라 마음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듯해 스스로 자랑스럽습니다. GPTI 선교훈련은 저에게 인생 9회말 투아웃 이후에 친 대단한 역전홈런입니다. 남은 생을 그저 정리하는 기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인생시작’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확신! 주님이 주시는 면류관을 쓰는 기쁨!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런 은혜를 제게 베풀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각오


김정숙 선교사님의 사역을 적극적으로 돕는 배필로서 역할을 충실히 잘 감당하겠습니다. 일터 사역자로서 기쁨으로 사역 잘 감당하겠습니다. 남은 평생 매일 김정숙 선교사와 성경을 읽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OO <oo교회>-


은혜:


첫 번째 은혜는, 거대한 믿음과, 주의 뜻이라면 불 속이라도 들어갈 용기와 순종의 사람만 가는 것으로 여기던 “선교사님들이 가신 길”로 어느덧 저도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스스로 의도하거나 계획하지 않은 사이 말입니다. FMnC 허입도 강렬히 꿈꾸지도 않은 순수 은혜였고, 그 허입과 동시 GPTI훈련에 대해 알고 바로 신청하여 끝순서로라도 합류하게 된 것 또한 그랬습니다. 길을 내시며 문을 열고 닫으실 주권이 있으신 분이 베푸신 은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신학대학원 MDiv(목회학석사) 과정이 제 인생 공부 및 전문적 훈련의 끝인 줄 알았고, 부르신 소명대로 목회자가 되어 교회에서 신실하게 섬기면 그로써 제가 할 순종은 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그 사역을 통해 영혼에 대한 마음에 불이 당겨졌기에, 이제는 배우고 익히는 대신 실제적 사역에 온 시간과 열정을 쏟으리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그게 아니셨음을 “선교하시는 하나님 Missio Dei”이라는 표현이 수업 중 제 안에 들어올 때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구령의 열정 상, 그렇게 그냥 안주하게 하실 수는 없으셨던지 GPTI로 인도하시고, 훈련을 통해 인지 및 지성적으로, 인격적으로, 또 영적으로 갈고 닦게 하신 것입니다. 이제 절반 왔지만, 단연코 저는 훈련 초기의 제가 아닙니다. 같은 사람으로 있기에는 이 훈련은 모든 면에 너무 바르고(즉, 성경적이고), 알차고, 그 선한 충격의 힘이 저의 깊은 곳까지 미치기 때문입니다. 수업 하나하나 및 수업 외 모든 순서가, 크게는, 하나님 앞에서는 점점 더 겸허하게 만드는 한편, 하나님 기뻐하시는 전문인 선교사로 살고자 하는 열망은 타오르게 하며, 선교의 방향도 ‘명확히’ 제시해 줍니다. 세세히는, 저라는 사람이 누구며 어떠한지, 제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교정되거나 채워질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고, 깨달음 따라 나아갈 힘과 용기도 줍니다. 이러한 GPTI 훈련에 대해 저는 이렇게 평하고 싶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한국 선교의 돌파구를 찾는 모든 분, 성경적 선교,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모든 분(목회자만이 아닌)에게 권하고픈, 하나님의 뜻과 말씀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 최고의 선교 훈련장이자 하나님의 창조의 뜻에 따른 자아회복의 장’이라고 말입니다. 진실로 저 개인적으로, 이렇게 지성+영성+자아회복 훈련이 잘 은 신대원 과정 외 받아본 적이 없고,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많이 변화된 적도 없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큰 은혜가 또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남편 선교사님과 함께” 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 지구촌교회 이주자 예배부 사역 당시 남편 박상준선교사에 대해서는 “탁월하게 외조 잘하는 분”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그의 훌륭한 돕는 자로서의 마음가짐에, 전문인선교사로의 부르심과 훈련이라는 은혜가 덧입혀 지면서 귀한 “일터사역자”로 거듭나고 또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결국 유튜브 말씀 사역이라는 독립적 사역을 다소 외롭게 해가는 저에게는 큰 힘이 되니 제겐 이 훈련이야말로 은혜의 산실 자체입니다.


삶의 변화


삶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영성관리에서 그렇습니다. 유튜브 사역자로서 일주일 내내 말씀을 만진다는 이유로 성경통독과 별도의 매일 말씀 묵상 및 기도생활을 다소 놓치고 있었는데, 매주 체크 당하는 덕에(^^) 그것들이 정상 궤도로 올라오거나 한 차원 더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올해 4회 통독을 목표로 남편과 매일 아침 40일 성경통독 스케줄에 따라 통독을 하고 있고, 말씀 묵상 및 기도도 성실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말씀에 대한 통찰력도 많이 길러진 듯 합니다. 자녀와 서로에게 축복기도하는 습관도 생겼는데, 이것이 저희 모두에게 하루를 잘 살 따뜻한 에너지가 되고 있습니다. 아들도 밤에 성경 세 장이라도 꾸준히 함께 읽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작년 5월에 시작한 유튜브 사역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는데, 처음엔 많은 시간을 뺏길 것을 염려했으나 지금은 오히려 훈련을 통해 그 소명을 보는 시각, 구독자나 방문자를 대하는 태도(특히 아랍권 및 제가 맞구독하기 어려운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 채널을 통해 연결된 우간다 및 인도네시아 현지 사역자들을 품는 마음이 달라지는 등 긍정적 변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서두르기보다 여유를 품는 마음도 생겼구요. 더불어 이전보다 더욱 남편 선교사님의 일터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고 더 귀히 보며 더 진심 담아 중보하게 되었습니다. 진정 GPTI는 제 자신도 변하고 가정과 사역, 남편과의 동역 구도도 변화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각오


이제 반 왔다며 기뻐하는 마음과 함께, 살짝은 ‘벌써 반 끝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만큼 푹 매료된, 또한 삶이 녹아져 들어간 GPTI 훈련입니다. 그 끝날까지 가면 갈수록 안일해지고 해이해 지는 것이 아니라 더 열심을 내는 제 자신이 되고 싶고, 그만큼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주 안에 더 선하게 변화되고 싶습니다. 그를 위해 몇 가지 각오를 다져 봅니다. 먼저는, 아들에 대한 부분입니다. 지금까지는 만남의 축복 혹은 좋은 영적 멘토를 위해 기도했는데, 즉, 우리 가정 바깥의 다른 누군가가 우리 아들의 영성에 선한 영향을 주기를 바랐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좋은 모본은 부모라는 것을 깊이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듣고 보는 데서 기도하고 성경 읽고 묵상하면서, 사무실 일찍 가서 둘이 기도하고 성경 읽을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아들 안의 좋은 변화들을 보게 되었고, 무엇보다 두 사람이 같이 마음 모아 매일 축복하고 또 사랑으로 뭐라도 더 해주려 노력하면서 그가 점점 더 이 훈련에 대해, 부모에 대해, 또 부모가 하는 믿음의 말들에 대해 이전 그 어느 때보다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조금씩 조금씩 우리와 함께하게 된 것입니다. 아들 또한 하나님 앞에 선하고 충성된 “전문인선교사”로 만드는 것이 좀 더 구체화 된 저의‘가정 관련’ 꿈입니다. 또한, 훈련 끝날까지 제 개인 사역이나 FMnC 일들 차후로 두지 않고 오히려 가장 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해 임하고자 합니다. 끝난 뒤 후회나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말입니다. 훈련이 끝난 뒤에도 여기서 배운 하나님 사역에 대한 시각, 세계관, 종교관, 일터 사역에 관한 시각 등에서 흐트러지지 않기를 소망하며, 끝으로, 이 값진 훈련을 허락하신 하나님, 또 매주 훈련이 최선이 되도록 세심히 마음 쓰며 수고하시는 원장님, 튜터님들, 또 간사님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박OO <oo교회>-


주님을 믿고 신앙의 길을 간다고 하지만 수많은 내적인 갈등과 방황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 갈등의 중심에는 말씀을 살아내지 못한 깊은 좌절과 죄책감이 늘 함께 있어 왔다. 신앙은 곧 삶이다. 주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듯이 신앙의 참된 의미는 말씀을 살아내는데 있다. 복잡다단한 현실 속에서 말씀을 적용하려고 할 때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몰려드는 많은 의문들이 있었다. 나 자신에 대해서, 감정에 대해서, 신앙의 본질에 대해서, 선교의 목적에 대해서, 삶의 가치에 대해서, 돈에 대해서. 참된 사랑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나열을 해보면 밑도 끝도 없을 것이다. 말씀을 살아낸다는 것은 성경에 근거한 배움을 기초로 한 삶의 실천이 필수인 것이다. GPTI의 커리큘럼은 좋은 내용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말씀을 살아내기 위해 몸부림쳐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다 고민을 해봤을 내용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 아주 인상적이었고 한 권 한 권의 책을 읽고 독서보고로 사유를 정리한 후 강의를 듣는 과정을 통과하면서 내면의 흐트러진 실마리 같았던 주제들이 퍼즐조각처럼 맞춰지고 정리되는 것 같앗다. 선교에 대한 편협한 사고의 틀이 깨지게 되었고,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선교를 이해하고 선교적 삶의 소중함에 눈을 뜰 수 있었고 life formation 시리즈 강의를 통해서는 자신에 대한 건강한 이해의 넓이와 깊이를 한층 더하게 되므로 자신을 수용할 수 있는 내적인 힘이 한결 더 강해졌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성장하며 하나님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간다. 건강한 인간관계 경험은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다.


GPTI훈련 중 또 다른 보석같이 빛나는 점이라면 귀한 튜터님과 여러 선교사들과의 만남일것이다. 튜터님의 꼼꼼한 피드백과 매주 진행되는 회의를 통해서 많은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받아왔었다.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튜터님만의 담백하고 확실한 믿음과 힘든 상황도 믿음의 시선으로 바라보시고 감사하는 태도가 믿음의 본이 되셨다. 또한, 진솔한 조원들의 고백을 들으면서 울고 웃기도 하면서 또 다른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듯 했다. 지속되는 하나님 앞에서의 삶의 훈련함에 있어 GPTI에서의 모든 훈련은 영적인 보약과도 같았다는 고백을 하게 된다.


 


-신OO <oo교회>-


처음 GPTI훈련 제안을 받았을 때 내심 기뻤다. 40이 다되어 예수님을 영접하고 쉼없이 15년을 믿음의 성장을 위해 좌충우돌 뛰듯이 달려왔다. 그러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대만으로 와서 보니 나름 열심을 내어 생활했던 나의 믿음 생활에 뭔가 더 심도 깊은(?)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결혼 후 교육을 더 받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되는 지? 나의 질문에 선교훈련은 부부가 같이 받아야 되는데 현재로써는 목회를 잠시 내려놓고 안식을 할 수 있는 처지가 못 되어서 당분간은 교육을 받기 어렵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도 그럴 것이 목사님은 나와 결혼하기 전에 어머님, 여동생, 이전의 사모로 인하여 한국으로 장시간을 나와 있었던 적이 있었고 큰딸의 결혼과 본인의 재혼으로 몇 년을 자주 교회를 비운 탓에 쉽지 않았을 것 같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이렇게 해외에서도 ZOOM으로 선교훈련을 받을 수 있다는 제안에 이건 분명 나의 바램을 그대로 응답하시는 주님의 제안이라 확신하며 신청을 하였다. 간단할 것 같았던 훈련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다. 어느 날 인가부터 쉽게 읽혀지지 않았던 책도 과제라는 명목으로 책을 들었지만 정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우게 되는 한줄 한줄의 가르침이 있어 감사하며, 잊혀지고 있었던 독서의 즐거움에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하여 주심에 감사하며, 매주 토요일마다 열정적인 강의를 하시는 강사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필요하고 유익하며 감동인 시간을 허락하심에 감사하며, 과제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도록 새 노트북을 주심에 감사하며, 성구 암송을 할 때마다 암송에 대한 즐거움으로 암송을 할 수 있는 용기와 끈기를 주심에 감사하며, 점심시간에 그 짧은 시간에 넉넉하고 풍성하고 맛있고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목사님이 손수 점심을 지어 매주 다양한 메뉴로 풍성한 식탁을 차려주심에 감사하며,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 않도록 그때그때 때에 맞는 모든 것을 채워주심에 감사하며, 기도할 때마다 기도의 동역자라는 그 느낌이 무엇인지도 알게 해주심에 감사하며, 3조로 모이게 하신 우리 조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심에 감사하며, 때로는 친정언니 같이 때로는 인생의 조언을 구하면 왠지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내 얘기를 들어줄 것 같은 언니같고 친구같은 임숙튜터님의 조로 함께 해주심에 감사하며,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이전에는 그저 읽고 감동이네 하며 흘려보내던 마음을 붙들어 주님이 주신 은혜를 헤아리며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심에 감사하며, 말씀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나의 학습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 나가게 하여 주심에 감사하며, 대만에서의 조용하던 나의 일상에 좀 더 주님의 꿈을 꾸게 하여 주심에 감사하며, 커리큘럼에 나오는 모든 강의 내용들이 다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어 매 수업 시간이 기다려지게 하여 주심에 감사하며, 오랜 시간 앉아 있는데도 피곤치 않게 하여 주심에 감사하며, 수업 받는 동안에도 아프지 않게 하여 주심에 감사하며, 수업을 온전히 다 지켜 낼 수 있도록 매사에 모든 것을 순적하고 평안케 하여 주심에 감사하며, 긴급 기도제목으로 올렸드렸던 그 기도제목이 하나하나 응답되어 가는 과정을 확인하며 기도의 힘을 알게 하여 주심에 감사하며, GPTI를 마치는 시간까지 그리고 수료를 한 이후의 모든 과정 과정마다 함께 하였던 53기 동역자들과 주님의 일을 해 나갈 것이라는 든든함을 가득 안고 매주 매주를 기쁨으로 맞이한다.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알았던 것은 다시 확인하고 모르는 것은 알아가고 잘못 알았던 것은 고쳐 알게 되는 GPTI훈련이 있어 감사합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멋진 훈련기관이 있을 수가 있죠? 왜 나는 여태 이걸 모르고 살았던 거죠?


나만 몰랐나요? ???? 정말 신기하긴 하네요 ㅎ 여태까지 모르고 살았던 내가....


 


-심OO <oo교회>-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20:23)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나의 달려갈 길 다가도록 나의 마지막 호흡 다 하도록


나로 그 십자가 품게 하시니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한량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내 삶을 애워싸는 하나님의 은헤


나 주저함없이 그 땅을 밟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청년단기 선교사로서 4년의 시간을 보내고, 그 이후의 삶을 놓고 기도하면서 앞으로 어떤 삶을 살든,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GPTI훈련을 받기로 결정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훈련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제게 가장 좋은 것을 허락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이 귀한 GPTI훈련을 내게 허락하셨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주 내는 보고서를 통해, 매주 토요일 훈련에서의 강의를 통해, 또 조별모임을 통해, 하나님은 제게 많은 것들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이 훈련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귀한 동역자들을 하락하시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계속해서 배우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 훈련이 끝날 때에는 더 많은 간증들이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겸손하게 하나님의 부르심 따라, 지금 여기에서, 있는 이곳에서부터 선교적 삶을 더 잘 살아내겠습니다.





-안OO <oo교회>-


새벽 4시 30분에 맞춰진 알람 소리에 잠이 깨었다. 선잠을 몇 번이나 뒤척이다 일어나 샤워를 하고 나니 정신이 맑아졌다. 서재에 들어가 오늘의 세품기도를 시작으로 중보기도, 개인기도 순으로 기도를 하고, 다음 과제 성경 읽기를 마치고 나면 6시, 이 시간에 교회에서 하는 아침 묵상 예배가 시작된다. 아직은 QT가 익숙하지 않아 목사님의 설교를 들음으로 나의 QT 시간을 대신한다. 예배를 마치고 나면 6시 30분이다. 요즘 나의 하루일과는 이렇게 시작된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차츰 습관이 되어 가고 있다. 이런 삶은 이전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이 GPTI훈련에 참여한 이후로 나의 변화된 삶의 면면이다. 지금은 비록 일터 현장에서는 은퇴한 상황이지만 집안 일, 주변 일, 취미 생활 등 이런 일 저런 일 하다 보면 나름대로 꽤 바쁘다. 그러나 현재의 나의 모든 일정의 최우선은 GPTI훈련에 맞추어져 있다. 그런데 막상 처음 훈련이 시작되고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훈련의 강도가 날로 더해 가는데... 이런저런 보고서며 해야 할 과제와 무슨 활동이 이렇게도 많은지? 나이들은 탓인지 눈도 잘 안 보이고 이해력 기억력도 떨어지는데, 그래도 젊은 후배 선교사들 따라가느라 최선을 다해서 이제 훈련기간의 절반을 넘겼다. 아니 아직도 절반이나 남은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다. 지금이라도 그만둘 수만 있다면‥‥ 그럴 수는 없지 않은가? 개강할 때의 선서는 하나님께 한 것이 아닌가? 또한 나의 인생 만년에 오점을 남길 수는 없는 일이지! 그나마 코로나 펜데믹 덕분으로 본부에 출석하지 않고 집에서 ZOOM으로 훈련을 받는 특혜를 받고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약해져 가려는 마음을 다시 추스르며 아침 묵상에서 배운 제목 ‘소동케 하는 주님’에서 그 해답을 찾아본다.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하니, 무리가 더 강하게 말하되 그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하게 하나이다 ’(눅 23:4-5) 예수님은 태어나면서부터 소동을 일으켰다.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마2:3) 예수님의 산상설교 (마8:1)는 기존의 가치관이 뒤집혀지는 소동이 일어났으며, 예루살렘의 성전을 뒤엎는 소동(마27:10-12)이 일어나는 등등.. 복음이 들어가는 곳마다 소동이 일어났다.


이번 GPTI의 선교훈련을 받으면서 나에게도 잔잔한 소동이 일어나고 있다. 내 안에 육체가 원하는 것과 주님이 원하는 것이 충돌하고 있다. 나의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난다. 내가 그동안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는가? 어제의 내가 아닌 오늘 나에게 진정한 소동이 있어야 한다. 내가 예수님을 영접한 지 벌써 8년이 지났다. 그러나 그동안의 믿음 생활은 내 나름대로 열심히 배우고 실천하려고 했으나 다분히 형식적 믿음이었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믿음에 대한 진정한 개념도 잘 모르고, 그저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것이 예수 믿는 것인 줄 알았다. 이번에 GPTI 전문인선교훈련을 참여하게 된 것은 나에게는 대단한 축복이다. 북경 21세기 한인교회에서 새신자로 등록하고 세례를 받고 그때부터 나의 주님께 드리는 기도는 일관되게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데 신실한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이었는데 그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아닌가 싶다. 이때까지 예배가 무엇인지? 기도는 왜 하는지? 전도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나에게 GPTI훈련을 통해서 남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나를 단련시키고 배우고 실천하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훈련장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권면하고 인도해 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김OO <oo교회>-


고달픈 삶에 은혜도 무뎌지고 곧 사라질 것에 내 맘 두네  헛되고 헛된 것들을 바라보며 그 은혜를 놓치며 살았네.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가며, 날 붙드신 주 예수를 보네.  사망 가운데 놓여진 나의 삶을, 날 건지신 그 이름 예수


나의 한숨을 바꾸셨네, 주를 향한 노래로 소망의 노래로. 나의 눈물을 거두신 주, 예수 이름 안에 살게 하소서.


 


이는 ⟪나의 한숨을 바꾸셨네⟫라는 찬양입니다. 어느 날 문득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이 찬양을 들으며 하염없이 울던 생각이 납니다. 한동안 저는 고달프고 힘든 삶에 지쳐서 은혜가 무뎌지고 믿음도 약해져 있었으며, 헛된 것들에 마음을 두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를 믿은 지 26년이 되었지만 지금도 기도가 선뜻 나오지 않고 머뭇거려지고, 가끔은 누군가를 미워하기도 원망하기도 하며, 세상 것들에 욕심을 냈습니다. 이것 외에도 같은 죄를 수없이 짓고 또 지으며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제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시작하게된 GPTI훈련은 제 인생에 있어서 어둠 속의 한줄기 빛이 되어주었습니다. 훈련을 받으면서 지난날의 저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회개하게 되었고, 저의 헛된 욕망들은 주를 향한 소망으로, 저의 인생은 사망에서 구원으로 돌아오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GPTI훈련을 받게 하시고 바른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하셨던 주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겁 없이 덜컥 시작했던 GPTI훈련은 첫날부터 멍에처럼 가슴을 억누르기 시작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제출해야하는 독서보고서, 주간보고서, 관찰보고서... 해야하는 과제가 이렇게 많은 훈련인지 몰랐습니다. 책을 읽어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 매주 한 권씩 읽고 보고서까지 써야 한다니.. 괜히 시작했나 하는 후회가 몰려왔습니다. 날마다 한숨과 걱정이 앞서서 주님께 의지하고 또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지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님의 은혜로 매주 금요일에 빠짐없이 과제를 완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정말이지 여유 한 번 부려보지 못하고 숨 쉴 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벌써 11주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면 먼저 말씀보고 큐티하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이런 일상들이 처음에는 과제를 하기 위한 힘겨운 시간이었는데, 지금은 그동안의 훈련을 통해 습관이 형성되고 있고, 그렇게 힘겹던 일들이 이제는 거짓말처럼 일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보면서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이 나옵니다.


나아가 이 훈련을 통해 선교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의 일터가 예배이자 선교지이며, 나의 가정이,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선교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선교’를 막연하게만 받아들이고, 나와는 다른 길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GPTI가 이런 훈련임을 몰랐고, 저는 선교사의 그릇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제가 이 훈련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저를 너무 사랑하사 제가 주님의 마음을 닮아 더 넓은 세상을 품을 수 있도록, 이 훈련을 받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 GPTI훈련 기간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 속에서 최고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일매일이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이 어려운 훈련을 감당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GPTI훈련을 통하여 위로부터 주어지는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복을 받아 내 이웃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훈련을 통하여 지금의 내 모습과는 다른 믿음의 세계가 이어질 것을 압니다. 주님과 동행하면서 내 이웃을 섬기면서 주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훈련을 마치고 나면 주님이 나를 어떤 길로 인도하시고, 어떻게 들어 사용하실 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주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주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쓰임 받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안OO<oo교회>-


2~3일 한여름처럼 날이 덥더니 장마비 같은 봄비가 내리고 있다. 세계가 코로나 PANDEMIC으로 어수선하고 가자지구 전쟁과 각 대륙은 이상기후와 기근으로 바야흐로 세기말적 징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삶의 굽이굽이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없다면 밤이 되고 또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 어찌 기적이 아니겠는가? 질병과 고통 속에서도 영원한 생수를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6개월간의 케냐 `HGA 학교건축사역`을 끝내고 건강검진과 차기 사역을 위해 임시 귀국한 사이 COVID-19가 발생되었다. 스리랑카 `G신학교 건축`이 국가봉쇄로 미뤄지면서 행정과 펀딩이 막히며 늘어지게 되었다. 선교관에 머물면서 각국에서 귀국한 선교사님들과 조찬 기도모임 등 공동체 생활을 통해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을 나누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예고편을 경험하며 관악산과 안양천 걷기 등으로 체력을 다지며 때맞춰 예비해주신 지역봉사활동 등을 하며 일의 보람도 느끼며 경건생활은 20% 대면예배와 교회 선교부 ETC훈련 조장 및 중앙아시아 유학생센터 기도 모임과 고등부 주일학교교사로 섬기며 시간의 십일조를 드리는 훈련을 하던 중 선교부 팀장으로부터 GPTI전문인선교 훈련 참여를 제안받았으나 48기 개강을 앞두고 선교 정탐으로 중지했던 기억이 났다.


나는 어디쯤 와있는 것일까?


우리가 계획할지라도 길을 내시는 분은 주님이심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바쁠 때일수록 더욱 강하게 집중하며 매달리던 청춘의 시간이 기억났다. ZOOM으로 진행되는 일정이라 털썩 등록해 놓은 2021년 1학기 횃불회 강의와 함께 구약을 통섭(統攝)하고자 신청한 수요 성경 대학 등 주 5일 계속하는 오후 봉사활동으로 정말 빡빡한 긴장감 속에 한주 한주가 흘러간다. 주중 3회의 ZOOM을 통한 선교 및 중보기도 및 조별 나눔 시간은 나눌수록 커지는 응답의 기쁨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또 다른 생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적지 않은 분량의 독서 과제를 할 때면 하루하루가 쌓여 한주가 됨을 새삼 실감한다. 평소 속독이 습관화되어 있던 나는 한 권씩 정독하며 읽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그럼에도 한 주 한 권씩 읽어 내리는 덕에 성구 암송은 보너스이다.


매주 꼭 필요한 말씀으로 진행되는 L/F 및 주제 강의는 선교 훈련의 백미이다. 관찰보고서가 아니라면 흐르는 지천을 이리도 집요하게 들여 다 봤겠는가? 주간보고서가 아니라면 시간을 이처럼 쪼개고 또 쪼개 보았겠는가? 어색하기만 하던 ZOOM 화상 대면이 한주 한주 지날수록 익숙해짐을 느낀다. 사막을 건너는 약대가 긴 호흡으로 시작된 선교 여정에서 만나는 오아시스처럼, 혼자에서 무리로 이어지는 `하나님나라의 용사`를 길러내는 멋진 훈련이라 생각한다. 어디에서 이처럼 아름다운 전우를 만날 것인가? 군인이 한 번의 전쟁을 위해 쉬지 않고 훈련하듯 주님의 영적군사인 우리들 선교사들도 다가올 영광된 그 날을 위하여 오늘 촌음을 아껴가며 쉬지 않고 정진할 것을 다짐해본다. “내게 천 개의 목숨이 있다면 그 모두를 조선을 위해 바치길 원합니다.”라고 했던 루비 켄드릭 선교사의 묘비명이 생각나는 밤이다.


이제 또 날이 밝으면 새날이 올 것이다.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하루가 시작 될 것이다. 아무 일도 없었던 어제에 감사하며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득한 하루를 시작하자! 그리하여 감당해야 할 오늘에 기쁨으로 최선을 다하자.


오늘 내가 걷는 이 길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기를 소망하며~





-임OO<oo교회>-


어느 날 글로벌 선교부 목사님으로부터 메일이 왔다. 한국에 머무는 기간에 GPTI 훈련을 받으면 좋겠다는 내용이다. 와우~ 때가 되니 기회를 주시고 환경을 열어 주시는 주님의 선한 은혜에 감사드렸다. 우리 부부는 지난 48기 훈련을 신청했었지만, 바로 선교지에 나아 갈 준비하느라 힘들게 훈련을 포기했던 아쉬움이 있었기에 정말이지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며 훈련에 임했다. 하지만 훈련이 시작되고 한 가지, 한 가지 과제에 눌리며 나의 마음이 즐겁지가 않은 것이다. 우선 매일매일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것이 문제이고 체력이 자꾸 다운되며 눕고만 싶어진다. 주중 (월~금)에 매일 3시간씩 봉사활동을 하는 일과 토요일 종일 Zoom으로 훈련받는 일이 나에게 너무 버거운 것인지? 아니면 나이(?) 탓인지... 체력도 마음도 힘이 나지 않는다. 환경을 생각하며 나의 상태에 화가 나기도 하고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분명 사단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아야하는 마음이 앞서 들며 기도로 더 무장하며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해 주신다. 훈련 시작 몇 주는 끌려다니는 모습이었지만, 바로 정신을 차리고 시간의 모든 우선순위를 훈련에 두며 과제를 하나하나 실행하고 제출하니 조금씩 마음이 풀리고 과정 과정에 은혜가 있다. 첫 주 독서보고서를 완성하지 못해 제출 못 했던 마음이 많이 무거웠지만 마음을 비우고 둘째 주부터는 과제에 우선순위로 일상의 패턴을 조금씩 조금씩 바꾸며 임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특별함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기에 모두가 비대면 ZOOM으로 훈련을 받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 계시는 선교사님들을 만나는 기쁨이 있다. 조별 모임을 통해 대만 소식을 직접 듣기도 하고 서로 중보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너무 익숙해진 조원들의 모습이다. 한 가지 주님께 감사할 일은 ZOOM으로 가족 예배가 회복되었다는 것이다. 코로나 상황이 모두 다 안 좋은 것만은 아니다. 따로 떨어져 살고, 멀리 있는 자녀들과 소통이 되고 매주 한 번 정해진 시간에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행복감과 자녀들의 믿음을 점검하며 성장해 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매주 주옥같은 강사님들의 강의가 나를 변화시키며 선교사의 부르심을 실감하게 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주간 보고서를 작성하며 한 주간 나를 세밀하게 돌아보게 하시며, 관찰보고서 작성을 위해 사물을 다르게 보는 좋은 습관이 생겼다. 한 분, 한 분을 ZOOM 화상으로 만나는 것이 점점 익숙해지며 선교사님들을 알아가는 시간이다.


(요13:34~35)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남은 훈련 기간을 통해 부족한 나의 모습이 더 성장하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통로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


 


-오OO<oo교회>-


훈련 시작할 때부터 아내는 지금 일들이 많아졌는데 다음에 훈련하면 어떨까에 대해 질문을 많이 했다. 솔직히 저와 아내 두 사람 다 일이 가중되어졌다. 저는 코로나로 인해 메뉴 재조정 및 미지급분 대금처리, 직원 인원조정, 아버지 병환 ..등 크고 작은 일에 시달리고 있었고 아내는 아이들 돌봄뿐만 아니라 평택대학교회 유치부 전도사 사역으로 평택까지 오고 가는 강행군을 감당해야 했다. 정말 해야 할까? 아직 나는 부르심인지도 명확하지 않는데 움직이는 것은 무리 아닐까? 라는 의구심도 들었다.


조용히 잠잠히 새벽에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 이런 생각이 쑤욱 들어왔다. '너의 여정이 우연 같니?' 가만히 묵상해 보니 깊은 울림이 있었다. 신비롭기까지 했다. 한울 칼국수에 오게 된 것도, 시냇가 푸른 나무 교회를 만난 것도, HOPE선교회를 만난 것도, 차드 선교사님을 만난 것도, 차드에 다녀온 것도, 다 준비해 놓으신 것 같았다. 더 훈련해야 하기에 GPTI훈련도 맞춰 놓으신 계획안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은 매우 막막했다. 믿음으로 한발 한발 떼는 것이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 같이 어려웠다. 솔직히 일이 너무 분주하고 많아 기도도 집중이 안 되었다. GPTI훈련은 숙제도 많아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버거웠다. 하지만 함께 훈련받는 아내를 생각하면 주저앉을 수 없었다. 이를 악물고 독서도 하고, 필요한 보고서도 작성했다. 한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싶을 정도였다. 이 모든 것은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한마디로 요약되었다. "은혜" ‘은혜 아니면 할 수 없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나 같은 사람을 택하셔서 훈련받게 하시고 정말 귀한 이들을 만나 같이 비전을 공유하고 예배케 하시니 너무 감격스러웠다. 김의식 선교사님을 보며 나도 저 연배가 되었을 때 저런 열정이 있을까? 저보다 어린 선교사님들의 따뜻함과 섬김은 나보다 더 큰 사람처럼 여겨졌고 너무나도 아름답고 귀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훈련장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얼굴을 맞대고 교제하지 못함이 너무 속상했다. 저 분들과 교제를 통해 힘을 얻고 은혜를 나누고 함께 기도한다는 것이 설레일 정도였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이야~~~


지경을 넓히시고 귀한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시고 비전을 공유케 하시고 세상적으로는 더 어려웠지만 마음은 채워져만 갔다. 예전 같았으면 감당할 수 없겠다 싶으면 뒷걸음질 치거나 생각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말씀해 주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간섭은 한발 한발 나아가게 하셨다. 이제는 감히 외쳐본다 "주님의 뜻 한가운데 거하길 원합니다. 주님 말씀하십시오. 이 종이 듣겠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며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저를 이처럼 아끼시고 고아처럼 버리시지도 않으시며 '나의 사랑하는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권하실 때면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오직 예수 뿐이네


은혜 아니면 살아 갈 수가 없네


호흡마저도 다 주의 것이니 세상 평안과 위로 내게 없어도 예수 오직 예수뿐이네


크신 계획 다 볼 수도 없고 작은 고난에 지쳐도


주께 묶인 나의 모든 삶 버티고 견디게 하시네


은혜 아니면 살아 갈 수가 없네


나의 모든 것 다 주께 맡기니


참된 평안과 위로 내게 주신 주 예수


오직 예수 뿐이네


이 찬양을 흥얼흥얼 거리며 간증문을 작성합니다. 저의 마음과 일치하기에 더 은혜가 됩니다. 저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찬양 가사를 작성했습니다.


 


-소OO <oo교회>-


생각해보니 올해가 결혼한 지 10주년 되는 해다. 결혼이라는 사건 후 벌써 10년이 지났다. 결혼 전에는 교회 사역도 일도 하고 했는데 결혼 후 곧바로 생긴 아들 덕분에 10년을 가정주부로 살 수 있었다. 큰 아이의 발달 장애를 깨닫고부터 나의 모든 신경은 아들 케어에 집중되었다. 치료센터를 다니며 더딘 아이의 발달을 어떻게 하면 더 향상시킬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하며 산 것 같다. 신학을 같이 공부한 남편은 사역 임지를 정하지 못하고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고 여러 차례의 이직과 잦은 이사 속에서 큰 아이의 치료와 교육을 위해 서울로 이사가기로 결심했다. 남편이나 나나 서로 힘들고 지친 시간이었지만 서로에게 되도록 상처되지않게 조심조심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우리 부부 모두 다 결혼 전 가졌던 사역의 열정과 뜨거운 신앙이 언제부터인가 시들어진 것 같았다. 나도 사실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살고 있었으면서 남편에게는 왜 그렇게 잔소리가 하고 싶었는지, 하지만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는 남편에게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내 코도 석 자였지만 말해봤자 듣지도 않을 것일 테니 그래서 늘 하나님께 기도했다. ‘저희 남편 하나님께 돌아와 뜨거운 믿음 회복하게 해주세요. 저대로 있을 사람 아니잖아요!?’ 그러다가 남편이 2019년에 NCMN 재정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알고리즘에 의해 얻어걸린 재정학교 영상을 본 것이 계기였다. 그리고 8년 만에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남편의 신앙이 점점 데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이렇게 내 간증에 남편 이야기를 늘어놓는 이유는 내가 GPTI선교훈련도 이 직전에 받았던 재정훈련 수료도 다 남편이 시켜서(?) 신청한 것이기 때문이다. 남편이 뜨거운 신앙을 회복하길 기도해왔는데 정작 회복해가니 옆에 있는 나에게 그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다. 그러나 난 재정학교도 선교훈련도 생각해 본 적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냥 훈련 같은 것을 받고 싶지 않았다. 일단 올해부터 지방까지 내려가며 유치부 사역을 감당해야 했고, 바쁜 남편은 애들 얼굴보기도 힘든 사람이라 나 혼자 주중엔 두 아들 키우고 가르치는데 전력을 쏟다 보니 지치기도 하고 다른 무언 가를 한다는 것을 생각은 해 본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또 시키면 열심히 한다. 남편이 지금이 아니면 선교 훈련받을 기회가 또 언제 올지 모른다며 3월에 신청해야 한단다. 난 못들은 척 대꾸를 하지 않았는데 “너 내가 하는데 같이 안 할 거야?”라는 목소리에 결국 순종을 하고 신청을 하게 되었다.


솔직히 지금 훈련 절반을 달려왔는데 육체적으로 너무 피곤하다. TV를 보면 성공한 사람들이 잠을 한 두 시간만 자고 일한다고들 들었는데 내가 그렇게 될 줄 몰랐다. 내 개인 경건 생활에 주일 사역준비, 아이들 교육, 집안일, 독서며 과제들 다 하려면 시간이 부족해서 잠을 잘 시간을 줄여야만 한다. 남편은 식당을 운영하니 더 시간이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과제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 해내고 있다. 남편을 보면서 내가 그보다 못하면 안 될 것 같아 열심을 내지 않을 수 없다. 몸은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고 있지만 (이것은 꼭 선교훈련 과제 때문만은 아니다) 늘 힘든 것은 아니었다. 특히 독서를 하는 것이 고통(?)스러우면서도 희열이 느껴진다. 하도 오랫동안 책을 읽지 않아 책 읽는 속도가 좀처럼 붙지 않았고 번역서들은 도대체 무슨 뜻인지 이해하려면 몇 번을 읽어야 해서 힘들긴 하지만 잘 모르던 선교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책을 접할 때마다 너무 좋았다. 아마도 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선교에 대해 알 수도 없었을 것이고 책은 더더욱 읽지도 않았을 것이다. 책을 읽고 남편과 그 주제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할 수 있는 점도 유익했다.


신대원을 나왔지만 한 번도 선교 관련 과목을 수강한 적이 없었다.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갖고 있던 선교에 대한 생각은 ‘선교란 특별히 부르심이 있는 사람이 해외에 나가서 뼈를 묻는 일’이었다. 난 특별히 부르심을 받았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 해외에 나갈 생각도 전혀 없었고, 거기서 죽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교사님들을 존경한다. 아무나 누구나 가지 않는 길을 가시는 선교사님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 (이분들 앞에 계신 하나님이 가장 대단하시지만). 선교 문외한에다가 관심도 전혀 없던 내가 선교훈련이라니, 그래서인지 훈련받으며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관심이 없었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너무 죄스러웠다. 함께 훈련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바라보며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GPTI 원장님과 여러 강사님들 보며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이 일에 헌신하시는 그분들이 너무 멋있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세상 곳곳에서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들이 묵묵히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고 계신 것을 알게 되면서 전율을 느꼈다. 역시 보고 배우고 훈련받는 것은 좋은 것이다. 훈련을 시작하면서 나는 나이는 들었지만 갓 태어난 어린아이와 다를 것 없구나 싶었다. 지금은 감탄만 하는 나지만 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것을 보고 느끼며 배워야겠다. 훈련하면서 좋았던 것은 선교에 대한 나의 편견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특별한 누군가만 하는 줄 알았던 선교가 예수님을 영접한 모두에게 열려있다는 점, 이제 꼭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 있는 외국인에게도 전할 수도 있고, 직업을 가지고 해외에 나가서 선교를 할 수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시대가 변하면서 선교의 모습도 그 시대에 맞게 변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훈련 첫날 예배 때 설교였다. GMF 권성찬 대표님의 설교를 듣고 마음의 울림이 있었다. 우리의 선교가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것.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는 것. 하나님 나라의 확장, 대위임령에 대한 미션 완수... 다 좋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일은 하나님이 자신을 십자가에 내놓으실 만큼 사랑하신 사람들의 영혼에 향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 당연한 사실을 자꾸 잊어버리고 유치부 사역을 담당하면서 어떻게 하면 프로그램을 좋게 할지 어떻게 하면 보기에 그럴듯하게 포장할지 부차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긴 내 자신을 발견했다. 선교를 하려면 다양한 것을 알아야 한다. 배워야한다. 체득해야한다. 성경은 물론이요 나라, 인종, 대륙, 문화, 종교, 세계관 등 알지 못하면 엉뚱하게 일을 할지 모른다. 그럼에도 제일 중요한 것은 어느 국가의 누구든지 그들을 인격적으로 대해야하고 진심과 사랑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그들을 얻기 위해 지금 이 다양한 과제와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사실 난 선교에 대해서는 너무나 동감하고 지지하지만 내가 선교사가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남편은 오늘도 이런 나에 대해 못내 아쉬워하는 것 같다. 그러나 훈련이 마쳐질 때쯤은 지금과는 또 다른 마음이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의 보석 같은 귀한 53기 선교사님들과 보이지 않게 중보하며 섬기시는 튜터님들, 간사님들과 원장님을 통해 오늘도 배우고 닮아가려고 한다. 아직 더 깨지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 것 같다.





-오OO <oo교회>-


길지 않은 교회 출석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반쪽(주일에 그리스도인, 주중엔 건달)생활을 감쪽같이 잘 해서인지 장로님의 추천으로 GPTI훈련을 받게 되었다. 선교에 대한 생각은 있었지만 무소속으로 자비량 선교사를 생각했기에 조직?에 들어가 교육을 받는 것이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평가받기 두려워서 였는지도...) 사회생활이라는 핑계로 끊지 못했던 술, 담배라도 끊고, 나라도 제대로 선교하자는 생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첫 주 교육을 받고 난 후, 몇십 년이 지나서야 예전에 내가 수업 때마다 그렇게 잘 자던 학생이었던 것을 잊어버렸던 것을 깨달았고, 다른 훈련생들의 소개를 들으며 거룩한 생각들에 선교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내가 오면 안 될 곳을 와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백 번을 들어도 안 외워지는 성구암송...


한 것이 없어 보고할 것도 없는 주간보고...


깨닫기 위해서인지 책 요약을 위해선지 모를 독서보고서...


하나님의 은혜를 그렇게 받고도 이렇게 생활하는 것이 연구대상인 나를 관찰해야 할 관찰보고서까지... 돌 다리 건너 듯 띄엄띄엄해진 내 아이큐와 뾰족한 엉덩이로 버티기 쉬운 것이 없었다. 무엇보다 이렇게 교육을 받아 좀처럼 나아질 것 같지 않은 내 자체가 교육의 필요에 대해 망설이며 겨우겨우 교육에 따라갔다.


4월 말 내 가면에 문제가 터졌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장인 어른이 골프장을 250억 정도에 팔려고 하는데 세금 문제도 있고 법률 컨설팅을 맡기려고 한다는 말에 우리 사무실에서 맡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눈이 돌아가서 ‘마셔~ 마셔~ 내일은 없어’, ‘같이 일하니 장인어른한테 잘 얘기해주고’ 하며 예전 영업맨을 시전하시며 몇 년만에 인사불성이 돼서 1시에 집에 들어갔다. 교육받는다고 나름 참아왔을 아내가 폭발 했다. “이럴꺼면서 뭔 교육을 받는다고오오오~” 우렁찬 샤우팅과 함께 매트릭스처럼 허리를 꺽기도 전에 핸드폰과 베게, 잡동사니들이 집안 가득 풍성하게 날라다녔다. 한바탕 전쟁이 끝나고 작은 방에서 깨진 휴대폰을 잡고 쭈그리고 앉아 있는데 내가 정말 쭈글이 같았다. 아이들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 아이들한테도 너무 면목없고 내가 한심했다. 아직도 완치되진 않아 거실에서 자는데 “어 깜짝이야.”하고 밟고 간다. 팔 다리라면 모르지만 배를 착각하고 밟는다는 게 쉽게 이해되지 않지만 이제 나름 빠르게 배에 힘을 주는 방법도 익혀간다. 이번 일을 겪으며 염치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나아진 나를 볼 수 있었다. 보통 이런 일이 있으면 ‘역시 난 난 안돼‘ ’내가 그렇지 뭐‘하고 술 마시는 게 부끄러워 술을 더 마셨다. 내 잘못을 뜬금없이 오기나 화로 돌리며 더 놀러 다녔었다. 하지만 그동안 몇 번의 잘못에 오기나 화로 반응하고 한참을 돌아 남은 책임들을 하나하나 힘들게 주워 담으며 돌아왔던 길로는 가지 않았다. 주님께 부끄럽고 면목없어도 피하지 않고 그냥 ’잘못했습니다‘ 하고 그 자리에 있었다. 꼴 보기도 싫은 술은 끊었다. 진작 좋게 말할 때 끊지... 이 사단을 벌리고서야 끊었다. 술 마시지 않기 위해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찰이 내게 너무 과분하기도, 영광을 감출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동안 교회다니는 것을 얘기하지 않았던 친구들에게도 모두 얘기를 했다. 이젠 숨을 곳이 없다. 나로서는 배수진인 셈이다.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사건, 사고가 터졌다. 나와 아내의 차 사고부터, 차가 덮쳐 형이 1년 정도 입원을 하게 되었고, 어머니께서 아프셔서 4주 정도 입원을 하셔야 하고, 1년 전 투자했던 금액이 깔끔하게 0으로 정리된다는 소식도 들었다. 이 모든 일이 일주일만에....하지만 이전 같지 않다. 숨을 곳이 없어서인지, 들음에서 난 것인지 모르지만 분명 이전과 다르게 주님께 반항을 하지도 않고, 더 부끄러운 행동으로 현재를 피하려 하지도 않는다. 한주 한주 교육을 받으며 그래도 나름 쓰기 위해서라도 생각하고, 느끼기 위해서라도 행동하며 “시도”를 해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주님이 생활 속에서 내게 주시는 세미한 말씀들을 찾아보려고도 하고, 염려와 걱정으로 불평만 하던 내 입을 막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기도 하고, 하루의 시작과 끝을 기도로 하려고도 하고, 만나는 사람들을 주님께 대하듯 하고자 하기도 한다. 내게 주실 은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집 안에 있었던 기름처럼 주님께 하듯 생각하고 행동하면 된다고도 말씀하시고, 내가 바뀌지 않으면 아이들이 바뀌기 어려워 힘들어도 달라져야 한다고도 말씀하신다.


GPTI훈련 절반을 지나며 제출하는 간증문이 무슨 주태배기 재기 모임처럼 깊이 없고 부끄럽지만 나는 믿지 못해도 고치실 주님을 믿으며 혹시라도... 내가 꽤 괜찮은 주님의 일꾼이 된다면 지금의 시간 또한 추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과 그동안 경험상 부끄럽다고 숨기면 안 고쳐지지만, 나타내고 회개하면 주님께서 고쳐 주셨던 것 같아 믿음으로 지금의 나를 적는다. 3년 전 주님을 믿지 못하던 내게 제자 교육을 마치는 날! 하나님을 보여 주셨던 은혜로움이 GPTI훈련을 마치는 날! 선교사로서의 그림을 보여주실 주님을 기대하며 남은 교육도 주님의 인도 안에서 하나씩 바꾸어가실 주님만을 기도한다. Getting Better!





-이OO<oo교회>-


어색한(?) 만남


아내로부터 2월초 쯤 갑자기 전문인선교 훈련에 참가하면 어떻겠냐고 했을 때 아무런 생각없이 그러자고 한 것이 이 훈련의 시작이 되었던 것 같다. 그렇게 쉽게 대답한 것은 젊었을 때 서원했던 선교에 대한 비전을 이루지 못한 것을 늘 아쉬워하며 빚진자처럼 살아왔기에 평소에 그런 고민을 이야기하고 다녔던 것과 이제는 직장 은퇴를 앞두고 무엇을 하며 살아야하는지 고민하던 차에 아내랑 성경공부로 인연이 있던 52기 부회장인 전영순 선교사의 소개로 그리고 신앙 상담으로 교제하고 있었던 목사님으로부터 1년 전쯤 상담할 때 권해줬던 훈련인지라 더 확신할 수 있었다.


그래도 막상 훈련이라고 하니까 어떤 자세로 임해야할 지 몰라 당황하던 차에 박민부 원장님과의 면접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고, 2월 말에는 한동대에 다니는 아들도 볼 겸 포항에 계신 전영순 선교사님과 만나면서 우리의 선택이 잘한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마음 한 편에서 이런 훈련을 받아서 뭘 하라는 말이지? 라는 의구심도 들기 시작했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역시 훈련은 훈련인가 보다. 한창 젊었을 때 받았던 DTS(예수제자훈련)은 그래도 젊었으니까 받았지 나이들어 받는 훈련은 과제물 제출하는데 많은 시간과 정열을 쏟아붓게 하여 가뜩이나 귀찮은 것 싫어하는 나를 피곤하게 만들었다.


한 주를 겨우 지나고 다음 주면 잘 적응하고 나아지겠지 생각하지만 역시나 훈련생은 무엇을 해도 피곤한가 보다. 특히 비대면으로 훈련하는 시간이 눈을 지치게 만들었고 현장에서의 생생한 반응이 없어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그리고 함께 할 때 느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얻지 못해 점점 지쳐가는 듯 보이기 시작했다.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지 않으면 안되었고 특히나 함께 참가한 동역자들을 보면서 나와는 딴 판의 화려한 경력과 소명감은 우리가 이 훈련을 받는 게 맞는지 질문하게 되었다.


아주 조금씩 변화되고 있음


그래도 무엇 하나 놓칠 수 없는 강의와 가르침은 나의 잠자고 있던 본능을 조금씩 깨우는 것 같다. 사역보다는 인격의 변화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성품의 성숙은 나에게 계속 도전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익숙치 않은 일을 하나씩 실천해 보면서 내 안에 내재되어 있던 감정도 또 잘못된 습관도 고칠 수 있는 기회였다.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일과 자녀들의 성품을 칭찬하는 일, 일터에서 선교사로서의 삶을 사는 도전들, 특히 내 안에 주님보다 더 소중히 여기던 것들을 버리는 연습은 어떠한 경험보다 더 소중한 일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내 안에 주님이 주신 소명과 소망을 발견하기 위해 애쓰고 다른 선교사님들이 어떠한 생각과 행동들을 하는 지 살펴보면서 이 모든 것이 나에게 도전이 된다.


이제 훈련의 반을 지나가며


오랜만에 하나님이 앞으로 내게 어떤 일을 하실지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막연한 믿음의 고백으로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아닌 지금 경험하고 훈련되어지는 일상의 삶을 통하여 구체적인 삶의 목표와 나의 모나고 미성숙한 성품이 조금씩 다듬어지고 깎여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0) 이 말씀이 나의 심령 깊숙한 곳으로부터 가득히 퍼져 나오고 있다. 아브라함이 갈 바를 알지 못하였으나 믿음으로 세겜을 떠났던 것처럼 벧엘로 올라가는 여정을 시작하려고 한다. 내 안에 버려야 할 것을 버리고, 비워야 할 것을 비우며 내려놓아야 할 것을 내려놓음으로 약속하신 말씀을 취하는 믿음의 여정을 떠날 것을 선포한다.


 


-한OO<oo교회>-


대학교 1학년 YWAM 수련회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나는 여름방학이면 수련회에 참석하고 겨울방학이면 전국 전도여행을 다니는 등 선교훈련을 받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선교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부담스럽고 나와 상관없던 선교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하고 싶은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직장에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면서 마음 깊은 곳에 넣어두고 빚진 마음만 갖고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8년 전 쯤 싱가폴에서 만난 전영순집사님과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분의 소개로 GBT 선교사님께 후원하고 선교사님을 위한 중보기도를 같이 하면서 다시 선교에 대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GPTI훈련을 받으신다고 기도해달라고 하셔서 나이가 있으신데도 선교를 가시는구나 감동받았는데 훈련이 끝날 즈음 우리 부부가 훈련을 받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하셨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멘토 집사님이 권하시는 것이니 그냥 해야겠다 라는 마음과 퇴직을 앞두고 고민을 하는 남편이 원하는 것이겠다 라는 생각에 쉽게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영성훈련 정도라고 생각하고 대면훈련도 아니니 크게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했으나 박민부 원장님과의 면담과 필독도서를 받아 들고 오면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ZOOM 강의는 눈이 피곤했고 하루 종일 집중해서 앉아 있어야 하는 것도 힘들고 과제를 하려 하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열정적이고 대단해 보이는 다른 선교사님들한테 주눅들고....난감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둘이 같이 받는 훈련이라 서로 격려하며 도와주며 조금씩 적응이 되어 갔습니다. 특히 주간보고서를 쓰면서 큐티나 성경읽기, 기도가 우선순위로 자리 잡게 되니 생활의 영역들도 중심을 잡게 되고 독서보고서를 쓰기 위해 책을 곱씹어 읽으니 그냥 가볍게 읽을 때와는 엄청난 은혜의 차이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역보다는 선교관이 중요하다는 강사님의 말씀에서 내가 왜 이 훈련을 받는지 다시 깨닫게 되었고 세계 복음화는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의 증인의 삶으로 성취된다는 말씀을 들으며 용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훈련의 중반을 지나는 지금 읽어야 할 책들은 점점 어려워지고 과제도 많아지고 DRT훈련도 남아 있어 긴장이 되지만 이제는 걱정보다는 기대하는 마음이 더 생깁니다.


훈련을 통해 어떻게 나를 변화시키실지 훈련 후에는 어떤 길로 인도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내가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훈련을 위해 수고하고 애쓰는 많은 분들의 헌신과 매일 중보기도를 해주는 분들 때문임을 알기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며 더 겸손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선교도 하나님이 하시는 것인 것처럼 훈련도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에 그분을 신뢰하며 기쁨으로 남은 훈련도 성실히 임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OO<oo교회>-


존경하고 사랑하는 영희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언젠가는 해보면 참 좋겠다’ 막연한 바램만 있었는데, 이번 비대면을 통해 부산에서도 온라인으로 훈련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고 감사합니다. ‘선교’와 ‘일터예배’라는 주제는 교회에서 접하기 힘든 주제라고 느껴집니다. 그동안 교회에서 많은 말씀을 들었지만, 선교에 대해 학업과 일터에서 어떻게 예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성경적 해석을 듣지 못했습니다. 교회에서 섬김을 더 많이 맡게 될수록 주중의 시간과 싸워야 하고, 주신 직업에 대해서는 노력하지 않고 주일의 섬김에만 더 쏠리게 되는 삶이 힘들었습니다. 그런 갈급함으로 상반기 많은 업무량으로 힘들 것을 알았지만, 훈련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GPTI의 감사한 점, 첫째는 「관점」입니다. 성경에 만만히 흐르는 거대한 하나님의 구원의 스토리, 하나님의 선교 스토리를 보았습니다. 혼자 은혜받고 순종하는 삶에 머물렀던 저의 시야가 내 이웃, 나라, 온 민족을 향하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좆아 결국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일터와 일상에서 어떻게 예배할 수 있을지 성경적으로 알려주시는 빛나는 GPTI 강의는 정말 제 삶에 보석같은 자산입니다. 실제적으로 그 삶을 살고 계시는 믿음의 선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큰 영광이었습니다. 매주 강의를 듣고 아이들을 대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제 마음가짐이 굳건해지고 조금씩 새로워지는 것을 느꼈고, 상황은 변함이 없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서 이 훈련이 참 감사합니다.


둘째는 「함께」입니다. 지역도 다르고 연령이나 배경도 다양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더 따르고자 하는 소망으로 모인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생활전선 가운데에서도 훈련에 우선순위를 드리며 주님 안에서 힘듦을 기쁘게 이겨내시는 선교사님들이 너무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기도하면서 지친 제 건강과 영혼이 살아나는 것을 느꼈고, 저도 귀한 기도를 받은 만큼, 우리 선교사님들과 주변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철이(?) 들었습니다.^^ 늘 따뜻하게 격려하시고 중보해주시며 인도해주시는 김주경 튜터님과 박민부 원장님 그리고 주밀하게 섬겨주시는 홍미정, 엄정숙 간사님들을 뵈면서 인품과 영성 그리고 실력과 섬김에 감탄하고 믿음의 용장들이시다 생각됩니다. 우리 귀한 하2조 선교사님들 - 안걸수 선교사님, 김을순 선교사님, 오규식 선교사님, 박소연 선교사님 그리고 김주경 튜터님 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이OO <oo교회>-


막연하게 언젠가는 선교단체에서 선교훈련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습니다. 사역과 엄마 돌봄으로 시간을 낼 수 없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사역이 멈췄고 지금이다싶어 홍성애 선교사와 GPTI에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답장이 인원이 초과하여 다음 기수에 받으라고 연락이 와서 속으로는 기쁘기도 했습니다. 포기하고 잊고 있었는데 면접 보러 오라고 연락이 와서 면접하면서 비대면 ZOOM으로 훈련을 한다고 말씀하셔서 당황스러웠지만 등록을 하고 훈련에 임했습니다.


홍성애 선교사와 교회에서 같이 훈련을 받으면서 컴맹인 내가 홍선교사와 아들, 딸의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노트북과 친해지면서 과제 제출도 혼자서 할 수 있게 되면서 훈련받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홍선교사와 함께하는 토요일 선교훈련은 지루하지 않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훈련에 임하지만 매일매일 과제물에 대한 부담감이 들어 특히 목요일과 금요일은 스트레스가 쌓이곤 합니다.


ZOOM과 독수리 타법으로 많은 시간을 노트북과 지내다 보니 목 디스크 재발이 왔고 주간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하여 아이와 허깅도 자주하고 그동안 소홀했던 가정도 돌아보며 두서없던 일상생활이 변해가는 것을 느낍니다. 큐티와 성경읽기, 기도시간 등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지고 있고 관찰보고서를 통하여 사물을 볼 때나 주위 환경도 유심히 살피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여전히 독서보고서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힘들지만 많은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됩니다. 강의를 통하여 궁금했던 것도 알아가며 교회 공동체 사역에 도움이 되는 것을 공유하게 되었고 막막하고 익숙하지 않았던 훈련이 반이 지나며 시간이 흐를수록 훈련받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엄주연 목사님의 지역연구강의는 내가 궁금했던 상황들과 섬기는 공동체에서 해야 할 것들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어서 매우 유익했던 강의였습니다.


새로운 만남의 축복과 사랑하는 명품7조의 만남은 기쁨이며 감사함이다.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심은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하심으로 느껴집니다. GPTI훈련을 마지막까지 잘 받고 선교의 동역자로 함께 든든히 세워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OO<oo교회>-


GPTI 훈련이 절반을 넘어간 시점에서 돌아보니 여러 훌륭하신 강사님들을 통해서 탁월한 강의를 들은 것도 좋았지만 가장 감사한 것은 나 스스로 점검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영적지도자 만들기’라는 필독서를 읽으면서 나의 현주소를 점검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 참 감사하다. 책에 의하면 탁월한 리더는 정체기에 빠지기가 쉽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배우고 자라고자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바로 나의 이야기가 아닌가! 꾸준히 자신을 개발하고 성장하기 위한 공부와 독서와 노력을 다시금 계속해 나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책을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원서를 사서 한글판과 대조하면서 꼼꼼히 읽으면서 현재의 사역과 내가 선교지에서 경험한 것들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 지금 겪고 있는 고립과 고독의 시간을 새로운 시각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 너무도 감사하다. 공동체의 덕을 세우기 위해 침묵하는 고통보다는 나의 내면을 성숙시켜가고 계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실행과정을 깨닫는 기쁨에 눈을 돌리며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가고자 하는 비젼을 얻게 된다.


전문인선교사로서 1인 5역을 벅차게 해 나가는 가운데 GPTI훈련까지 받는 것이 생각보다 간단치가 않다. 사역 가운데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내가 해야만 하는 입장에 있다가 누군가가 해주는 강의를 듣고 누군가가 짜준 프로그램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처음에는 너무 행복했는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니 훈련 가운데 봉사의 역할을 나눠서 담당하고 훈련 프로그램에 따른 독서와 과제도 해야 하니 당초에 상상했던 부하를 훌쩍 넘어선다. 거기에 더해서 독서보고서 숙제가 밀리고 그것 때문에 튜터님을 비롯해서 여러분들이 우려하는 것을 보니 마음도 편치만은 않다. 그래도 이런 상황에 처한 덕분에 다시금 심플한 삶을 추구하게 된 것은 감사하다. 처음 일본에 와서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석쇠에 올려놓은 고기 기름이 빠지듯이 모든 나쁜 습관과 삶의 잉여물들을 버렸었는데 어느 덧 매너리즘에 빠진 나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는 모든 격려와 권면들이 감사하다.


이제 절반을 넘어선 훈련과정의 나머지는 어떨지 기대되고, 훈련을 마쳤을 때 성장해 있을 나의 모습도 기대된다. GPTI훈련 첫날, 목숨을 바쳐서 훈련을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나눴었는데, 마지막까지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함께 훈련받는 선교사님들의 5년 후가 궁금하다. 어디에서 어떤 사역을 하고 계실까? 우리 팀과 동역을 하게 되는 분은 계실까? 그때 다시 만나면 눈빛만 봐도 서로가 선교지에서 겪고 있을 도전과 이를 통해서 우리의 내면에 아로새겨진 훈장들을 알아볼 수 있게 될까? 때때로 이런 기쁜 상상을 하면서 함께 훈련받는 선교사님들을 더 섬기고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53기 선교사님들, 결승선에서 만납시다! 하나님께서 훈련을 시작하셨기 때문에 순종하는 마음과 주님만 의지하는 마음이 있다면 저는 끝심을 발휘해서라도 과제를 마쳐 훈련을 수료할 것이라고 믿고 또 다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훈련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한국교회의 훈련 프로그램 홍수 속에서 어느 순간 훈련의 기대보다는 하라니까 해야지, 라는 마음이 더 큰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GPTI훈련은 몇몇 수료생들의 추천의 말 그대로 너무 알찬 선교훈련이란 생각으로 즐겁게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강사진들이 너무 좋고 뛰어났습니다. PSP를 받을때에는 이미 선교한국 등에서 익숙하게 봐오던 선교사님들께 들었던 말씀을 또 듣고 있는 이야기라 지루함도 있었는데 (필자는 MBTI 성향대로 반복적인 것을 싫어하고 새로운 것이 좋음, 성경은 안 지겹냐는 질문에는 늘 말씀이 새롭게 다가오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고 진심을 다해 대답함) 전문인선교에 대한 심도있고 깊이있는 수업은 아픈 허리를 잊은 채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매주 기다려지는 토요일을 만드는 훈련이었습니다. 매주 말씀하시는 비대면 1기라는 표현 때문인지 과연 졸업 전에 33명이 모두 모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비대면이란걸 잊을 만큼 온라인 MT도 너무 재밌었고 모두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수업의 매력이 발산되기 시작하는 GPTI라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업이 벌써부터 아쉬운 요즘 남은 비대면 공동체훈련과 DRT훈련도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토요일은 온전히 훈련에 임했지만 주중에는 일에 치이고 이사에 치이고 또 아프다는 핑계로 훈련을 온전히 준비하지 않았던 것을 반성하며 남은 10주는 최선을 다해 평일에도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매주 훈련을 위해 준비하시는 튜터님들과 원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이OO <oo교회>-


“선교와 인재 양성”


8년여 전부터 교회란 무엇인가?


예수님은 교회 머리가 되셨는가?


하나님은 몸소 교회가 되셨는가?


성령님은 교회의 거룩한 자유함으로 운행하시는가?


교회의 어려운 처지와 가까운 벗과 형제들이 교회를 떠나는 아픔을 겪으면서 제자훈련의 본질과 교회에 대하여 저 나름대로의 정의를 찾아나선 적이 있었다. 많은 강의와 설교를 듣고 신앙 서적을 읽으며 마음을 정리한 것은 성령님의 도움이셨다. 교회의 공동체를 인간관계에서 냉정을 찾으며, 거룩한 경외함으로 나 자신을 찾으려는 몸부림으로 미스바 기도회에 4년여를 겸손히 참여했을 때에 교회를 크게 확장시켜 주신 것은 1000명의 선교사 파송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셨다. 또한, 어린 청소년들을 바르게 인도하는 교사로, 말없이 교회에서 순장으로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섬기시는 사회적 지도자들을 찾아내어 교회 사역에 새롭게 섬기도록 세우며 선한 영향력을 주시기를 기도했다. 그것이 미스바 기도회의 열매로 주어졌다.


먼저 GPTI훈련 지원의 목표는 선교사의 재정립된 자신을 알자! 그 모습에 자신은 동료들을 보며 많이 부족하며 연약한 부분에 드러나게 하시며 도우시는 은혜를 입고 있다. 교회의 사역은 손을 놓았으나 주일학교 교사, BSM (성경 보내기)에 후원 선교사님을 찾아내는 섬김의 사역들은 집중력과 판단력이 필요하지만 시간 소모를 막아준다. 교회의 SAGA 교육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현실을 잠잠히 기도하며 바라본다. 왜 저에게 ‘또’ 라는 적시를 보여 주실까? 기도하며 보완될 서적을 독서 한다. GPTI에서 주는 훈련의 영성의 근본인 선한 영향력과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놓치지 않아야 할 임재의 은혜를 갈망한다.


이제 훈련의 절반을 지나며 실제적 적응 훈련과 관계를 갖게 되는 6월 7월 훈련을 좀 더 집중하기 원한다. 항상 공동체 안에서 선한 영향력의 영성을 갈망한다. 새벽과 저녁의 묵상 시간과 성경통독에 주님의 간섭을 기대하며 바라본다. 감사합니다.


 


-임OO <oo교회>-


GPTI훈련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GPTI훈련을 받았던 교회 목사님을 통하여 듣게 되었고 목사님과 사모님의 추천으로 아내와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GPTI훈련을 받기 전 영적으로는 매우 힘든 시기였습니다. 예배에 가서도 은혜를 받지 못했고 집중하기도 어려웠고, 그저 형식적으로 드려지는 예배였습니다. 경건 생활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해 보려 했지만 성공한 적은 많지 않습니다. GPTI훈련을 시작하고부터 어렵게 느껴졌던 과제들은 나를 위한 훈련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후감을 쓰고, 한 주를 되돌아보며, 내가 한 주간 관찰한 것들이 무엇이었는지를 되새겨 보며 과제를 통해서 나를 되돌아보는 훈련을 하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동안에는 나를 되돌아 볼 시간조차 없어서 그저 앞만을 바라보며 앞으로만 가야만 했었는데, 훈련을 통해서는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 같습니다. 물론 과제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신앙 서적을 읽고, 나를 돌아보는 것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것과 전문인 선교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워나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아직도 내가 정확하게 누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GPTI훈련을 통해 잘 몰랐던 나의 모습을 직면하게 되고 점점 더 알아가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전문인선교에 대한 강의는 전문인선교의 필요성과 여러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영역들을 알 수 있음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내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면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별 모임을 통해서 조원들과 시간을 가지고 교제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ZOOM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ZOOM을 통해서라도 이야기하고 서로의 생각들을 나누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튜터님의 섬김을 통해서 섬김받고 있음을 느끼고 튜터님 뿐만 아니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의 기도를 통해서 끝까지 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서히 훈련을 통해서 은혜를 되찾아 가고 있으며 후에는 경건 생활과 믿음 생활이 더욱더 빛을 발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남은 모든 시간 시간들 속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쳐흘러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하며 앞으로 변해 나갈 나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양OO <oo교회>-


처음 GPTI 신청을 할 때의 저는 신앙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나 약해져 있을 때였습니다. 무엇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인지 몰랐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맞는 길인지 몰랐고, 남편과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는 법을 몰랐고, 과거에 받은 은혜와 했던 사역들에 집착하여 현재를 바라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GPTI를 막바지에 신청하게될 기회가 생겼습니다. 남편과 함께 면접을 보러 서울에 갔을 때를 기억합니다. 어른들과 또래들과의 어려움이 많았던 저에게 친절하게 인사를 해주셨던 원장님과 튜터님 면접을 통하여 받았던 은혜들로 인하여 이번 훈련이 나에게 설렘으로 다가오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한 설렘을 통하여 앞으로 있을 과제와 분주함들은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벌써 훈련을 시작한 지 절반이나 되었습니다. 3월에 시작하여 지금은 11주 차로 총 5개월의 수업의 반이나 왔습니다. 남편과 함께 처음으로 제대로 된 훈련을 받는 것 같습니다. GPTI훈련으로 인하여 변한 저의 모습은 크게 3가지 정도입니다.


1. 나를 알아가는 것.


저는 저에 대해서 알고 나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나를 알고, 나의 감정을 이해할 시간에 다른 사람을 더 만나고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나의 시간을 소비해야 하나님이 나를 포기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의 마음속에는 항상 공허함도 있고, 허전하고, 나에 대한 불만과 불평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나의 생각과 몸은 항상 따로따로였습니다. 그래서 자책도 많이 하고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던 중 TJTA 검사를 통하여 나의 상태를 파악하였고, 나와 남편의 차이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서 나의 기질이 어떤가에 대해서 알게 되어 정말 감사한 시간이 되었고, 나의 욕구가 무엇인지 알아가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감정에 대해서 알려주셔서 내가 왜 이러한 감정이 드는지 감정을 알고 푸는 것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조모임 저는 7조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저는 어른들과 가까워지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너무 어렸습니다. 무섭습니다. 그래서 또래들과 하는 모임은 하지만 어른들과의 모임은 다소 회피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은 나를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역 당시 거절을 너무 많이 당해서 거절로 인한 상처가 너무 컸습니다. 혼자 큐티하고 나눔 하기 혼자 모임 이끌어가기 등..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깨트려주었던 모임이 이번 7조 모임입니다. 같은 조원 분들께서 저의 말에 귀담아 들어주시고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무엇보다 기도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매일 큐티 나눔을 해주셨습니다. 그것을 통해 저는 정말 카톡으로 큐티 나눔을 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이렇게 친밀해질 수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정말로 저에게 행복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매주 조 모임을 하고, 처음으로 대면을 만났을 때 어색함 없이 모두 그 모습 그대로 반겨주셨고, 준비했던 레크레이션도 즐겁게 정성스러운 대답과 함께 적극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번 7조를 통하여 힐링과 동역자가 어떠한 것인지 알게 해준 것은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3. 과제


빡세다 빡세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제로 관찰, 독서, 주간 보고서, 나는 누구인가?, 조 발표 등등 할 것이 너무 많아서 처음에는 충격이었습니다. 밀려서 허둥지둥할 때도 있고, 한주의 삶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며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유일한 길이 되었습니다. 또한, 과제를 하고 나면 튜터님의 힘이 나는 피드백도 GTPI를 포기하지 않게 붙잡아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훈련 기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전문인선교사로써 훈련받아 수료한 후, 앞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과 함께 동역하며 주님의 일을 하며 나아가길 소망합니다.GPTI! 승리를 위해 GPTI 다함께 외쳐 명품 7조 화이팅!!


 


-전OO<oo교회>-


2020년 상반기 GPTI 훈련을 받으려 하였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훈련은 연기가 되었고, 올해 3월부터 시작된 53기로 아내와 함께 훈련을 받게 되었다. 비대면 ZOOM교육이어서 현장감은 떨어지지만, 잘 짜여진 프로그램과 Staff 님들의 섬김, 53기 선교사님들의 헌신으로, 매주 토요일이 새롭고 기다려지며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만약 작년 상반기에 훈련을 받았다면, 서산에서 서울 목동으로 매주 토요일 올라가서 교육을 받고 늦은 시간에 다시 내려왔어야 하는데……. 올해 53기 훈련은 비대면 ZOOM으로 훈련을 받게 되어, 많은 시간을 Save 할 수 있게 되었고, 비대면 교육이라는 또 다른 경험을 하며 은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32년 동안 분주하게 직장생활과 자녀, 가족들을 위해 살아왔지만, 이제 많은 것을 내려놓고 남은 시간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살아가고자 이번 훈련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지난 2개월의 시간을 통하여 선교와 직장, 일, 가족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올바르게 정립하고, 지나온 시간 직장과 가족, 교회에서 부족했던 나의 모습들을 회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서산 직장을 그만 두고 세종으로 거주지를 옮겼는데, 감사하게도 올해 말까지 세종에서 일할 수 있는 직장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GPTI훈련과 일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무엇보다도 나의 하루를 단순화시키고, 주님 중심으로 삶의 시계를 완전히 돌려놓는 계기가 되었다. 새벽예배(QT)를 통하여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회사에 가서도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소명을 가지고 해 나가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하며 인도하심을 구하며 생활을 하고 있다. 퇴근을 하면 훈련 교재와 주간 독서 책들을 읽고 말씀을 묵상하며 훈련 선교사로서 해야 하는 일상들을 하나하나 챙기며 시간을 보낸다. 만남도 줄이고, 비용도 꼭 필요한 것으로 한정하여 사용하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성실하게 감사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떤 날은 하루의 시간이 부족하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게 된다면 ‘아마도 이러한 삶을 살아야 하겠구나’ 하는 깨달음과 함께, 우리를 지금부터 준비시키시고 계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 2개월의 훈련 시간을 통하여 아내, 가족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 축복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며, 말씀 묵상과 해외에 계신 선교사님 들과의 교제와 중보기도 시간도 늘어났다. 특별히 막연하게 머리 속으로만 그려 보았던 선교 현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많은 변수들과 사전에 기도로 준비해야 하는 많은 것들을 알게 됨으로, 보다 철저한 준비와 헌신이 필요함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요즘은 이런 기도를 하고 있다. “나 같이 부족한 사람이 섬길 수 있는, 나를 필요로 하는 선교지가 있을까?” “한국에도 찾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는데, 문화도 낯설고 언어도 통하지 않는 해외 선교지에 왜 나가려고 하는가?”


나의 시간과 중심을 온전히 하나님께 맞추며, 말씀과 기도로 인도하심을 구하며 나가려고 한다. 내가 먼저 온전히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져야 함과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함도 느낀다. 7월까지 남아 있는 훈련기간 동안 철저하게 나를 버리고, 십자가 사랑을 간직한 전문인선교사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그려 보려고 한다. 그리고 나의 모습이 훈련을 통하여, 보다 성숙되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변화되어 강하고 충성된 전문인선교사로 다시 태어나길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다.


 


-이OO <oo교회>-


말씀과 기도가 실제가 되어 살아계심을 확증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저의 삶을 세밀하게 인도해 주심 가운데 있음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GPTI 를 시작하며 남편과 한마음 되어 부르심에 합당하게 준비시켜 주시길 원했던 기도 제목에 응답해 주심도 감사드립니다. 제게 GPTI는 &lt;제 삶의 인생 책을 하나님께 올리는 보고서&gt;인듯합니다. 11주를 지나며 컴퓨터 앞에서 과제하고 있는 저를 남편도, 아이들도 대단하게 여깁니다. 다른 집에선 당연한 일이 저희 집에서는 대단한 일이 되는 게 부끄럽긴 하지만, 지금은 부담이었던 과제물에 제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 다 쏟을 수 있어서 저는 시원한데 한편으로는 너무 쏟아 놓아 튜터님은 힘드시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예배와 강의와 과제물과 조별 나눔 이 모든 과정이 제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선물입니다. 보고서를 통해 옷장을 정리하듯 주변과 삶, 시간과 물질, 신앙을 정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특히 삶의 중간기에 ‘나’를 정리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시간입니다. 독서보고서는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간에 주신 책이라 믿기에 세포에까지 전달 될 수 있길 바라며 마음 다해 읽고 쓰며 감사함이 큽니다. 30년 동안 관계와 일(레슨)속에서 깨닫고 느꼈던 것을 나는 말로, 원리로 표현하기 힘들었는데 책의 저자님들은 같은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셨구나! 역시 주신 은사라 여기며 내 삶을 덕분에 &lt;정확한 단어와 원리&gt;로 정리 할 수 있어 감동이었습니다. 또한, 일보다 관계 중심적인 내게 여전히 ‘내 안에 내가 많은 것’에 대한 부담을 책과 L.F 강의를 통해 자유함 가운데로 나가게 해 주심도 감사입니다. 그동안 주변의 일과 자연, 사물과 TV 등을 통해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고 느끼게 된 것을 옆에 있는 분들과 나누게 될 때마다 반응이 없어 ‘난 왜 이런 생각을 할까?’ 하며 외로움’이 컸는데, 관찰보고서를 작성하며 ‘잘못된 게 아니었구나’ 싶으니까 주간보고서도 제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고 계획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컴퓨터 트라우마로 그동안 만지기 싫어했던 컴퓨터를 GPTI를 시작함과 동시에 주님은 알바를 통해 컴퓨터를 배우게 하시고, 과제물을 기쁘게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이 은혜입니다. 지금까지의 11주 동안의 훈련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준비시켜 주시는 은혜요, 한마음으로 남편과 함께 주님을 바라보게 하심도 은혜입니다. 이 두 기도제목에 응답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30년 동안 잘 살아왔다고 여기까지 잘 왔다고 ‘격려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위로의 시간인 것 같습니다. 겉 사람은 날로 후패해지나 내 속에 ‘나’를 새롭게 만드는 계기가 되는 듯하여 행복합니다. 또 저를 세상가운데로 부르시기 위한 하나님의 전초 작업이심을 느낍니다. 저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게 하신 광야 40년을 지나, 이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또 다른 일을 저를 위해 계획하고 준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이제 세상에도 발을 내딛게 하신 주님의 뜻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 주님의 심장 가지고 ‘사랑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자’로 살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GPTI를 섬기시는 많은 분들의 헌신과 같이 주님을 모르는 자들이 &lt;저와 제 가정&gt;을 통해 주께 돌아오는 자로 이전보다 더 큰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그 자리, 그 역할이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분별하며, 말씀 앞에 믿음과 순종으로 반응하며 나아가고 싶습니다. 남은 10주 동안도 사람의 평가가 기준이 되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로 배우고 살아 내게 하시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의 삶을 기쁘게 감당케 하실 줄 믿고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내 맘을 쏟아 놓는 것만으로도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보는 듯하여 든든함도 커집니다.





-정OO <oo교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던 시간은 고난의 시간을 한창 지나고 있을 때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은 없다고 강하게 부정하고 싶은 그 시간에 하나님께서는 강한 의지로 저를 예전단의 훈련으로 부르시고 만나주시고 가르쳐 주심으로 결국에는 하나님의 열심히 나를 지금의 GPTI까지 이끄셨음을 믿습니다.


선교에 대해 막연한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내게 하나님께서는 군대에 있을 때 창세기 28장 15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때는 이 말씀이 단순히 위로의 말과 격려의 말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에야 이 말씀은 하나님의 비전임을 알게 됐고 이제 그 말씀은 내게 나의 삶의 전체를 이끌어 가는 목적이 되었습니다. “.....내가 네게 허락한 모든 것을 다 이루기 까지...”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일이 있으시며 또 그 일을 이루어 가시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게 허락하셨다는 것을 삶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루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모든 것을 다 이루기까지 하나님의 열심은 결코 멈추지 않으신다는 것을 이제는 확신합니다.


GPTI의 훈련을 결정하고 보다 깊은 곳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훈련을 하는 동안 많은 변수(과제물)들이 조금은 나의 발목을 잡고 있는 듯 버거운 느낌마저 들었지만 HOPE의 어느 선교사님이 “이것이 훈련이라는 것에 감사하라”는 권면을 듣고는 “그렇구나 내가 엄살을 부려도 너무 부리고 있구나!, 현재 나는 보다 따뜻한 온실 속에서 경험하게 하시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 작은 불평들로 여겨졌던 훈련의 시간들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에서 경험하게 되는 은혜의 시간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군대에서 훈련은 곧 실전으로 이어지는 훈련인 것처럼 지금의 GPTI의 훈련도 단순한 캠핑의 경험이 아닌 실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과정인 것을 잊지 않고 결코 게을리하면 안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까지 하게 됩니다. 이제 훈련의 중반을 넘어선 지금, 나에게 작은 각오는 내게 처음 주셨던 하나님의 비전속에 “내가 네게 허락한 모든 것...”이 비전을 다시 마음에 새기고 기억하고 이 시간도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한 가장 선하시고 가장 값진 은혜의 시간임을 잊지 말고 지금의 훈련에 모든 오감을 집중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하나님의 열심과 의지를 신뢰하며 나가야 겠습니다.





-김OO <oo교회>-


처음엔 선교사란 나와는 먼 이야기인 것 같았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선교사란 하나님의 부르심이 명확한 것과 신학적 지식과 소명과 사명이 있는 사람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남편이 처음으로 선교에 대해 얘기했을 때에는 ‘이건 아닐꺼야’ 라고 부정을 했었습니다. 나도 하나님을 이제 만난 것 같은데 선교라니 정말이지 처음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었습니다. 몇 년 동안은 선교 이야기만 나오면 서로가 의견이 맞지 않아 저의 일방적인 부정적인 방어태세의 결론으로 대화가 끝이 났었습니다. 그런 제 상황과 제 성향을 잘 아시는 지인분께서 ‘조지 뮐러’ 책 한 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책을 읽고 나의 생각이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무작정 ‘아니’라는 말보다는 조지 뮐러의 변화를 보며 나도 어쩌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조지 뮐러의 초반의 삶은 아버지의 돈을 상습적으로 훔쳐 도망가 방탕한 생활을 했던 전혀 쓸모없는 인간, 차라리 죽어버리는 것이 낫겠다는 평을 받은 불량 청소년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훌륭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영국으로 건너가 브리스톨에 큰 고아원을 세웠고 그는 어떤 문제든지 기도로 응답을 받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로 5만 번 이상의 기도 응답을 받은 기적의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내가 조지 뮐러처럼 될 수는 없지만 나도 변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일단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일단 발을 내딛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제가 지금 GPTI에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도 내가 훈련을 받으며 정확히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는 명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 훈련을 통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선교관과 생활 패턴들이 바뀌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저에게 가장 많은 변화를 준 것은 GPTI 과제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왜 이리 과제가 많고 작성해야 할 것들이 많은거야. 일정을 보니 한숨만 나왔었습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매일의 말씀 묵상, 말씀 읽기, 독서보고서, 주간보고서, 관찰보고서, 발표 등..... 또 일과 사이버 대학 편입이라는 나에게는 너무나 과중하고 버거운 일정이었습니다. 근데 어느덧 훈련의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내가 평소에 경건의 훈련이 가장 부족했던 부분이 이제는 아침 일찍 딸아이를 깨운 다음 맨 먼저 말씀 묵상을 하고 있으며, 말씀도 매일 5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또 독서보고서를 쓰기 위해 평상시에 책과는 담을 쌓았던 제가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사이버 대학 강의와 시험, 과제, 친정집의 이사 등등.... 너무나 많은 것들이 해내기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남편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는 선교관에 대한 저의 생각도 책을 읽으며 강의를 들으며 달라진 것 같습니다. 특정한 사람만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 같은 사람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전문인 선교사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인식의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하려고 하면 가능하지 않겠지만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일하시면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막연한 것이 아닌 아주 조금은 실제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내가 태어나고 자라온 곳을 떠나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떠난다고 생각하면 설레임보다는 두려움과 걱정이 많지만, 이것 또한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하며 남은 훈련을 잘 마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나의 삶이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일하시는 것을 경험하며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한OO <oo교회>-


50여 년의 세월 동안 많은 교육과 훈련을 받아보았다. 초중고와 대학 생활을 통해 앞으로 한 단계 전진하기 위한 학습을 경험했고 직장이라는 곳에서는 회사와 업종에 대해서, 직무에 대해서 보다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내부교육도 받았고 때로는 외부교육도 훌륭한 강사들에게서 받아보았다. 또한, 교회에서 하나님 자녀가 된 이후 다양한 성경공부와 수련회 활동, 세미나, 컨퍼런스 등에 참석해 보았고 제자반과 소요리문답 52주 교육도 받아보았다. 짧게 교육을 받았든지 오랜 시간 교육을 받았든지 어느 한 교육도 의미없는 교육은 없었고 모두가 나에게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도움을 주었던 교육들이었기에 감사를 드린다.


그러나, 이번 GPTI훈련 만큼 다양한 커리큐럼을 단기간에 학습하고 익히고 체험하며 적용하는 프로그램은 처음 접해보았고, 더구나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은 꿈에서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교육이다. 매주 바쁘게 사는 일상 속에서 삶의 모든 부분(성경읽기, 기도하기, 강의보고서 작성하기, 일주일간의 직장생활, 인간관계, 전도하기, 관계 맺기 등)을 점검하는 주간 보고서, 내가 보고 깨닫고 느낀 것을 기록하고 적용하는 관찰보고서, 또한 무엇보다도 주어진 책을 읽고 느낀 점과 적용해야 할 사항을 써야 하는 독서 보고서는 잔혹하기까지 느껴졌던 과제였다. 이젠 어느덧 그런 보고서들이 삶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서 그 중 어느 하나가 빠진 주간에는 오히려 편안하고 여유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총 21주의 교육 중 11주가 지나갔고 이번 주면 12주차 교육을 마주하게 된다. 지난 11주 동안 GPTI 전문인선교훈련을 위해 수고와 헌신하신 박민부 원장님과 홍미정/엄정숙 간사님과 조학형 튜터님을 비롯한 나대식, 김주경, 임숙, 김용철, 유순남, 김태연 튜터님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어느 한 강의도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시고 열강을 해주신 박민부 원장님을 비롯한 임태순, 권성찬, 엄주연, 정민영, 방선오, 안점식, 이대경 강사님께 무지한 저에게 지혜와 깨달음을 주셨음에 또한 감사를 드린다.


사실 지난 11주의 훈련과정은 처음 등록부터 하나님의 은혜였고 한주 한주가 하나님의 이끄심이었고, 육신은 고달픈 쉼 없는 계속된 훈련이었지만 영혼은 배부름으로 충만해져 가고 있으니 이는 이율배반적인 현상이었다. 나의 온몸과 마음을 집중해서 강의에 몰입하려고 해도 어떤 때는 집중이 되지 않고 흐트러질 때도 있었고 어떤 때는 강의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벌써 강의가 끝나는 것에 아쉬움을 토해내기도 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은혜는 무엇보다도 박민부 원장님의 ‘전문인 선교’와 ‘비즈니스 선교 이해’에 대한 강의였다. 실제 그렇게 살아오신 원장님이셨기에 이론이 아닌 생생한 경험으로, 전문인 선교를 갈망하는 GPTI 53기 선교사님들에게 정말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강의여서 그 고마움에 다시금 고개 숙여 감사를 전해드린다. 그리고 Life Formation을 위한 성서적 기초, 감정관리, 인격개발, 내적치유와 재정관리를 통해 나를 보다 정확히 볼 수 있는 통찰력을 부어주시고 다시금 새롭게 일으켜 세우시는 너무나 귀한 강의들이었다. 선교학 총론, 선교와 성경, 타문화 지역연구 방법론, 선교와 사역철학, 일터 선교, 세계관과 타종교 이해의 시간에도 내가 알지 못했던 선교와 성경의 깊이를 더해주었고 일터사역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알게 해주시는 저 하늘에 태양처럼 빛나는 강의를 해주셨다.


무엇보다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Membership Training은 수많이 경험했던 대면 MT를 뛰어넘는 참신한 기획과 다양한 인생의 사연을 간직한 53기 동기 선교사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생에 있어 오랜동안 기억되는 한 순간이 될 것임에 감사드린다. 또한 그렇게 가혹하게 느껴졌던 독서보고서는 강사님들의 뛰어난 강의에 금상첨화하여 내가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깊은 사색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게 만드는 귀한 보물과 같은 과제였다. 거기에다 매주 주어지는 성경 말씀 암송은 하루를 여는 기지개와 같은 역할을 했고 세품기도를 통해 나의 작은 기도가 세계를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음에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는 영혼의 호흡이었다.


이 11주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교육 시간 동안에 나의 삶은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 우선은, 퇴근 이후에 오로지 GPTI에만 집중하니 세상적인 일과 세상적인 것에 시간과 마음을 쓸 수가 없었다. 그러니 자연히 선교를 더 생각하게 되고 말씀과 기도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주간 보고서를 통해서는 보고서에 쓸 내용을 위해서 일부러 만남을 갖기도 하고 전화 심방을 하기도 하니 그것이 처음엔 과제이었으나 이제는 당연히 해야 할 나의 몫의 삶으로 점점 자리잡아 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가족 구성원에게 더욱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중이다. 이전에는 표현하기 보다는 당연히 알아주려니 생각하고 지나치는 것들도 이제는 표현하기 위해 애쓰는 것을 보니 조금은 변한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부분들이 가족 구성원에게 부족한 내 모습이다. 이제 시작했으니 이 GPTI 훈련과정이 모두 끝났을 때에는 더욱 깊은 가족간의 관계로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집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이 기간 동안 나의 직업이 바뀌었다. 조별 대면 모임을 통해 조학형 튜터님의 3일 금식 간증으로부터 촉발된 3일 금식은 벌써 우리 조에서 3명씩이나 실시했으니 참으로 대단한 영향력이 아닐 수 없다. 그 기도를 통해 직업이 바뀌었고 이 직장을 통해 가족 구성원을 돌볼 수 있게 해주시고 더 나아가 이웃에게 선함으로 갚을 수 있도록 역사하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도 기쁨으로 새로 주신 직장에서 일터사역을 마치고 돌아왔다. 더 한 가지 기도하기는 장남이 고3인데 투창(창던지기)을 하는 육상선수이다. 중3때 전국소년체전 중등부에서 금메달을 땄고 고1 올라오자마자 고등부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손가락 부상으로 1년여를 고생했고 지금은 많이 치료되었는데, 이전의 성적이 나오지 않아 부모뿐만 아니라 그애 자신도 힘들어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부분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으니 반드시 선하게 응답하여 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린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아직도 선교에 대한 커다란 그림은 그려져 있지만, 세부적인 부분 묘사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교육 후반부에 개인별 선교 전략 발표가 있긴 하겠지만, 내가 인위적으로 만들어가지 않고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주목하여 나를 가르쳐 주시기를 기대하며 소망한다.


이제 2달여 10주의 시간표가 남아있다. 전반부에서 진행되어진 교육보다 더 실제적이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해야만 얻어지는 교육의 일정들이 나를 긴장하게도 하고 설레게 하기도 한다. 교육을 처음 시작할 때 원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어렵다고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고 본부에서 시키는 대로 하기만 하면 모두 수료할 수 있다고 광고하셨는데 그 원장님 광고 말씀 믿고 전반부 11주를 무리없이 진행했고 그 가운데 은혜를 누렸으니, 후반부 10주의 교육도 본부의 진행 방침을 그대로 성실히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수료 및 파송 예배의 시간이 다가올 것이다. 더욱 최선을 다해 나의 지정의를 쏟아 붓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의 하나님, 이 GPTI 훈련을 통해 나를 향해 계획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박OO <oo교회>-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태어났고, 나는 무엇을 향해 어디로 가는 것인가?’


말씀을 통해 나는 하나님의 형상을 입었으며,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태어났고, 나를 이 땅에 보내신 이가 계신 곳으로 나는 가는 것이라고 배웠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함께 라는 말이 빠진 것 같다. 나에게 ‘함께’라는 단어가 붙으면 뭐든지 더 정확해지는 게 아니고 더 불확실해 지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용어이다. ‘함께’ 살아가라고 부모와 형제자매를 주셨을 텐데 그들은 온데 간데 없다. 사실 어릴 적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에 별로 남는 게 없다. 심부름을 분.초 단위로 시키셔서 여기저기 불려가며 했던 기억.., 족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고 또 얹혀사는 친척들도 계셨고, 거기에 농사일도 너무 많았는데 나에게는 무얼 가르쳐 주는 사람은 없고, 다 무얼 시키려는 사람만 다수였다. 그것도 각자 자신의 마음에 쏙 들게 해오라는 요구에 초등학생이 뭘 그리 잘 해다 놓을 수 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버선발로 달려가서 안아주고 싶은 아이이다. 부모가 든든하게 잘 막아주고 달래며 심부름을 시켜도 할까 말까인데 그 당시는 나에게는 주권이 없었다. 그냥 시키면 시키는 대로... 그러다가 나에게도 해방이라는 시점이 발생했는데, 취직을 하며 서울로 가면서 부터인데 하나님 은혜는 정말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취직을 서울로 안 했으면 어떻게 내가 내 맘대로 교회를 갈 수 있었으며, 전통적인 유교 집안에 교회는 얼씬도 못하게 하는 집안에서 교회로 발걸음을 옮길 생각을 했는지 정말 엄청난 사건이 되었다. 누구의 전도를 받고 교회에 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신앙생활의 모양새를 전혀 모르는 생짜배기인데 언젠가는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가 어느 날 아무도 없는 교회에 가서 우두커니 앉아 불이 켜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예배를 구경하고 나온 것이 계기가 되었다. 수요일이기 때문에 예배가 있다는 것은 알았기 때문에 계속 무서워도 기다릴 수 있었다. 이렇게 시작된 신앙생활~!! 나는 이곳에서 성경을 알았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웠다. 그곳에서 있었던 2년이 내 평생의 신앙생활을 지탱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다. 그 당시에 배웠던 “함께~”는 너무나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항상 심부름에 지쳐있고 아무에게도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전혀 못 받고 자랐는데, 교회는 항상 보호해주고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준다. 정말 따뜻함을 느끼고 진짜 예수님을 만났기에 바로 예수꾼이 되었다. 어찌나 그 사랑이 지독했던지 시골로 내려와서도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예수쟁이가 되었었다. 청년시절을 예수꾼으로 화려하게 보내고 만난 지금의 남편은 연애시절에는 너무나도 화려한 “함께”의 표본이었다. 그런데 결혼과 동시에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그 진심에 나는 구원은 함께 받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믿음대로 받는 것이니까 너무 좌절하지 말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결혼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함께”인데 육아에서도 신앙생활에서도 진심이든 거짓이든 모양이라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나는 회개해야 한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방적인 잘못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곪아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던 올해 초 1월 하나님께서 지혜를 구하던 차에 주신 GPTI훈련은 소개받자마자 우리에게 주시는 기가 막힌 기회라고 생각했다. 훈련 프로그램도 ‘나 를 알고 부부가 바르게 세워져 갈 수 있도록 다양하게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것에 너무 기대되었다. 그렇지만 문제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면 무슨 소용인가 등록도 하지 못하는데 라며 염려가 앞섰다. 그리고 남편은‘등록금을 주셔야 진짜 하나님 뜻’이라고 알고 같이 훈련을 받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받고 싶은 마음이 10%도 안되는 것이다. 그래도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기회라고 생각이 되어 한 달을 애를 태우며 꼬빡 기도하는데 정말 일면식도 없는 어느 분으로부터 후원을 받게 되어 기적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하나님 훈련 잘 받고 하나님 영광을 위해 부부가 함께 쓰임 받고 싶어요~ 한마음 되게 해주세요~!!’ 한결같은 기도 제목으로 힘차게 출발하였다.


나는 매주 훈련을 받을 때마다 과제 때문에 너무 힘들었지만 쓰디쓴 보약을 먹는 느낌이 들었다. 피곤한 육신이 훈련을 받은 후에는 거뜬해 지는 그런 기분이다. 선교가 무엇인지, 전문인 선교가 왜 중요한지 매주 빠져 들어갔고,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이나 일터행전, 일과 예배 등등의 독서는 메마른 나에게 생수를 부어주는 자체였다. 낮에도 일하고 밤에도 일을 하다보니 늘 만성피로에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영은 더 초롱초롱해지는 이 좋은 걸 어떻게 표현해야 잘하는 건지 모르겠다. 매주 주간보고서, 관찰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내가 어떻게 한 주간을 살아갔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기숙사 앞에 피어있는 튜울립에 대해 하나님께 이야기를 나누며 창조의 신비에 대해 감격한 것을 관찰보고서에 기록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마른 뼈에 근육이 생기고 이 뼈 저 뼈가 들어맞아 살이 올라 군대를 이룬 것처럼 내가 있는 모든 곳이 하나님의 군대가 파수해주는 안전한 곳이 되어지는 것 같았다. 내가 가는 곳이 하나님의 전이 되었고, 내가 있는 곳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가대가 되었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그 사람의 영혼이 보였고, 전도하기 위해 나를 덮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사용하였고 함께 동행하고자 애쓰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하는 삶이 참 기쁘고, 즐겁다. 주와 동행하는 이런 삶이 세상과 나는 간곳없고 구속한 주 만 보인다고 한 찬송가 가사와 너무나도 똑같다. 그런데 나는 “함께” 해야되는 가장 기본적 단위인 가정으로 들어가면 한숨이 쉬어질 때가 많다. 살림이 그냥 피곤하고 육아에서 벗어난 것 같지만 아직도 초등학생인 막내, 고1 셋째, 고3인 둘째와 나의 동반자라고 큰 목소리로 외쳤던 남편은 살림과 생활에 “함께” 동역해 주지 않는다. 부탁하면 세트메뉴처럼 모두 “있다가 할게~”라고 한다. 그리고 결국은 그 다음 날 하거나 내 몫으로 다시 오게 된다. TJTA를 통해서나 성격테스트 등으로 변화의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을 법한데 아직 시기가 아닌가 보다. 그래서 나는 나를 분석해보기로 했다. 상담을 하고 음악치료를 할 때 내담자에게만 했던 방법을 나에게 적용해 보는 것이다. 동료 선배님들을 통해 나를 알아가며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길 원하시는 지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과정을 지나가려한다. 어릴 때 부모님께서 분.초 단위로 심부름을 시키신 영향으로 40년이 지난 지금도 잠시도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하며 당연하다는 신념으로 살고 있다. 또한 인사성이 밝아야하며 체면과 예의범절을 매우 신중하게 가르치셨던 그 가치관이 이제는 너무나도 굳어져서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내 자신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을 직면하게 되었다. 남편이나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마찬가지 잣대로 내가 바라보기 때문에 내가 힘든 것이다. 이제 어릴 적 나와 분리되어 새로운 가치관으로 자유롭게 받아드리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선교지에서도 상황화가 되어야 되는데 나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굳건하게 지키려고 하면 오히려 안 가느니만 못하게 되는 형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의 자아를 살펴보게 되니 힘들게 살아온 안쓰러운 어린 나를 직면하게 되었다. 이제는 놔줄 수 있을 것 같다. 그토록 염원하고 기도하던 ‘함께’라는 꿈이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하는 장애물을 내가 쳐놓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나를 알아가는 것 ~!! 곧 그것이 남을 알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GPTI훈련 시작 몇 주 후부터 진행했던 이*희 자매님을 전도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그 자매님이 매주 하나님을 만난 간증을 들으며 이 시간에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자매님이 갑자기 공황장애가 오고 발작증세가 일어날 때마다 찬송가를 3번 부르면 치료가 되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고백에 깜짝 놀랐는데, 그만큼 그 자매님의 갈급함을 보며 나 또한 과거에 있었던 많은 체험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상담을 시작한 지 6-7주가 지나면서는 신학교를 가서 많은 사람들을 돕겠다는 비전까지 이야기를 하고있는 자매이다. 너무나도 놀랍다. 이제는 불안과 우울증에 대한 상담 마지막 1회기만 남겨놓고 있는데, 온 가족이 예전보다 더 심해질까 걱정을 한다. 10회기를 마치면 교회로 가서 현장예배를 드리겠다고 했던 작정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부모님이 걱정하시니까 오히려 성당을 가는 게 낫겠다는 이야기까지 한다. 사단이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훈련 중반의 고지를 막 넘어섰다. 나에게 주어진 과제 “함께”를 회복하는 것과 이*희 자매님의 “교회 땅 밟기”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던 것처럼 재촉하지도 않고 스스로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그냥 서 있어 줄 것이다.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5리를 가자고 하면 10리를 가주라는 말씀처럼 부담되지 않는 거리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뛰어갈 수 있는 장소에서 계속 서 있을 것이다. 기도가 없이는 이런 류가 나가지 않는 다는 것을 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영성으로 담아주고 받아주고 지지해주는 하나님의 절친이 되고 싶다. 이제 우리 집 문 앞에까지 이를 그 어떤 누군가를 위해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준비를 할 것이다.


 


-한OO <oo교회>-


6년여 전,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게 선교사라는 이름을 허락하시고 태국으로 보내셨다. 시간은 부지런히 흘렀고, 그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음에 감사했다. 그리고 맞이한 안식년, 단체와 약속한 대로 나는 GPTI훈련을 받기로 했는데, 출산 시기와 맞물려서 이제 백일이 갓 넘은 아기를 돌보며 훈련에 임해야 했기에 걱정이 앞섰다. 8년 전쯤 남편이 대구에서 서울로 오가며 훈련받았던 것을 보았던 기억이 있는지라, 이 훈련이 내게 주어진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하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에 더욱 걱정이 앞섰던 것 같다. 뭐든 열심히 하려는 내 성격 때문에 더 걱정이었다. 그러나 기도하는 가운데, 훈련내용을 잘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돌보는 것이 나에게는 먼저 된 우선순위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고, 마음에 평안을 찾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훈련에 대충 임했다는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해 듣되, 아기 돌보는 일을 우선에 두었다는 뜻이다. 또 감사하게도 아기가 많이 도와주었고, 남편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서 지금까지 훈련내용을 따라가는 데 크게 무리가 없었다.


지금까지 태국에서 살아왔던 삶을 돌아보며 앞으로 다시 돌아갔을 때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준비하는 데에 훈련 중 강의 내용도, 토의내용도 도움이 되었지만 독서보고서를 쓰면서 더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책 내용을 요약해가며 책을 읽는 방식이 내게 잘 맞기도 했고, 너무 옛날에 쓰인 책이라 고리타분하지는 않을까 했던 나의 선입견이 부끄러울 만큼 내용이 통찰력 있었다. 특히 ‘영적지도자 만들기’와 ‘세계관 종교문화’ 라는 책의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영적지도자 만들기’ 라는 책은 사실 ‘지도자를 만든다’라는 말에 거부감이 있었다. 우리가 다 양일진대 양무리 중에 반장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은 흑심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 내용을 보니 그런 뜻의 지도자가 아니라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흘려보내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 즉 하나님께서 우리가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시는 모습의 사람을 단지 ‘지도자’라고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훈련이 아니었다면 나는 제목이 주는 선입견 때문에 열어보지도 않았을 책이었을 텐데, 이렇게 귀한 내용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 참 감사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와 남편, 자녀, 우리 가정을 어떻게 인도하고 계신 지 돌아보게 되며 앞으로 인도하심에 대해 기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주어진 상황에 바르게 반응함으로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 준비하신 선물을 잘 받아 누리며 나누는 삶까지 될 수 있기를 소망했다. 또 ‘세계관 종교문화’ 라는 책은 태국에 있을 때에 발견한 그들의 토착종교인 불교와 힌두교로 인해 형성된 문화를 더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한국 기독교 문화가 얼마나 유교 불교 샤머니즘 세계관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는지 어느 부분에서 그러한지 생각해보며 우리가 선교지에 전해야 할 순수한 복음은 어떤 것일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두어 달 남은 훈련기간 동안도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과 생각을 고치시고 다루어 가시기를 기대하고 소망한다.


 


-홍OO<oo교회>-


ZOOM으로 훈련이 가능할까? 전혀 만나보지 않은 사람들과 동역자가 될 수 있을까? ZOOM으로 M.T.를 한다고? ZOOM으로 합숙을 한다고? 여러 의문들로 시작했던 훈련이었다. 강의 하시는 교수님들과 묻고 답하기도 하고, 동기들끼리 쉬는 시간에 마주치며 자연스럽게 인사를 할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하루 종일 ZOOM 화면 속에 앉아있는 것도 지치고 힘들었다. 모든 사람의 얼굴이 다 한 화면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매주 낯선 얼굴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2개월이 지난 지금, ZOOM을 통한 훈련이지만 오랜 시간 동안 만나온 사람들 같은 친근함이 있다.


이름도, 얼굴도 익숙해졌다. 우연한 기회로 현장에서 선교사님 몇 분을 마주칠 때마다 너무나 반갑고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성령님의 하나 되게 하심은 시간과 공간에 매이지 않으시는구나! 깨닫는 두 달의 시간이었다. 특히 조별 모임으로 통해서 기도의 동역이 얼마나 큰 힘인지 깊이 깨달았다. 우리 3조 선교사님들을 통해서 끝까지 묻고 기도하는 것을 배웠다. 기도의 공동체를 통해 중보기도의 기쁨을 경험한 것이 가장 큰 은혜였던 것 같다. GPTI훈련을 받기 전, 이 훈련에 대한 별다른 기대가 없었다. 선교훈련을 좋아하지 않았고, 규율에 맞춰서 행동해야 하는 것도 힘들고, 근본적으로 훈련이 사람을 바꾸지 못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상황에 파송이 미뤄지면서, 선교훈련을 받는 상황이 되었다.


훈련 초반에 훈련과정을 보면서, 너무 옛날 방식 아닌가? 선교현장은 급변하는데 신선하지 않네~ 팔짱끼며 비판하는 태도였다. 그런데 원장님과 튜터님들의 섬김을 보면서, 강의의 세련됨보다 훈련의 신선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것은 하나님이 훈련의 주체이심을 인정하는 겸손함이었다. 그리고 학생들을 향한 진실한 마음과 기도였다. 선교사로서 어떤 전문성을 갈고 닦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께 의존하는 기도의 전문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조모임을 통해 배우고 있다. 그리고 내 능력을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돕는 겸손함을 튜터님들을 통해 배운다. 이 훈련의 시간을 통해 선교사로서 꼭 필요한 두 가지를 알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이 훈련을 통해 계획하신 일들이 내 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겸손하고 진실한 태도로 남은 훈련과 과제들을 해야겠다고 결단했다.





-홍OO <oo교회>-


선교지에 가기 전에 GPTI훈련을 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지금까지 훈련의 기간은 나의 시야를 넓히고 마음을 넓히고 믿음이 단련되는 시간이었다. 면담에서 원장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기억이 난다. “강한 군사를 훈련하기 위해 강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훈련은 결코 토요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중에 과제와 모임으로 매일매일 지속되었다. 얼핏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의문이 들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계획이 더 크시며 내가 감당할 수 없을 때 주님을 찾도록 훈련하시는 것을 느꼈다.


훈련 첫째 날 OT에서 따뜻한 환대와 축복을 받은 것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이렇게 온 마음으로 우리를 환영해주시는 튜터님들과 간사님들로부터 감동을 받았다. 우리가 하나님의 제자로, 전문인선교사로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진심으로 바라며 섬겨주시는 마음이 전해졌다. 배정된 조 모임에서 새로운 분들을 만나며 처음 뵙지만 같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동역할 수 있어서 참 기뻤다. 훈련 기간 가운데 서로의 삶을 격려하고 중보할 수 있어서 큰 힘이 되었다. 혼자가 아닌 팀으로 불러 서로 배우고 돕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하다. 훈련은 경건회로 시작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아침을 열었다. 순서를 맡으신 분들마다 주님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인도하시는 모습이 참 귀했다. 주님께 영과 진리로 제단을 드리며 선교사님들을 통해 말씀을 들었다. 평소 듣는 목회자의 말씀과 달랐다. 선교사님들이 개인적으로 묵상한 것을 나눠주심으로 말씀이 신선하고 가깝게 다가왔다. 교회에서도 이렇게 평신도가 말씀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이지만 여전히 주님이 임재하시며 정성으로 드린 예배를 받으신다는 것을 느꼈다. 선교의 목적은 예배이며 결국 우리가 꿈꾸는 것은 모든 열방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다. 주님을 찬양하지 못하는 땅의 백성들이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그 날을 기리며 이렇게 훈련을 예배로 시작하는 것에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훈련 강의들을 통해 선교를 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크리스천으로서 전인적으로 자라가는 과정에 대해 통찰을 얻을 수 있었고 선교에 대한 넓고 깊은 이해를 위해 유익한 강의들을 듣게 되었다. 지역학, 종교, 선교 철학, 등 평소에 많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다루시며 더욱 내실 있게 선교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배운 것을 실천하기까지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GPTI훈련에서 배운 것을 묵혀 두지 않고 꼭 적용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렇게 인도해 주시길 기도한다. 정기적인 주간보고서, 관찰보고서, 독서보고서를 쓰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고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막상 쓰기 시작했을 때 면밀하게 삶을 돌아보게 되고 신앙과 삶을 통합해갈 수 있는 선한 도구가 된 것 같다. 토요일에 들은 강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주중에 믿음으로 살아왔는지 점검할 수 있었다. 동료와의 관계, 내적 갈등.. 등 덮어버릴 수 있는 영역들을 이렇게 꺼내어 열어보고 내면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하나님은 나의 삶 구석구석을 거룩하게 온전하게 빚어가시길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는다. 관찰보고서는 생각보다 재밌었다. 푸른 잎사귀, 한식 요리, 삶의 사건 등을 자세히 관찰하며 그 가운데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기회였다. 이 세상에 그 어느 것도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영적인 원리와 뜻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재밌었다. 살아가면서 사물이나 사건을 볼 때 그 안에 내포된 메시지를 생각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게 한 것 같다.


훈련에서 받은 필수 독서들은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책들이라는 것을 느꼈다. 읽을 시간을 찾기 어려웠으나 읽기 시작하면 푹 빠지게 된 책들이 있다. 하나님은 책을 통해서도 말씀하시며 성령의 감동을 받은 글들을 읽으니 마음에 다시 열정의 씨앗이 심겨졌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책에 대해 얘기를 나누게 되고 추천드리는 즐거움이 있었다. 종종 뵙는 미얀마 선교사님은 내가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을 읽는 것을 보시고 그분도 찾아서 읽으셨는데 자신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말씀하시며 선교지에서 미리 알았다면 훨씬 좋았을 거라고 하셨다. 최근에는 이직을 하게 된 친구에게 ‘일터행전’을 꼭 추천하고 빌려줬다. 두고두고 벗삼을 책들이라는 것을 느낀다. 과제를 하면서 과제가 밀렸을 때 한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때 마음을 지키고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말씀을 선포했다. 그리고 감사함으로 기도했다. ‘주님, 제가 과제를 완성해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실 것에 감사합니다.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내주실 것을 감사합니다. 저를 도와주실 것을 감사합니다.’ 미리 감사를 드리며 마음의 평안을 구했다. 나에게는 너무나 큰 산이지만 이 산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며 그분은 능히 나를 건지실 것을 믿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과정을 통해 위기의 때에 그분을 찾을 수 있도록 믿음을 단련해 주셨다.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노래를 들으며 ‘내 뜻보다 크신 주님의 계획 나 신뢰해’라는 가사가 위로가 되었다. ‘맞아. 나는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더 크시지!’ 소망을 붙들 수 있었다. 평소에 선교한국 사역, 캄보디아 선교 준비와 GPTI훈련을 병행하면서 나의 한계에 자주 부딪혔다. 가족들은 가지치기를 하라고 조언하였지만 내 눈에는 가지를 칠 게 거의 없는 것 같았다. 주님께 분별을 구하며 조원 분들께 시간 관리와 과제를 위한 기도를 부탁드렸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조금씩 길을 보여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제 산을 조금씩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과제에 시달려 그것이 우상이 되었다는 것도 회개하게 되었다. 주님은 나의 시선이 어떠한 상황보다도 더욱 그분을 향하길 바라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도를 응답하시며 광야에 길을 내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앞으로 남은 기간도 아무리 넘어지고 시간 관리에 실패해도 다시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도움을 구하는 것에 소망을 둔다.


GPTI훈련에서 또한 소중한 경험은 임원으로 섬기게 된 거였다. MT가 있던 날 정해지면서 한편 어리둥절하고 한편 감사한 마음이었다. 총무로 불러주심에 감사하고 임원단이라는 새로운 팀과 협력하는 것이 기대가 되었다. 하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다. 결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일하시도록 순종하는 길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임원단에 한 분 한 분이 세워지고 6명이 한 마음으로 나아가게 되어 기뻤다. 53기 동역회가 있는 카톡방이 새로 개설되고 서로 중보하며 말씀을 나누는 장이 되었다. 서로 진심어린 마음으로 중보하는 것이 느껴져서 감동이 되었다. 그리고 치유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것을 함께 목격했다. 병이 다 낳았다는 응답을 들을 때 함께 할렐루야를 외치고 주님을 높일 수 있어서 기뻤다. 가정이 회복되는 간증을 들으며 주님의 손길을 볼 수 있었다. 53기 동기 훈련생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렇게 카톡방에서라도 영혼과 영혼이 만나며 기도의 끈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임원단을 하면서 함께 선한 일을 하는 기쁨이 있었지만, 마음 가운데 충돌되는 부분도 있었다. 서로 최대한 맞추어가려 하지만 각각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기에 서로 겸손히 듣고 조율하는 훈련을 받게 됐다. 주님께서 나의 마음을 더욱 낮춰주시고 섬기는 자로 빚어 주시길 기도한다. 서로 소통하면서 이해되지 않은 부분들은 하나님께 솔직하게 가져갔다. 그리고 주님이 조금씩 불편한 부분을 풀어가게 하셨다. 지혜롭게 소통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가는 훈련의 과정인 것 같다. 임원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감사하다. 전심으로 헌신하시는 모습을 보며 큰 도전을 얻었다. 이렇게까지 섬기고 사랑할 수 있구나! 지경을 넓히시고 보고 배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다.


앞으로 훈련의 절정에 다다르게 된다고 들었다. 공동체 훈련과 DRT로 점점 속도가 붙여질 것 같다. 오늘 조모임에서 선교사님이 기도 가운데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언급하셨다. 짧은 인생 가운데 이 기간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의도에 귀 기울여 본다. 그저 버티고 끝나는 훈련이 아니라 앞으로의 한 걸음 한 걸음 가운데 주님과 동행하고 싶다. 과제로 허덕이는 문제를 끝까지 이겨내고 삶에서 가지치기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또한, 현재 선교한국에서 섬기는 가운데 이곳에서 배운 선교의 정신과 믿음의 삶을 적용할 수 있길 희망한다. 선교훈련이 마치고 9월에 중순에는 캄보디아로 가게 된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곳에 가기 전까지 훈련을 통해 단단해지고 복음의 은혜 안에서 강한 군사가 되길 소망한다. 말씀과 성령으로 사로잡혀 전심전력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은 GPTI 선교사님들을 통해 새 일을 행하고 계신다. 그리고 앞으로 한 분 한 분 국내이든 외국이든 열방에 한 알의 밀알로 드려지게 하셔서 예수님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군사로 삼으실 거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할렐루야! 😊</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oo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