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

훈련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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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훈련중간 간증문
Level 10   조회수 471
2020-01-07 16:08:03


-김성주〈온누리교회〉-
선교쪽에 관심을 갖게 된 건 Short time 선교강의를 들으면서 하나님의 심장소리를 강하게 느낀 적이 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열정이 선교 영역에서 강하게 역사하고 계심과 참으로 기뻐하심을 알게 되었다. 기도 속에서 선교를 위해서 간구하게 되었고 콜링을 분명하게 조명되고 진행되고 있음을 늘 깨워주심으로 부담감, 늘 압박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때가되매 GPTI훈련에 임하게 되었다. 당황스러웠고 또 한편으론 될 때가 되었구나. 부담과 기쁨이 교차되며 어느새 8주차의 간증문을 접하며 감사와 그분의 선한 다스리심을 더욱 깊이 누리며 여유롭게 실전준비를 하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솔직히,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만남도 줄이고 잠도 줄이고 GPTI과제 중심으로 셋팅되고 있다. 8주차 이제 조금 익숙해지며 친밀해지는 동료선교사들 46기의 관계가 은혜 속에 감사하고 튜터님들 섬김에 감사드린다.
특히 5조의 박민부, 김주경튜터님께 감사드린다. 헌신적인 원장님의 열정과 섬김에 환호를 보내드린다.
매주 귀한 강의와 훈련으로 이 시간들이 넘치는 감사로 채워지고 있다. 이제 남은 훈련기간은 더욱 신실함과 집중으로 짜여져 가기를 소망한다. 나에게 허락된 삶의 시간들이 훈련의 과정을 통해 충성된 전문인 선교사로 세워지고 주의 거룩한 동역자로 기뻐하심 가운데 세워져서 하나님의 귀한 선교역사에 주어진 분명한 몫을 감당하기 원하며 강하고 성령충만하며 거룩한 네트워크 46기 동료선교사님들과 함께 오직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GPTI를 통해서 멋지게 일하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김영주〈사랑의교회〉-
아내가 GPTI라는 전문인 선교훈련이 있다고 같이 받으면 어떻겠냐고 했을 때 시간도 없고 무려 5개월 토요일 8시간 씩이나 훈련한다고 하여 반대하였다. 신청 기간이 넘었다고 해서 속으로는 잘됐다는 생각이 많았으나 어떻게 인터뷰하게 만들었다. 김광석원장님과 만났고 교육 과정과 비전에 대해 말씀을 들었다.
합격시켜 주셨지만 좋지는 않았다. 떨어뜨려 주셔도 감사한데, 준비도 되지 않고 열망도 없는 내가 과연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하다보면 어떻게 되겠지, 포기하고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이 시작되었고 다양한 직업, 경력, 그리고 인생 역정을 가지신 분과의 만남을 갖게 되었고 ‘나는 누구인가?’발표를 통해 나는 그들에 비해 불평이 많지만 평탄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다.
과제의 부담과 낯선 환경, 처음에는 나를 부담스럽게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하게 되는 것을 느낀다.
훈련이 거듭됨에 하나님과의 관계 재정립, 용서의 대상이 떠오르고 그중 가장 용서가 필요한 사람이 ‘나’라는 것을 느낀다.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나의 삶을 주님께 올려드릴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
동기 선교사님들의 섬김과 사랑에 경의를 표하고 나도 그들과 동참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
훈련과 과제의 부담감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지만 적응되어 가는 내가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매너리즘에 빠질까 두렵다. 이 시간에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훈련과정을 마친 후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김광석 원장님, 튜터님들, 간사님들 그리고 선교사님들께 감사드리고 이런 만남과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더욱 주님만 바라보며 순종하는 삶이되길 기도한다.

-홍애자〈사랑의교회〉-
맘에 준비도 없이 여러가지 상황이 주님께서 GPTI 선교훈련이라는 곳으로 인도하셔서 두려움도 있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엔 장시간 앉아서 강의를 들으면서 훈련에 임한다는 것부터가 나에게는 힘들었고 무리한 훈련이었다. 교통사고로 허리가 안좋은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다. 지난 주 부터는 허리가 많이 좋아져서 몸은 훈련에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편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남편과 같이 훈련을 받게 되어서 우선은 같은 곳을 향하고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훈련을 받으면서 그동안 몰랐던 남편에 대해서 “나는 누구인가”를 발표 할 때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되었고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 주간보고서, 관찰보고서, 독서보고서 등 과제가 벅차기도 하지만 일주일이 어떻게 빨리 지나가는지.. 토욜이 가까워지면 서로 과제를 체크하면서 챙기며 어린아이처럼 미처 책을 읽지 못해서 요약한 것 좀 보여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 할 때 야속하기도하고 서로 과제물 평가 점수에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부부간에 별로 대화가 없었던 우리는 이 훈련을 통해 동지의식을 갖게 되었고 더 많은 대화를 하게 되었다. 조금씩 서로의 삶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훈련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제 벌써 GPTI 훈련이 중간정도 지나가고 있는데 사실은 아직도 선교사라는 호칭을 부를 땐 어색하다. 훈련의 시간이 지날수록 난 자질과 영성과 여러 부분이 부족함이 더 느껴지고 드러나는 것 같아서 움추려지고 작아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주님께서 오죽 급하셨으면 나 같은 사람을 준비하시고 부르셨겠는가? 선교훈련에 순종하며 끝까지 나아 갈 때 주님께서 다듬으시고 인도하시리라 믿는다. 훈련에 함께한 여러분의 사랑의 수고와 섬김에 감사드리며 이런 은혜의 자리에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김재준〈은평교회〉-
GPTI훈련을 받으면서 나보다 앞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었다. 중국에서 철수해야겠다는 2~3년 전부터 갖고 있었으나 막상 돌아가면 뭘 하고 살까 답이 보이지 않아서였다. 그러나 올해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자하고 20년의 중국생활을 마치고 4월말 귀국했다. 막상 돌아와 보니 모든 것이 생소하기만 했다. 심지어는 목적지를 정하고 지하철을 타도 반대방향차를 타기가 일쑤였고 다시 배우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 예감이었다. 그것도 문제였지만 오기 전 부터 우려했던 무슨 할 일이 있으라하는 삶의 문제는 현실을 계속 압박해오고 있었다. 2달이 지나도 할 일이 보이지 않아 고민하던 중 GPTI로부터 연락을 받고 방문해서 이번에 훈련을 받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때는 7월 중순의 어느 날이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7월말이었는데 요양사교육원을 운영하면서 같이 기도모임을 하고 있는 원장이 사무실에 나와 같이 일하지 않겠냐고 묻는 것이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도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 날 출근했는데 첫 날부터 할 일이 너무 많았다. 9시 반에 출근해서 밤 11시에서 12시, 어느 때는 1시가 넘어 전철이 끊어져 택시를 타고 퇴근하는 날도 있었다. 이렇게 3주를 지내면서 이렇게 바빠서 선교훈련과 함께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면서 GPTI훈련이 시작되면 출근을 포기해야겠다는 결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2-3일 후 그때는 GPTI 46기 개강 일주일 전이었는데 교육원에서 할 일이 보이지 않았다. 앞에서 밀려있었던 업무가 다 정리되었고 무엇보다 큰 소득은 밀려있던 많은 업무를 처리하면서 생소했던 모든 업무를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타이핑이 느린 나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다른 분야의 시간을 줄이고 숙제시간을 더 많이 배려하신 것이었다.
그 열매는 매주 15~20페이지의 숙제를 가능케 해 주심으로 드러내셨다.
우리는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한 것이었다. 그러나 항상 중국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다. 20년 동안 중국을 경험하게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그 다음 계획을 갖고 계시지 않으실까 막연한 기대가 남아있었던 것이다.
10월 초에 중국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이 오셔다. 미국에서 목회하시다가 내려놓고 중국에 나오셔서 22년째 농장을 경영하고 기술학교를 운영하면서 탈북자 선교를 하시는 분이다. 매월 한 번 정도 서울에 오셔서 3~4일간 체류하시면서 19년 전에 본인이 세운 열방선교회 월요기도모임에서 말씀 전하시고 교제하시는데 이번에는 비자를 받아야 해서 10일 정도 체류하신다는 것이었다.
일주일이 지났는데 미국에서 사업하는 한 집사님이 한국에 들어왔다. 이분은 소액으로 선교사님을 후원하다 지난여름 중국을 방문해 선교사님과는 한번 만나 교제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78세이신 선교사님은 나에게도 같이 사역하자고 꾸준히 제안하고 계시는 중에 서로 약속도 없이 세 사람이 만나게 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중국에서 운영하던 기술학교 운영이 중단되어 은폐물이 없어지고 사역도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사업과 사역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을 얘기하는 중 이 집사님은 투자의사를 밝혔다. 그것도 혼자가 아닌 미국에 같이 투자(헌금)할 분이 몇 분 더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 기도를 듣고 계셨던 하나님께서 일을 시작하시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이틀 동안에 인터넷으로 비용 등 중국상황을 조사하면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전달했다. 그 사업은 제과제빵 기술학교와 가맹사업인데 기술지도 요원도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시켜 놓으셨다. 2명 중 1명은 현재 기술연수 중에 있고 한 명은 즉시 기술학원에 등록해 연수가 시작되었다. 학원은 어느 장로님이 운영하는데 두 사람 모두 수강료, 실습비등 전액을 무료로 3개월간 이수시켜주겠다고 한 것이다. 기도는 계속해 왔지만 3~4일 동안에 일어난 일이었다. 하나님께서 앞서서 일하고 계셨던 것이다. GPTI 훈련 46기에 등록 할 때만해도 우리는 실제선교사역에 대한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하나님의 어떤 부르심이 있을지 모르니 해놓고 보자는 생각으로 임했었다. 그러나 철수할 때 부담으로 남아있던 중국선교가 훈련과정을 거치면서 실재가 되고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숙제도 처음에는 약간 부담이 되곤 했지만 갈수록 더 재미있어지고 은혜가 더해지고 있다. 매주 훈련에서 얻은 지혜와 받은 은혜가 감당해야 할 역할과 사역으로 이동되어지고 있다. 주님이 하셨다.

-박춘선〈은평교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와 이번에야말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현장감있게 경험하고 싶은 기대감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2개월이 되었다. 역시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한 주 한 주 지나갈 때마다 변화되어가는 나를 발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늘 문제의 원인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찾는 잘못된 습관과 나는 다 잘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 하나님과 무관하게 일을 진행시키고 앞서 나갔던 모든 것들이 발견되었다. 열등감과 우울감은 늘 나를 따라 다녔고 상대적인 박탈감과 비교의식은 비굴함으로 나를 괴롭혔다. 감정조절이 어려웠고 분노조절도 잘 안되었던 그야말로 문제투성이의 내가 계속 발견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강의와 커리큘럼과 과제는 쫓아가기에 급급하게 따라갔지만 어느새 긍휼과 사랑으로 하나씩 치유 되어감을 느꼈다. 잘 짜여진 프로그램과 튜터님들의 기도와 예쁜 간사님들의 섬김이 얼마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지 모든 경계심을 허물게 해 주었다. 나만 아프고 힘든 것이 아니었다. 모든 지체들이 제 각각의 아픔을 갖고 있음과 우리의 인생 최종목표사 “하나님 나라 완성”이라는 공동체적 사명감을 갖고 달려갈 수 있게 하심도 놀랍다. 이미 전문인으로 준비된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나는 정말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적어도 하나님은 전문인 선교사가 될 수 있는 기본이 되는 거룩한 습관들을 갖게 하실 것으로 확신한다. 선교사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 꼭 선교지가 아니더라도 어느 곳에 있더라도 선교사적인 삶을 사는 것은 성도의 가장 아름다운 삶의 결정체가 될 것이다. 그 길을 함께 가는 46기 지체인 우리는 서로 축복하고 격려하며 따뜻함을 깊이 나누기를 소망한다. 아직 내 몸에 남아 있는 부정적인 힘을 빼자. 그리고 하나님께만 더욱 집중하자.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갖기 위해..주님, 사랑합니다.

-박경림〈충신감리교회〉-
시작과 더불어 반이 되어 버렸다. 항상 주님이 무얼 말씀하시나에 초점을 두고 집중하며 살아가기 원하면서도 결코 그렇지 못하는 삶, 하나님 경외하는 삶을 이 기간만큼은 완벽하게 살고 싶은데 결코 그렇지 못하고 할 수 없는 건 알지만 나는 내가 추구하고, 내가 가치있는 삶은 오로지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라 결단한다. 시작하면서 일과 교회일, 더불어 시간의 노예가 되어가며 일자리에서 더더욱 미련을 두지 않게 주님은 인도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다. GPTI훈련을 시작하면서 나에겐 진정 선교적 삶 준비를 시작하게 하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알게 해 주시는 기회라 생각한다. 내 자아는 매번 살아나고, 사업장에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보며 괴리감에 나는 내가 싫었고 주님께 이런 내가 어떻게 선교하나 하는 죄책감이 들었다. 하지만 GPTI오면서 많은 것을 해결, 아니 해답과 지혜를 얻는다. 우리는 세상에서 영적 싸움에서 이기라고 보내셨고 그 와중에 GPTI나 또 다른 단체에서 다시 주님 앞에 서는 시간을 허락하심이라 믿으며 끊임없이 나를 부르신다. 내가 선 자리 그곳에서 하나님이 임재하심이라 그러기에 주님 붙들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임을 믿고 난 일자리에서 도망가지 않을 것이다. 어느 선교사님이 “사회에서 실패해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난 참으로 많이 어려웠다. 선교는 도피가 아니다. 세상 속에 있음으로 하나님 존재성을 드러남으로 영적인 싸움이 필요하고 난 끊임없이 싸우며 말씀과 기도로 나간다. 그동안 교회와 직장연구소에서의 갈등 속에서 갈등이란 단어는 나로부터 임을 다시 선포한다. 그리고 더욱 예수 믿는 아니, 예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더더욱 주님 앞에 나가길 기도한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오직 받도록 기도한다. 아직은 자아에 의지하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는 훈련이 나에게 필요함을 기도한다. 그래서 이 시간이 더 귀하다. 때론 GPTI과제, 보고서, 출석, 시험도 자신이 없다. 1월까지는 해야 하는 일이니 그 시간까지는 시간이 없다라는 나로부터가 아닌 주님이 인도하심이라 오직 믿는다. 그 결과가 어떠하든 주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 안에서 누리도록 기도한다. 계속적인 전쟁에서 주님만 바라본다. 주님이 하신다.

-박성도〈영안장로교회〉-
우선 2개월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훈련 시작 전 나는 훈련하는 것이 다 똑같지 뭐 힘들게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쉽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첫 주 훈련 때 전 기수 선배님들의 조언 및 충고를 듣고 난 뒤, 괜히 훈련신청을 했나싶을 정도로 겁이 났습니다. 보고서의 압박이 그 정도로 클 줄은 몰랐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신청한 거 이것도 하나님의 뜻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임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선배님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46기 훈련생들 가운데 가장 젊기도 하고 패기로 거뜬히 이겨내리라 생각했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과제로써도 하지 않았던 QT, 성경읽기, 기도생활 등을 규칙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보니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훈련기간 중 반 정도를 완료해가는 이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습관화되어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행위적인 측면에서 경건생활을 하다보니 내 마음 가운데 하나님이 들어와 계심을 깊이 느낄 수 있었고 평소에는 내 일이나 생활 가운데 내 생각으로 선택하고 내 맘대로 행했다면 지금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묵상해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나름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 평소 삶 속의 이런 변화가 나의 힘으로 가능한 것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할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지금도 과제와 일을 병행하면서 힘들기도 하지만 3개월 후 수료한 후의 나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게 되며 기도하며 나아가야겠습니다. 46기 훈련생들을 포함해서 나를 위해 중보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에 감사를 드리며 무사히 2월 초 훈련 마지막 시간까지 나와 함께 하시고 46기 훈련생들과 함께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박승인〈한가족교회〉-
46기 선교훈련을 통하여 세계선교의 흐름과 변화과정을 들으면서 선교에 대한 생각과 선교에 대한 큰 비전을 다시금 수정하게 되었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인 선교에 대한 필요성과 전략을 새롭게 세우게 되었습니다. 과거 서구 중심의 선교사역이 이제는 비서구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선교시대에 대한 조그마한 소망과 책임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 중심의 신앙생활과 근시안적인 세계관에서 하나님이 가지고 계시는 큰 선교와 교회개척에 대한 준비와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큰 깨달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조별 CASE STUDY를 통해서는 선교지 상황과 파송교회와 관계시 발생되는 문제점들과 소통 및 재정의 보고와 선교보고의 문제점 다양한 관점과 의견수렴을 통하여 선교지 현장을 다양한 관점으로 새롭게 접근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하게 느껴질 정도로 수업시간이 짧은데 체계적인 훈련 일정표로 인하여 질적인 면에서도 큰 감동과 유익을 받습니다. 제게는 중보기도가 많이 부족하고 기도에 대한 큰 응답의 확신이 부족했는데 기도훈련을 통하여 우선순위를 기도와 말씀에 두면서 모든 문제를 만날 때 먼저 그 나라와 그 분의 의를 드러내고 나타나는 삶으로 삶의 전환이 이루어졌고 선교사의 균형잡힌 삶이 얼마나 중요하고 선교훈련을 받고 가는 것이 꼭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의 사랑의 수고와 헌신으로 지금까지 훈련과정이 아름답게 진행되어 왔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뒤에서 후원하시는 간사님과 튜터님들의 보이지 않는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후반기에는 좀 더 깊이 뿌리내리도록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서로를 축복하고 허깅하는 시간과 집에서 가족들과 축복을 하는 시간도 새롭고 좋았습니다.


-박지수〈다운교회〉-
아내의 적극적 제안으로 엉겁결에 지원서를 내고 면접을 하면서 4주차까지만 가도 기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내가 1번으로 중도포기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며 첫 훈련에 들어왔는데 벌써 8주차까지 왔다. 나의 어려운 상황은 시작할 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크게 나아지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로 지켜주시는 것을 매일 느끼게 된다. 46기 선교사님들과 원장님과 튜터님들의 간절한 기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특별히 본인의 여러 기도제목들 중에서 1번으로 놓고 울부짖듯이 기도해 주시는 우리 조 튜터님의 특별한 기도와 뜨거운 격려는 나로 힘을 다해 훈련에 임하게 한다. 요즈음 토요일 오후를 기다리며 사는 모습에 아내 홍희정 선교사가 내가 소년이 되었다고 놀릴 때도 있을 정도다. M.T 이전까지만 해도 상황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부자유한 마음으로 참여했던 것 같은데 M.T를 기점으로 주님께 내 모든 염려를 다 내려놓고 훈련을 누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큰 은혜를 누리고 있다.
그동안 선교와 관련된 여러 가지 경험들이 있어서 어느 정도의 지식과 정보가 있었지만 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얻게 되었다. 정리를 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주님과 말씀과 기도로 매일 아침 약 1시간씩 정기적인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나에게는 대단한 변화다. 우선순위 속에 하루가 잘 정렬되고 있다.
- 학교에서, 가르치고 관리하는 일 중심으로 생활을 하다가 피교육생의 입장에서 배우는 기쁨을 누리게 되는 신선함을 맛보고 있다.
- 선교학과 관련된 강의들을 통해 선교 전반에 관한 개념과 지식과 정보를 총망라해서 정리가 되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리포트를 쓰느라 거의 밤을 새운 날이 이틀 있었는데도 졸지 않고 재미있게 집중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특히 관련도서를 -어떤 경우에는 저자직강인 경우도 있었다- 미리 읽고 강의를 들어서 내용이 쏙쏙 잘 들어 왔다.
- 주간리포트와 관찰일기 작성을 통해 생활 속에서의 영성을 개발하고 자기 관리를 잘 해 나갈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필독도서를 읽고 독서리포트를 작성하며 책을 소화하는 수준이 달라져서 좋았다.
- 주간간증을 하며 한 주간 동안 나를 깊이 돌아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 다른 선교사들의 발표와 인도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부분을 새롭게 배울 수 있었고 존경심이 많이 생겼다.(찬양 인도, 경건회 인도, 세계를 품는 기도, 주간 사역 간증,Case Study 발표....)
- M.T 때 선교사님들과 1박 2일 동안 한마음이 되어 친할 수 있어서 큰 힘이 되었다. 그 날 이후로 교제가 훨씬 자연스러워졌다.12월에 2주간 있을 공동체훈련 프로그램이 더욱 기대된다.
- Life Formation 강의를 통해 여러 면에서 다양한 각도로 나를 많이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건강관리 강의 때 나의 혈액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하나님의 전인 내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분발하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 GPTI 동역회 25주년 모임에 참석할 수 있어서 선배님들과 직간접적으로 교류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후에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참으로 기대가 된다.ORT 필리핀 CHE 방문,2주간의 공동체훈련,Love Feast 등 새롭게 경험할 프로그램이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아내 홍 선교사와 나는 벌써 주변에 있는 분들에게 GPTI 홍보요원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주에 교회의 중요한 행사 때문에 조퇴하는 것과 관련해서 다투기까지 했다.
아직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서 끝까지 훈련에 참석할 수 있도록 계속 강력한 기도가 요청된다. 졸업식에서 감사. 감동. 감격의 눈물을 흘릴 날이 오게 되기를 기도한다.

-홍희정〈다운교회〉-
주님, 제가 전문인선교사입니다. 라는 구호를 한 지 이제 8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남편과 이 훈련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2주를 넘길 수 있을까 하는 매우 긴장되고 긴박한 상황이어서 5분 대기조 같은 느낌으로 강의와 예배와 여러 활동들을 했던 것 같습니다. 상황은 그리 달라지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이끄심을 느낍니다. 특히 특별한 기수인 46기의 중보기도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어색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아주 오래 함께 했던 가족들처럼 마음을 나누고 힘껏 축복하며 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제를 위해 때론 1시간 자고 와서 좋은 강의 졸지 않으려 애쓴 적도 있지만, 매일 큐티, 성경읽기, 전도, 양육, 독서과제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십자가 앞에 나아가 죄를 회개하고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길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26년간 결혼생활에 재정적으로 여유있게 살지 못해 원망하고 불평했던 나의 마음도 어느새 사라져 어떻게 이끄시고 더 큰 복으로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아빠를 도와 애쓰는 두 아들이 지칠 만도 한데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라고 하며 팔을 벌리며 의례 두 팔 벌려 제 품에 들어옵니다. 아파 출근도 못하고 밥 못 먹는 아들을 보며 마음 아파하며 울 때 하나님이 내게 다가와 너의 상황의 어려움을 안다. 나도 마음이 아프구나 하심을 느낍니다. 매 강의마다 선교사적 삶을 사는 기본을 명확하게 관통해 주어 시원함을 느낍니다. 내 혈관사진을 보며, 내 몸을 관리하지 않은 죄를 회개하고 물 2리터 마시기를 실천합니다. 가장 신기한 경험은 내가 전도해야 하고 각오하지 않았는데, 내가 직장에서 상담하는 일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전도하고 그를 말씀 읽도록 돕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자연스러운 전문인 전도..이것이 전문인 선교훈련의 결과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주 읽는 책은 내게 양식이 되었습니다. 일을 예배처럼, 그리고 십자가 앞에 자아를 죽이고, 그리스도가 살아 역사하시도록 내어 드립니다. 하나님의 의견을 묻고 순종하겠습니다. 매순간 하나님의 임재를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것을 지상명령을 위해 사용되고 싶습니다.

-백강종〈주님의교회〉-
지난 8월 우리교회 전도사님께서 GPTI훈련을 받으라고 내게 강권했다. 나는 하는 일이 많아서 시간이나 금전적으로 더 많은 지출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 나를 배려하지 않고 거의 무작정 이번 GPTI선교훈련에 등록해야한다고 말하는 전도사님께 화가 났다. 이번 학기가 GPTI 김광석원장님의 마지막 학기이고 내가 국내목회를 하고 있지만 교회가 커지면 선교와 관련되어 사역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하고 선교훈련을 통해 배필감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마5:42) 라는 말씀을 존중하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따르기로 했다. 처음 등록해서 다니는데 내가 하는 목회사역과 영어강의, 사회복지사 2급 수강, 한영설교집 출판을 위한 원고정리 등과 GPTI선교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니 정신이 없었다. 그러나 차차 선교훈련과정을 통해 내가 더 훈련되고 성장함을 느꼈고 세상에 드러나기를 원하지 않았던 나의 태도를 하나님께서 이제 바꾸시기를 원하신다고 깨닫게 되었다.
이번 GPTI선교훈련을 하나님께서 예비하셨음을 느끼며 내 자신이 미래의 교회사역에서 선교와 관련되어 훈련되고 준비되어 너무 감사한다.

-서은영〈명륜교회〉-
평신도 선교사의 사명에 대한 마음이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선교사의 훈련을 받아보기로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이 훈련을 통해서 선교사의 사명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매주 강의, 과제, 주간보고서와 관찰보고서, 독서보고서는 세계관을 바로 알게 하고 영적지도자들의 믿음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신다. CASE STUDY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글 쓰기를 힘들어 하는 나에게는 여전히 많은 부담이 되고 있지만 선교사의 삶으로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준비하는 나에게 꼭 필요한 과정으로서 배우고 성장하고 도전하는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다.
주님의 사랑을 입은 자로서 끝까지 성실하게 잘 배워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기 위해 남은 훈련도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기대하며 성실히 임해야겠다.

-송영자〈온누리교회〉-
뜻하지 않게 부름받아 합류하게 된 GPTI 선교의 이미지만 갖고서 막연히..인터뷰자리에서 급하게 동의하고 훈련에 임하게 되었다. 본 교회에서 받은 직분과 훈련이 겹쳐져서 힘들었고 체력의 한계도 있었지만 늘 모든 걸 다 아시고 함께하시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운데 감사와 순종으로 넉넉히 감당하기를 바라고 기도하며..벌써 8주차가 지나가고 적응되어가며 선교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자세가 깊숙이 자리잡아가는 것 같다. 삶의 방향, 복정, 늘 주안에서 UP시켜 주시고 계시지만 이 모든 삶의 구원의 과정에서 그분의 목적과 나를 통한 기대를 깊숙이..성육신을 통한 예수님의 역사가 오롯이 나의 삶에 구현되어져야 할 그분의 비전임을 더욱 새김질하면서 진실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 거듭나고 동역자로 세워지는 역사와 기대로 내 삶이 채워지는 은혜를 누리고 나를 통한 선교의 역사가 진행되어지고 있음을 감격으로 고백하게 된다.
GPTI 김광석원장님과 튜터님들, 주의 신실한 종들과 이 훈련에 임할 수 있어 또한 감사한다. 46기 동기 선교사들과의 만남 또한 귀한 축복이다. 나의 삶의 싸이클이 다시 주안에서 정확하고 분명해져서 삶의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의 성육신의 역사가 나를 구원하신 것 처럼 함께하는 이들에게 제한없는 생명과 사랑역사가 풍성히 넘쳐흐르기를 기대한다.

-안현숙〈충신감리교회〉-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지극히 작은 자의 인생의 여정 가운데 함께 동행하여 주시고 갈 길을 주목하여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2014년 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교회 열방기도센터로 부르시고 섬기게 하신 후 2016년 9월부터 GPTI 전문인선교훈련원을 사모함으로 인도하여 주신 주님의 섭리 가운데 벌써 두어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간의 시간을 돌아보며 주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발걸음 가운데 더욱 믿음과 충성으로 하나님 앞에 겸비하여 지길 간절히 간구합니다.
처음 훈련원에 와서 저는 김광석원장님과 이태웅 목사님의 관계가 참으로 귀감이 되었습니다. 권위주의적이 아닌 외식하지 않는 배려와 사랑으로 서로가 서로를 높이고 짖궂은 장난도 마다치 않는 다정한 모습 속에서 마음이 뭉클해지고 은혜가 넘쳤습니다. 진리 안에서 관계 안에서 진정한 자유함을 주님이 조명해 주시고 회복해 주시길 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무언가 스스로도 나답지 않은 모습으로 약간은 경직되고 부자연스러운..그래서 내 마음도 불편하고 뭔가 지켜야만 할 것 같은 긴장감 속에 무언가 스스로도 나답지 않은 모습으로 약간은 경직되고 부자연스러운..그래서 내 마음도 불편하고 뭔가 지켜야만 할 것 같은 긴장감 속에 지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율법에 매인 것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닮아가는 모습 속에서 드러나는 참된 미소와 격려와 응원임을 깨달으며 허깅과 축복기도, 관계 속에서의 편안함과 안식이 풍성히 누려짐과 치유의 회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독서보고서를 작성하는 가운데 속사람을 만지시는 하나님의 선작업과 강의로 다시 한 번 확증되는 성령의 터치로 묵은 때를 벗기시고 더욱 깨끗하게 하시는 주님의 열심을 또한 찬양합니다. 내 안에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했던 인본주의적 사고방식과 유교사상이 새삼 발견되어 존재적 죄인임을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특별히 관찰보고서를 작성할 때, 가장 흥미롭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어렴풋이 생각으로만 지나쳤던 모든 것들이 성령의 빛과 믿음으로 재조명되고 해석되어질 때, 정말 감사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이번 주에는 또 무슨 일이 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겨서 평생에 걸쳐 틈틈이 작성하고 간직하고 돌아보면 참으로 좋겠다!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 주간 허락된 시간과 공간, 만남 속에서 전도자나 양육자를 생각해야 한다는 거룩한 소명감에 항상 상황과 타이밍을 살피며 복음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지금 내가 어떤 선택과 기회를 잡아야 하나, 고려하며 나의 편리와 유익을 희생하고 포기하는 결단을 내리게 하심도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일과 예배, 직업과 신앙에 관하여, 연이어 책을 통해 강사님의 말씀을 통해 교회를 통해 누차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내게도 권력욕과 명예욕을 내려놓길 두려워하는 교만한 자임을 깨닫게 해 주시는 시간을 통해 눈물과 회개로 예배드리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 안에 미묘하게 배재된 무시와 경멸이 사람이 아닌 주님께 향한 것임을 깨닫게 하셨고 그 실상은 자아를 섬기는 우상숭배임을 성령의 빛으로 정죄하지 않으시고 따뜻하게 사랑으로 조명해 주셔서 애통함과 경악을 금치 못한 하나님의 지혜를 경외합니다. 토요일 훈련으로 간사의 사역과는 병행이 힘들어 한 편은 내려놓는 믿음의 댓가 지불을 하게 하시고 GPTI훈련을 너무나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른 이유가 은혜의 치유와 복음의 영광 가운데 확정되는 아름다운 향기이자 구속임을 찬양하며 남은 모든 시간과 걸음도..인생의 경영과 주관도..주님을 더욱 의지하여 순종으로 드려지는 정직과 진실함, 충성과 겸손이 되기를 간절히 간구하고 기도합니다. 주님이 하십니다!

-오재복〈생명나무교회〉-
나는 어쩌다 여기 GPTI 46기 전문인 선교사 훈련에 들어 와 있는가? 훈련 중반에 접어드니 처음 시작하게 된 경위부터 되짚어 본다. 한번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이 전부인 GPTI 수료자 한 분이 전화 한 통화로 불쑥 GPTI 훈련 지원을 제안하였다. 처음엔 "왜 이 분에 내게 이런 제안을 하지?" 그것도 다른 일로 통화하다가 갑자기 너무 좋은 훈련이고 아주 좋은 분들과의 만남, 수료후에 계속되는 동역, 그리고 김광석원장님이 섬기시는 마지막 기수라는 얘기까지 내게 쏟아 붓듯 건넸다. 그리고 바로 그 날 밤, 원장님과의 면담 약속이 잡혔다. 이성적으로는 내가 이것을 받을 상황도, 마음도 아닌데 나는 이미 어떤 힘에 끌려가는 듯 수순을 밟아 가고 있었다. 다섯 째 아이 출산을 코앞에 둔 임신한 아내가 조기 진통과 출산 징후로 진통억제제를 맞으며 입원해 있는 상황, 그리고 큰아들과 둘째아들은 제쳐두고라도 5살, 6살 아이들 육아와 새로 태어날 다섯째를 생각만 해도 내가 어떤 일을 새로 벌이는 것이 부담이고 지혜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훈련 지원을 주저하게 했다. 새롭게 시작한 비즈니스도 배우고 익히는 단계였다. 또한 훈련 기간에 이미 해외 출장이 두 번이나 계획되어 있었다. 과제가 이리도 많을 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어는 정도 예상된 과제도 이미 부담으로 다가와 시달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 이미 백개가 넘는 과제물을 신학대학원에서 시달리며 통과를 마쳤는데 내가 또 왜? 라는 피하고 싶은 마음…
그럼에도 나의 이성을 순종시키는 뭔가 거부할 수 없는 힘이 또한 내 안에서 타당성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뭔가의 기대, 그리고 예기치 못한 기쁨이 있으리라는 희망, 그리고 전문인 선교사로서 배움과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동의가 내 마음에서 일어났다.
주일 밤 병원에서 출발 아이들을 집에 태워주고 목동 사무실에 기다리고 계시는 김광석원장님을 밤 11시가 되어서야 만났다. 늦은 시간 최규인사모님도 집에도 못 들어가시고 계셨다. 선교를 위해 이렇게 한 사람의 훈련자를 얻고자 애쓰시는 모습에 숙연해졌다. 지금 다시 그 장면을 떠 올리니 원장님은 마치 한 마리 먹이감을 찾는 사자같은 모습였다. ^^
면담, 지원서와 성격검사까지 다 제출하고도 일주일간 거부와 기대를 왔다갔다하며 갈등하였다. 훈련이 내 상황에선 너무 힘들 것 같았다. 사실 힘들다. 그럼에도 기쁨이 있다. 주말에 가족과의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산후 조리 중의 아내와 아빠를 필요로 하는 5섯자녀들에게 미안함이 있었다. 그럼에도 최우선적 과제 선교를 위해 내 권리를 내려놓음으로 가족에게 떳떳함과 본을 보일 수 있어 감사하다. 다시 강의실 모드로 돌아와 80분씩 중간에 휴식 5분 10분주고 두 번하는 강의를 들으며 책상에 앉아 붙어 있는 삶이 꽤나 몸이 피곤하다. 그럼에도 강사님들의 열정과 오랜 선교 실전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와 위트 섞인 통찰들이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새롭게 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에 다양한 직업과 영역에서 모인 우리 안에서 주님의 일하심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감사하다. 각자 살아 온 삶의 이야기 속에서 주님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주님이 빚어 오시던 사람들, 너무나 아끼는 소중한 주님의 사람들을 한 자리에 이 때 불러 모으신 까닭이 무엇일까? 짐작은 가지만 다 알 수 없는 그분의 계획이 무척 궁금하고 기대된다.
생각지도 바라지도 않았던 GPTI , 중간 쯤 와서 돌아보니 나를 여기로 이끄신 분이 주님이심이 분명하네.
감사하다. 힘들어도 열심히 따라가 보겠다. 주님 열어 놓으신 그 길을…

-이광재〈영흥비전교회〉-
김혜원전도사를 통해 GPTI선교훈련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얼마나 어색하고 부담스럽던지 거기다 처음에 소개한대로 평생을 누가 내라고 하는 것을 제대로 내 본적이 없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과제물을 낸다고 하니 엄청난 부담감이 나를 짓눌렀다. 거기다 선교훈련 하기 전에 이미 계획된 주님의 사명이 너무 크고 또 교회적으로 새로운 성도들이 계속 들어오므로 해야 될 교회 업무가 너무 많아서 과연 이 선교훈련을 잘해낼 수 있을까 했지만 옆에 내조하는 박정옥선교사의 도움도 받고 김광석원장님의 배려로 계획했던 일들을 열심히 해나가면서도 교회는 계속적으로 부흥하고 있고 교인수도 나날이 늘어나며 새벽성도가 13명까지 늘어났고 앞으로 20명까지 늘어날 것을 기대하는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그리고 선교훈련을 하면서 가졌던 마음, 60세면 선교를 나가겠다는 결단이 되었고 이를 간증으로 설교할 때에 청년들에게 청소년들에게 도전을 주고 새로운 꿈을 발견하는 놀라운 시간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 주님께 감사드리며 또 훈련하는 가운데 동기회장으로 섬길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린다.

-박정옥〈영흥비전교회〉-
주님, 제가 전문인 선교사입니다!
이 구호를 외치기위해 난 월요일부터 조금씩 과제준비를 한다.
계획적이고 철저한 준비속에 과제물을 수행하고 금요일 저녁부터는 토요일에는 아이들끼리 있어야 하기에 아이들을 위한식사도 챙겨놓고 교회청소도 해야하고 주일에 성도님들과 함께할 애찬 준비도 미리 철저히 준비해야지만 토요일 오전에 편안한 마음으로 목사님과 함께 목동으로 향해 힘차게 달려 갈 수 있다.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러웠고 어찌 할 수 있을까? 라는 염려보다는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그 은혜가 너무 크기에 모든 상황을 어렵지 않게 잘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타문화권의 선교사로서 갖추어야할 훈련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신 계획과 비전을 발견하였으며 무엇보다는 헌신과 충성이 있어야함을 다시금 깨달았다.
모두 나보다 더 열정적이게 수업에 임하시고 적극적이게 학습에 참여하는 46기 여러분들을 통해 더 도전을 받을 수 있었으며 한 주 한 주 은혜로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성격분석 검사를 통해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검사지를 통해 본 나는 많이 병들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온 결과에 대해 실망하지 않았으며 나를 더 돌아 볼 수 있었다. 다듬어 가고 얼마든지 바뀌어 갈수 있도록 주님께 내 삶을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만지심을 기대하기에 나를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으며 귀납적 QT를 소개해주신 목사님의 사역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에 강한 울림이 있었다. 목회를 하며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가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내겐 너무 도전이 되었으며 귀한 분이 계심에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훈련과정 중 case Study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선교사님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으며 그것이 바로 내가 현장에서 직접 일어날 수 있는 직접적인 문제들을 다루며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 좋았다. 매번 제출해야 하는 책을 읽으며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으며 선교사로서의 삶을 산다고 결단하였으면 꼭 GPTI훈련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충성된 선교사로서 평생 선교사적 삶을 사는 사역자로서 5개월 동안의 훈련기간을 통해 더 다듬어 가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행복하고 사랑합니다.

-이상규〈성일교회〉-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전15:8)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의 한량없으신 놀라운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하고 연약하고 어눌하고 어리석은 자인 무익한 자에게 일찍이 찾아오셔서 60여 평생을 인도하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갈 길을 보이시고 인도하셨던 주님께서 직장 사역 37년(KAL33년, 이스타항공4년)을 통하여 많은 사랑과 은혜, 그리고 훈련을 통하여 다듬으시고 고르시고 또 깨뜨리시고 빚으셔서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시며 훈련시키셨습니다. 특히 학창시절 이단에 빠져 있을 때 질병을 통하여 건져주시고 믿지 않던 가정을 구원하시기 위해 “나”를 치지 않으시면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 구원의 소망이 없으셔서 “큰 병”을 통해 예수님 영접과 성령체험으로 “병”을 고쳐 주시고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 치료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하셔서 사랑하는 어머님이 돌아오게 하시고 전 가족, 외가(외삼촌, 이모님)와 친가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시던 어머님을 통해 “예수 믿어라” “예수는 살아 계시다”라는 구원의 복된 소식이 전파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후에 가정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믿음의 뿌리를 내리게 하셔서 직장(대한항공)에서도 믿음을 갖고 신우회 활동을 통해 97년 IMF 이후 최대 위기 중에도 직장 KAL의 안전운항, 영업확장, 세계적인 항공사로의 거듭남을 간구하게 하시고 그를 통해 경영층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쳐 예배처소와 예배, 신년음악회 등을 통해 복음 전파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주님 감사드립니다. 직장 사역 37년은 하나님께서 이 무익한 종을 훈련시키시고 비복음 지역 1/4창을 볼 수 있는 기회와 여러 선교사님들을 접촉하며 타문화권(이슬람, 힌두, 불교)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셨던 것입니다. 일찍이 직장 선배이시자 존경하시는 김광석 원장님을 익히 알고 여러 경로를 통해 GPTI훈련에 입과 전문인 선교훈련을 받아보시라 권면을 받았으나 이런저런 사유(교회, 직장, 해외주재원 등)로 미루던 중 46기에 입학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인도와 원장님의 간곡한 권유, 주변 직장 선후배(GPTI선배)님들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들어와 보니 참 좋은 결정을 내렸구나! 는 안도와 “21세기는 전문인선교시대”라는 것을 여러 강의와 훈련 또한 선교 패러다임 등을 볼 때 절실히 깨닫고 있으며, 전문인 선교훈련을 통하여 이 작은 종을 어떻게 사용하실 것인가? 기대하며 열심히 훈련과정에 임하고 있습니다. 방콕 주재원 4년을 마치고 지난 해 10월 말 귀국하였으나 교회는 담임목사님 목회 40년과 정년으로 후임 목사님 청빙과정 중 매주 바쁘게 청빙위 모임과 기도회, 청빙위원 활동, 후보자 사역지 방문 설교 청취, 대상자 인터뷰 등 바쁜 일정으로 지난 7월 16일 후임 목사님을 세우도록 인도하셨고 바로 이어 교회 집사님의 간곡한 권유로 회사(이레닷컴)에 조인하게 되어 한창 바쁘게 생활하던 중 GPTI46기에 입교 훈련과정을 살펴보았을 때도 저희 두 가지 일은 상당한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주저주저하고 있을 때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는 말씀이 떠올랐고 60여 평생을 주님의 은혜와 인도와 함께 하심으로 여기까지 인도하셨는데 하며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고전4:2)이라 믿고 한 주간 한 주간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8주를 달려오게 되었습니다. 카이로서의 하나님께서 주신 값진 시간을 정금이상으로 값있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허락하셨음에 5개월 22주 훈련과정이 알차고 보람되며 열매로 나타나도록 땀 흘려 훈련에 임하고자 합니다. 집에서는 이구동성으로 내가 많이 변하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즐겨보던 TV시간도 많이 줄였고 아내 입노래 부르듯 “운동하라”는 독촉도 스스로 운동하게 되며 밤을 새워 독서하는 모습은 “주경야독”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어 “일찍이 이렇게 공부했으면 큰 경사 낼 뻔했다고” 가족들은 박장대소하고 있습니다. 여러 강의과 전문 교수진들의 강의를 통해 많은 깨달음과 그동안 정보와 지식으로만 배워왔던 선교사 훈련과정을 “사관학교”이상의 GPTI 훈련과정을 통해 받고 있음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과 복음을 들고 나가야 (또는 국내 타문화권 산교 사역)하는 자로서 훈련없이는 스스로 지쳐서 되돌아 올 수밖에 없는 작금의 선교현황을 볼 때 “참! 잘 들어와 훈련받기 대박이다!”라며 비록 지금은 고되고 시간적 여유가 없이 타이트한 훈련과정이지만 이 또한 잘 통과하리라 믿음을 같고 열심히 달려가고자 다짐하며 기도합니다. 앞서 이 훈련과정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기도하고 돕고 운영하시는 원장님을 비롯, 다섯 분의 튜터님들, 두 간사님들 너무 감사하며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수료하신 선배 선교사님들 또한 이 어려운 과정 잘 마치기까지 땀 흘림이 결코 헛되지 않고 한 아름의 결실로 기쁨의 단을 거두리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윤〈말씀교회〉-
선교훈련에 대한 개념도 없는 상태에서 김혜원선교사님이 45기 정하봉선교사님과 나에게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은 이 과정을 꼭 수료하면 좋겠다는 귄유에 준비되지 않은 반반의 맘으로 45기에 입학을 지원했다. 그러나 개강일 결석으로 거절당하고, 46기에는 토요일 1년의 선약스케줄에 도저히 시간안배가 힘들었지만 시간의 우선순위를 주님께 드리기로 결단, 뒤죽박죽 바쁘게 과제물도 못 내고, 결석하고 제대로 못하면 원장님의 입장이 곤란해진다는 말씀에 선교훈련을 받는 내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은 안되어야 겠다는 마음에 수업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맘으로 임하고 있지만 튜터님들과 믿음의 선배 선교사님들과 비교해보면 너무나 부족한 모습에 작아진다. 하지만 늘 강력한 스폰서이신 주님의 빽을 믿고 내가 생각하는 삶속에 비즈니스 속에 주님의 선한영향력을 실천해 나가리라는 다짐으로 5조 선교사님들과 46기 선교사님의 도움과 튜터님들, 보기만 해도 엔돌핀 솟는 김광석원장님, 또 친절하신 간사님들 덕분에 부족한 나도 이속에 있으면 훈련이 끝날 때쯤은 선교사라는 긍지와 책임감의 별을 가슴에 달고 ,매주토욜 해같이 밝은 얼굴로 선교사훈련에 임하게 될 것을 기약해본다.

-이중희〈평촌교회〉-
매주 토요일 아이들과 또 아내와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배우는 재미에 빠져 있으며 새로운 멋진 선교사님들과 매주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유익을 열거하겠습니다.
1)가족들과의 관계
몇 주 동안은 축복기도와 허깅하는 것이 서툴고 잊어버리곤 했지만 최근에는 퇴근 시 아내와는 꼭 허깅을 하면서 “축복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아내와의 관계가 너무 좋아졌습니다. 아내가 저를 너무 잘 이해해줘서 고맙고 더 사랑스러워졌습니다.
-재훈(고2), 재준(중3)두 아들과도 허깅 또는 축복기도를 한주에 빠지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재훈이는 허깅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축복기도만 하고 있는데 아이들 태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번 중간고사에서 재훈이는 수학에서 1등급을 확보했고 재준이는 3개과목(수학, 국어, 중국어)에서 진보상을 탔습니다. 아이들 생활태도도 좋아졌습니다.
2) 그동안 선교단체에서 배운 제자화사역에 대한 재검토 및 재확인
이번 훈련을 통하여 큰 유익이라하면 그동안 선교단체에서 익힌 원리, 사역철학 개념을 확장시킬 수 있었고 재조명되고 수정되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교학과 인류학 강의를 통해서 사역은 전인격적이고 총체적인 접근을 해야 하는 것임을 명확히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건강관리와 시간관리의 중요성 재인식
원장님의 강의와 그동안의 원장님 부부를 살펴보면서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는 사람은 이 부분은 반드시 철저히 훈련되어야 함을 배웠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약한 편입니다. 일을 미루기를 좋아하고 게으른 편인데 이번 훈련을 통하여 호되게 훈련되고 있습니다.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생활태도를 꼭 익히도록 하겠습니다.
4)기도의 중요성을 깨우침
시간이 되면 기도하고 바꾸면 넘어가기 일쑤였는데 기도가 전부가 아니겠는가 싶을 정도로 크게 다시 깨달았습니다. 기도의 사람 이중희가 되겠습니다.

-정춘희〈서울반석교회〉-
이번 전문인선교사 훈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나에게 좋은 선물을 주신 것 같다. 지금까지 직장, 가족, 교회, 정신없이 살아가다가 이 훈련을 받으면서 완전히 이곳에 몰입하게 하셔서 다른 생각이 끼어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21세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인 선교사로서 직업과 소명의식을 어떻게 감당해 나가야 할 것인지를 배우며 심도있는 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주 읽은 ‘일과예배’라는 책을 통해 ‘일하는 예배자’와 ‘예배하는 일꾼’이라는 개념이 적절하게 느껴진다. 일과 예배가 나의 몸에 배어있도록 삶이 주께 하듯 헌신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GPTI훈련을 시작한 지 2개월이 되어서 46기 선교사님 한 분 한 분이 모두 너무 귀한 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함께 훈련받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는 집안일만 하면서도 과제물이 버거운데 직장을 다니면서 훈련받으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든다. 강의를 하시는 훌륭한 강사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잊어버리지 않도록 다시 정리해가며 곱씹곤한다. 이곳에서 훈련받으신 튜터님들도 정말 귀하다는 생각을 하며 나도 이 훈련이 끝나면 전문인선교사로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바램과 각오를 다진다. 선정된 도서를 매주 읽고 요점정리를 하면서 새롭게 얻어지는 은혜와 말씀의 지혜들을 터득하며 선교적 삶이 어떤 것인가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또 말씀을 묵상하고 큐티를 하면서 하나님께 집중하고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연구하다보면 어느새 점심도 거르면서 자신도 모르게 몰입하고 있다. 지금까지 좋은 프로그램들을 수료한 적은 많지만 그때만 지나면 잊어버리고마는 그런 교육이 아니다. 이번 훈련은 몸으로 익히고 진정으로 자신이 전문인선교사로 변화되는 모습을 그려보며 앞으로 남은 3개월을 열심히 훈련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건강과 모든 환경 가운데 선하게 인도하시리라 믿으며 46기 모든 선교사님들도 끝까지 승리하게 하실 줄 믿는다. 모든 일에 영광받으실 하나님만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정혜경〈김포성광교회〉-
지난 2개월 동안 나의 삶을 되돌아본다. 선교에 대한 늘 막연한 생각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알지 못했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서 선교에 대해 더 마음은 생겼지만 바쁜 일상과 변화되어진 환경 속에서 조금 혼란스러운 삶을 계속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배미옥 선교사님이 GPTI 훈련을 꼭 받아보라고 권면을 했고 나는 할까말까? 계속해서 망설였다. 그러다 자의반, 타의반ㅇ로 훈련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합숙훈련 1박2일이 되기 전까지도 이 훈련을 계속 받아야 될까라는 고민을 했다. 왜냐하면 숙제양이 많고 현재 한국어 강의도 듣고 있고 집안일, 회사일, 할 일들이 너무 많고 피곤하다는 생각들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토요일날 훈련받으러 가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는데 가서 선교사님들과 튜터님들, 또 강의를 들으면 너무나도 유익하고 새롭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또한 내가 평소에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선교에서 타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많이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부부는 현재 인도를 품고 있다. 인도를 품기 위해서는 힌두교와 인도문화를 이해하고 가는ㄴ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 스스로 주님 앞에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GPTI 훈련을 계속 받을 거라면 두 가지 마음을 품지 말고 한 마음을 품고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이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내며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시길 간구하자 한결 훈련에 임할 때 마음이 평안해지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되었다. 또한 전문인선교가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다행히도 나는 편집디자이너일을 NGO단체에서 하고 있는데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보니 이 일의 경력자로써 디자인을 어렵지 않게 하고 있다. 박민부튜터님 강의를 통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직업을 좀 더 전문적으로 키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직업을 가지고 선교를 나갈 때에 나의 분야에 대해 더 전문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매우 좋다고 생각한 것은 CHE사역이었다. ORT를 필리핀으로 가고 싶기도 했는데 날짜가 허락되지 않을 것 같아서 일본으로 가기도 했지만 CHE사역을 관심을 가지고 배울만한 선교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1세기를 맞춰 복음 전하는 방식과 방법이 많이 변화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중심은 변하지 않는다. 이 훈련을 통해서 앞으로의 선교방향과 내가 준비해야 될 부분을 깊이 생각하고 좋은 동역자들을 많이 알아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늘 사랑으로 섬겨주신 김광석원장님과 튜터님들, 간사님들, 선교사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이 훈련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아버지께 감사를 드린다.

-주만식〈연동교회〉-
농협은행 퇴직을 1년 앞두고 제 삶의 후반기를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던 중에 GPTI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자 훈련을 알차게 받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는 습관적으로 하나님을 향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입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가족들에게 축복 기도하며 성경을 읽고 Q.T와 세품기도록 중보 하도록 하셨습니다.
매주 1권의 책을 읽고 독서보고서를 작성하는 것과 주간보고서 및 관찰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숙제였지만 어느덧 2개월이 지나고 있어서 지금은 조금씩 습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습관처럼 참여하지만 생각해보니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생각지 않고 과제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으로 훈련에 참여한 것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축복기도하며 중보 기도하는 마음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올립니다.
훈련생과 튜터님 그리고 간사님과 원장님, 약 40여분을 만나서 서로의 신앙을 나누며 각자의 기도 제목을 나누면서 초대 교회의 작은 부분을 GPTI가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 일원이 된 것에 감사합니다.
훌륭하신 강사님의 강의를 통하여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선교에 임하여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여러 번 읽은 책 중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가 있습니다. 등장 인물들은 자신의 직업과 사업과 달란트를 사용할 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깊이 고민하며 기도한 후에 성령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대로 삶을 사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도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의 삶을 살아내는 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프 타임을 준비하면서 전문인 선교사로서 어떻게 하면 복음을 증거할 수 있을지를 기도하면서 훈련을 제대로 배우고 익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받고 싶습니다. 할렐루야!

-최동엽〈예닮그리스도교회〉-
전문인 시대를 맞이하는 GPTI 훈련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임을 받고 있어서 많은 열방이 주께 돌아오도록 선교자원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이태웅 목사님의 강의 중에 배운 내용으로는 로잔 2차 대회에서 전문인 선교가 강조되었다고 하였고 우리나라 GPTI는 1991년에 시작하여 올해 25주년을 맞이하였다고 알게 되었다. 이렇게 전통 있는 훈련 단체에서 체계적인 선교 훈련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음에 감사드린다. 나는 신학대학원 3년과 선교전공 박사과정 3년 동안 선교에 대한 교육을 6년간 받았는데도 GPTI에서의 교육에 비하면 부족한 것이 많음을 새삼 느꼈다. 아직 8주차 훈련을 받아서 중간 단계에 이르고 있지만 훈련을 통해 영적 성장해 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선교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리가 되었다.
선교는 해외에 나가서 타문화권의 미전도 종족에서 뼈를 묻는 다는 각오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새로 정립한 선교는 자신이 있는 곳이 선교지이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선교사역이라는 것이다.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지 하나님의 증인으로서 삶으로 보여주어야 하고 입만 열면 전하는 복음이 되는 것이 선교라는 것이다. 박사과정에 있는 필자에게 좁게 생각하고 있었던 사고를 넓게 열어주고 깊은 내용의 명확한 개념을 실어준 하나님의 세밀하게 인도해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린다.
둘째, 전문인 선교의 확고한 입장을 세우게 되었다.
전문인 선교의 역사적인 모델로 스위스의 바젤 선교회에서 가나 초콜렛을 만든 것이고 알렌과 아펜젤러, 언더우드가 우리나라 선교사로 와서 세브란스병원과 연세대학교를 세운 것을 보면 이제 전문인 선교의 시대가 확장되어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이외에도 현대 선교 운동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윌리엄 캐리나 로제타 홀, 질레트 선교사 등의 사례에서도 전문인선교사에 대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전문인 선교사는 사도바울의 Tent Maker 사역(행 18:3)을 하였던 것을 필두로 하면서 자비량 선교사, 직업 선교사, 비거주 선교사, 순회 선교사, 사이버 선교사, 실버 선교사, 시니어 선교사, 후반전 선교사로 불리고 있다.
셋째, 21세기에 요구되는 BAM(Business As Mission) 선교를 알게 되다
선교의 시대적 변화에 따라 전문성을 갖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한 선교 사역’의 방향을 세우게 되었다. 박민부 튜터님의 강의를 통하여 변화하고 있는 선교 세계를 전달받으면서 세계선교의 장애요인과 전문인 선교사로서의 필요성 등을 절실하게 파악하였다. 특히 일을 하면서 느끼는 희열에 대하여 창세기 2:5와 출애굽기 3:12의 말씀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아바드’라는 히브리어로서 창세기 2:5에서는‘노동하다’,‘일하다’로 번역되고 출애굽기 3:12에서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서 예배하는 것을 가르친다고 하였다. 즉 ‘아바드’의 어원이 동일하여서 “노동은 예배다”라는 개념을 갖는다. 따라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하고 있는 일에 감사하면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사명이고 소명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러므로 21세기에 요구되는 BAM(Business As Mission) 선교를 준비해 가야 한다.
GPTI는 모든 크리스천 전문인들을 깨워서 자신의 직업과 은사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섬길 수 있도록 창립되었고 올해 25주년이 되었다. 이렇게 GPTI를 만나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나의 인생에 있어서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서 전문인 선교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GPTI의 체계적인 훈련으로 총체적인 전문인 선교사가 되도록 해 가면서 특히 작은 예수와 같이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김광석 원장님과의 만남은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이정표가 되고 있다. 일을 하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따지거나 손익을 따지지 말고 일을 하라는 것을 강조하신다는 철학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세를 배우게 된다. 고린도 전서 10장 33절에서 “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는 말씀을 통하여 모든 크리스천 전문인들을 일깨워 자신의 직업과 은사를 통해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사역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길라잡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좋은 환경과 토양 위에서 전문인 선교사로서 복음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GPTI 훈련은 선교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삶의 위기 상황에 대하여 미리 경험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제 끊임없는 전진으로 GPTI에서 맺은 동역자들과 헌신과 사랑으로 전문인 선교사의 길을 걸어가겠다. 사단이 방해하는 모든 갈등과 어려운 문제의 난관들을 주님께 의탁하며 극복해가기를 각오하며 GPTI 훈련과정을 충실하게 이겨 내가며 승리의 길을 만들어 가겠다.
감사하다.

-피봉관〈대구삼성교회〉-
올해 초 선교사로써 구체적인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 담임목사님과 상담을 하던 중서울에서의 GPTI 훈련을 권유받았다. 대구와 서울을 오가는 문제나 소요되는 비용을 떠나, 토요일마다 아내가 출근을 해야 했고, 나 또한 매주 토요일 회의가 있었기에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중학교, 고등학교 아이도 섬김이 필요한데, 이제 6 살인 막내아이를 그냥 방치하는 상황이 될 것도 걱정이 앞섰다.
이런 모든 상황을 들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내 마음에 그래도 순종하라는 싸인을 주셨고,그 순종의 행위로 미뤄오던(?) 훈련비를 8월말이 되어서야 납부하게 되었다. 나는 어렵게 순종해서 훈련비를 납부하면 모든 상황이 순적하게 풀려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9월이 다가와도 토요일 회의가 다른 날로 옮겨지지 않았다. 내가 옮기고자 해서 옮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다만 지혜를 구하며 3주간은 선의(?)의 거짓말을 하며 무거운 마음을 안고 서울을 오갔다. 그런데 설상가상 교통사고까지 당하는 일이 생겼고, 이런 저런 해결되지 않는 일들로 마음은 무겁고 생각은 복잡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밖에 없었고, 하나님은 여전히 이 상황 속에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선하신 뜻이 있다는 마음을 주셨으며감사함으로 기도하며 순종하며 나아가길 원하셨다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시는 느낌이었다.
9월 넷째 주 토요일이 다가오면서 나는 또 어떤 지혜(?)를 내야 할까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뜻밖에 일이 일어났다. 내가 토요일마다 회의를 참석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자 주중 어느날 나는 상사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그러면서 앞으로는 빠지면 안된다고 하거나 불이익을 줄 것으로 예상했는데, 회의 일정을 다른 날로 옮기자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쓴소리를 듣는 순간은 그 잠시의 순간은 기분이 나빴지만, 곧 바로 제 마음은 오랜 체증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후련함과 함께, 이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훈련을 오갈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하는 마음이 솟아났다. 참으로 이상한 방법으로 나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그의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는 생각을 했고, 이 훈련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있다는 확신을 더 갖게 하셨다. 또한 주어진 어려움을 이겨내고 훈련을 잘 받아 선교사다운자로 준비되고자 더욱 소망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아이들이 아빠와 엄마의 상황을 이해하고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런 아이들이 고맙고 대견해서 이례적으로 자원(?)해서 용돈도 더 주고자 하는 마음도 생겨났다. 지난 2개월의 시간을 돌아보면 이보다 더 바쁠 수는 없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시간을 더 알차게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 강의의 내용은 전문인선교사로써 꼭 배워야 하는 것들임과 동시에 모든 것을 떠나 성도로써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더욱 깊이 고민하고 깨닫게 하는 시간들이었다. 나이가 상대적으로 어리다는 이유로 원치 않게(?) 앞에 나서기도 해야 했고, 매주 감당해야 하는 과제물들이 버겁기도 했지만, 어느새 많이 익숙해지고 감당할 만한 것이 되어가고 있는 것도 감사하고 신기한 일들이다. 이제 중반을 넘어선 것이 뿌듯하고 스스로에게 대견하기도 하다. 이제 앞으로 남은 훈련을 순종의 자세로, 진정성있는 마음과 성실함으로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는 시편81:10의 말씀을 기억하며, 기대한다.

-한인영〈연세대학교회〉-
지난 2개월 동안 GPTI훈련을 받았다. 토요일 하루에 수업을 들으러 다니면서 선교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여, 나의 [바쁜]일상의 스케줄을 바꿀 준비는 전혀 없었고 토요일의 스케줄을 비우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놓았고 10월에 있을 해외출장건 때문에 토요일을 비울 수 없는 날짜가 하루가 있다는 것만 알고서 훈련에 임하였다.
그런데 GPTI훈련은 토요일의 스케줄을 비우는 것, 수업을 듣고 앎을 넓혀가는 것, 그런 것이 아니었다. 매일의 삶에 관한 훈련이었다. 일주일 전체에 영향을 주는 스케줄이었을 뿐만 아니라 매일 바쁜 스케줄따라 살고 있었던 나의 삶을 바꾸도록 영향을 주고 있었다. 특히 주간보고서 때문에 삶이 달라지지 않을 수 없었다. 주간보고서에는 매일 QT에 대해 보고해야 하는데 나는 늘 일일성경봉독 스케줄 하나가지고 날짜에 지정된 말씀 읽고 간단히 기도하는 생활을 해 왔으며 이것도 제대로 못하는 날이 더 많은 상태였다. 그런데 주간보고서는 매일 30분 기도, 성경말씀 3장 읽기, 제대로 QT하기를 보고서에 적어야 하는 것이다. 지난 2개월의 부실한 보고서를 읽어주신 원장님께 송구하기 짝이 없다. 기도시간 5분이거나 빈칸인 경우도 많았으니..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QT에 대해선 MT때 강사로 오신 분의 말씀을 비디오로 보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11월부터 좀 더 발전하게 될 것으로 스스로 기대하고 있다.
주간보고서에서 또하나의 난제는 선교대상자에 대한 보고이다. 아직 무르익지 않은 계획을 매주 보고하려니 부실할 수 밖에 없다. 2개월을 지나면서 이 부분도 확실히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선교대상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동안 늘 보아오던 선배, 동문, 후배, 제자를 위해 성경책을 선물하고, 기도하고, 전화로 안부를 물으면서 나 자신의 정체성을 아주 조금씩 [선교사]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였다.
2개월의 훈련도중 베트남에서 사회복지를 가르치러 출장다녀오게 되었다. 작년에도 같은 일을 하였고 올해 두 번째인데 이번에는 베트남 학자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훨씬 높았고 육체적으로도 덜 피곤하였다. 제도와 지식이 열악한 상태의 교육자들을 재교육시키는 현장에서 어떻게 이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전해줄까 고심하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어떻게 선교와 접목시킬 수 있는가를 염두에 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였다.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에 한걸음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 베트남 학자들도 나의 관심과 사랑을 전달받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십일동안의 긴 여정에 장염도 걸리지 않았고 아픈 허리도 견딜만 하였다.
GPTI에서 2개월동안 훈련받으면서 조금씩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에 다가가고 있음을 느끼며, 주님께서 동역자들의 합심기도를 들어주시는 것을 느낀다.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