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간증문 12 _ 남00 (남서울00교회)

작성자
paramedia
작성일
2017-05-16 13:24
조회
166

지난해 여름 한국에서 3개월의 안식월을 갖고 있었던 남편이 선교훈련을 받겠다고 할 때, 나는 뚜껑이 열릴 것 같았다. 그 당시 아버님이 중환자실과 일반실을 오가시며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이었고 아버님의 어려운 상황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시간이었으며 딸은 치료차 한국에 나와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런 남편의 모습을 이해 할 수가 없었다.

물론 15년 동안의 미국사역 가운데 교회가 나누어지는 아픔을 경험 하고 좀처럼 변화 되지 않는 영혼들과의 긴 전쟁 가운데 지치고 힘든 마음은 이해가 되면서도 나는 여전히 남편의 생각에 동의 할 수가 없었다.

이제는 나누어진 아픔이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는 교우들의 영혼의 안식처가 되어가고 있었고 그들의 삶이 변화를 시작하며 나아가고 있고 이곳에서도 교우들에게 선교 훈련을 시키면서 사역 하고 있으므로 그것으로 족하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아버님은 은혜 안에 소천 하셨고 그동안의 남편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커다란 어려움 없이 기독교식의 장례예배를 온 가족이 , 친지들이 드림으로 우리 시댁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공식적으로 선포 되었다. 그렇게도 어려웠던 가족들에게 아버님의 소천으로 예배가 선포된 것이다. 마음이 아팠던 딸은 귀한 중보자들의 기도로 주님과 새롭게 만남을 통하여 회복 되어 가고 있다.

이제는 내 마음에 아버님 때문에, 딸 때문에, 하며 남편의 선교비젼을 응원 할 수 없었던 이유들이 사라져 가고 있음을 바라본다. 또한 선교훈련을 받으면서 지금까지의 남편의 모습 가운데 가장 활기에 찬 행복한 모습들을 바라보며 정말 남편을 향하신 주님의 계획을 여쭈어 본다.

그리고 처음에는 남편이 원하니깐 같이 했던 선교 훈련이 GPTI의 주옥같은 강의을 통하여 선교지 영혼들에 대한 관심과 열방을 통한 아버지의 마음이 차츰 몰려오기 시작한다. 아직도 선교지를 향하여 떠날 수 있는 결심을 하기에는 많은 걸림돌들이 남아 있다. 그러나 처음 보다는 좀 더 가까운 마음으로 열방 영혼들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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